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답하기, 데이트 일정짜기 등 남자가 연애할때 귀찮아하는 것들
연애란 처음에는 아무 노력 없이도 할 수 있다. 연인이 되었으면 했던 여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얼마나 좋은가. 남자들은 시키지 않아도 각종 애정표현을 쏟아붓는다. 그런데 한두 번 하다 보면 귀찮아지는 것들이 있다. 뭐든 자꾸 하다 보면 지겨운데 연애 역시 지겨워지는 게 당연한 법. 그렇다면 남자가 연애할 때 귀찮아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연애를 하면서 가끔 여자친구가 집을 방문할 때 남자는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 여자친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한다. 하지만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청소하는 게 귀찮아지고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럴 때 여자가 남자친구의 집을 청소하는 것을 도와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남자의 마음에 부담을 주기만 할 뿐이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 남자들을 흔하게 본다. 처음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힘이 세니까’, ‘여자친구가 무거울까 봐’ 하는 남자들의 생각으로 여자친구의 가방을 흔쾌히 들어주지만, 자꾸 들어주다 보면 귀찮아진다. 게다가 잠시 데이트하러 나오는데 가방에 뭘 넣었는지 매우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 문제이다.
서로의 집이 거리가 꽤 되는 경우가 있다. 만날 때는 데이트 장소를 중간쯤에서 해서 만나서 데이트를 즐기고 헤어질 때가 늦은 밤이 되면 여자친구의 안전 때문에 남자가 여자친구의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가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다. 처음에는 이것도 즐거운 일이고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생각에 좋았는데 대중교통이 끊기고 돌아가는 길이 멀어진다면 갈수록 지쳐갈 것이다.
처음에 데이트할 때는 설레는 마음에 가고 싶은 곳이 많은 법이다. 따라서 여기저기 데이트 장소를 검색하게 되고 그 자체도 즐겁게 여겨진다.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웬만한 장소들은 모두 함께 자주 다니다 보니 색다른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아무 데나 가는 것도 성의 없어 보일까 봐 갈수록 큰 부담감을 느낀다.
쇼핑은 여자들이 즐기는 취미이기도 하다. 옷이나, 액세서리, 메이크업, 신발 등 여성을 위한 아이템이 많다 보니 꼭 물건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눈요기도 자주 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남자들의 생각에는 사지도 않으면서 여기저기 돌아보는 여자들의 쇼핑이 지칠 만도 하다. 1시간 정도는 같이 다녀주고 쇼핑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하고 힘들어지는 것이다.
연인이라면 자기 전 연락은 필수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기 전에 전화하는 경우도 있고, 영상 통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꼭 ‘잘자~’하고 인사를 주고받은 뒤 잠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너무나 피곤한 날 집에 오자마자 겨우 씻고 곧장 잠에 빠져들었다면 이 또한 힘든 일이다. 남자가 너무나 피곤해서 잠들기 전 인사를 빼먹었다고 해도 배려하도록 해야 한다.
연인이 되면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정말 많다. 서로가 처음 만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이요, 연인이라면 서로의 생일도 역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때때로 찾아오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쯤은 챙기게 된다. 이런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참 의미 있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자꾸 하다 보면 이마저도 귀찮고 질리게 된다. 무엇을 선물해야 하나 하는 압박감은 덤이다.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할까 봐 바쁜 와중에도 답장을 멈추거나 미룰 수가 없어서 바로바로 답을 해야 하는 것에 남자는 심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여자친구를 좋아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을 때는 남자도 바로 답장을 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여유 있는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남자친구를 배려하는 방법이다.
첫 연애를 시작할 때는 상대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표현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연애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표현하지 않아도 너무나 익숙해지고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표현이 줄어들게 된다. 남자에게는 매일매일 새로운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마음의 부담이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표현이 줄어들면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학교생활이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바쁜 시간에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주고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여자를 불안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바쁜 와중에도 상황을 설명하고 나중에 연락할 때가 있다. 모든 상황을 빠르고 자세히 전해줘야 하는 남자는 바쁜 상황에 압박감을 느낀다. 일에 신경 쓰랴 여자친구 눈치 보랴 남자들은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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