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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r 24. 2020

헤어져도 기억에 남아 잊기 힘든 전애인 유형

헤어져도 잊기 힘든 전여친, 전남친 유형


진심으로 사랑하다가 헤어졌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을 사랑했던 만큼, 또 함께 추억을 쌓았던 만큼 잊기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독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헤어져도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연애를 하고 헤어짐을 겪었다면 자신의 불완전하고 미숙한 면을 찾아내고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특히나 정말 사랑했다면 사귀는 과정에서도 성장하지만 헤어지고 나서 더욱 성장하게 된다. 나 자신의 한계점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지 고민하며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를 성장하게 도와준 사람이라면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친구가 많이 겹치는 사람


나의 친구가 대부분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겹친다면 어쩔 수 없이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난다. 내 머릿속으로만 생각해도 잊기 힘든데 주변 친구들이 자꾸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들추어내기 때문에 쉽게 잊히지 않는다. 또한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에 대한 근황까지 들린다면 더욱 잊기 어려워질 것이다.

개그코드가 잘 맞았던 사람


개그코드가 맞았던 사람은 어떤 말을 해도 즐겁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또한 개그코드가 맞는다는 것 자체가 성격 면에서 여러모로 잘 맞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 봤을 때 헤어진 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만큼 개그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없다면 더욱 더 기억에서 지워버리기 어려울 것이다.

같이 찍은 사진이 많은 사람


사귀고 있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은 사람도 잊기 힘들다. 많은 추억을 공유한 만큼 같이 찍은 사진도 많은 법. 모두 함께한 사진이기에 버려야 하는데 그러기도 아까운 현실이 잊는 데 더욱 더 장애물이 된다. 게다가 집안 곳곳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자꾸 튀어나와도 문제다. 잊으려 할 때쯤 자꾸 뭔가가 튀어나와 잊기 어려울 것이다.

집에서의 추억이 많은 사람


여러 장소에서 추억이 많은 사람도 잊기 어렵겠지만 정말 힘든 것은 집과 집 주변에서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다. 집은 내가 항상 들러야 하는 곳인데, 이 공간에서 쌓은 추억이 많다면 내가 거주하는 곳 하나하나 전부 추억이 있으므로 일상생활을 할 때도 자꾸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를 정말 잊기 힘들어지는 법이다.

못해준 것이 많은 사람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에게 못해줬던 것이 많다면 더욱 더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헤어지고 일상생활에서 이런 것들과 마주치면 그때 이런 걸 하고 싶어 했는데 못해줬네 하면서 후회가 되기 때문이다. 커플링을 해주지 못했거나, 함께 어디에 놀러가고 싶어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들이 모두 후회로 돌아온다.

상황 때문에 헤어진 사람


정말 이기적인 모습으로 혹은 정말 연인 간에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해서 헤어지게 되었다고 해도 완전히 잊기는 힘들다. 그런데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상황때문에 헤어지게 되었다면 더욱 더 잊기 힘들다.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거나, 사별 등의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다면 자꾸 마음이 가고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사람


장수커플들도 많은 시대에, 오랜 시간 함께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잊기 힘들다. 지나온 내 기억들과 추억들에 전부 그 사람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도 대학생 시절을 떠올려도 취준생 시절을 떠올려도 직장인 시절을 떠올려도 그 사람과 사귀는 중이었다면 당연히 더욱 더 잊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닮고 싶었던 사람


때로는 연애를 시작할 때 그 사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그 사람의 닮고 싶은 면에 반하기도 한다.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닮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냥 마음이 끌려서 닮고 싶은 것도 분명히 있다. 이런 경우 헤어지고 나서도 자주 생각난다. 그 사람의 닮고 싶었던 면을 여전히 따라하는 나를 보면서 어쩌면 그 사람도 이런 마음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람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경우 헤어지고 나면 많은 행동과 말, 상황을 곱씹어보게 된다.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임에도 다시 생각해보면 뭘 위해서 내가 그렇게 행동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혹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사람은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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