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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06. 2020

결혼 하기 전 꼭 봐야 할 반려자 체크 리스트

좋은 반려자의 조건


누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꾼다. 그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사람, 곧 배우자이다. 긴 세월 각자의 삶을 살아온 이들이 한 공간에서 일상을 살아가려면 두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냐에 달렸다. 사랑의 콩깍지가 씌운 상태라도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결혼 선배들의 조언을 꼼꼼히 체크해보자. 하지만 성공적인 결혼은 좋은 반려자를 만나는 것만큼 나 자신이 먼저 좋은 반려자가 되어야 함을 명심하자!

게으른 사람


최근 국내에도 ‘느림의 미학’을 삶에 반영하는 ‘슬로시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게으름은 느림은 분명 다르다. 느림은 여유로운 일상을 추구하지만, 게으름은 곧 나태이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도 살인, 폭력 등과 함께 나태를 7개 지옥에 포함시킬 정도로 게으름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게으름은 연애시기에도 체크할 수 있다. 약속 시간에 여지없이 늦는다거나, 일정이나 계획을 상습적으로 미루는 애인이라면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


주변에 사람이 많고, 사교적인 소위 ‘인싸’ 애인은 연애 시기엔 매우 매력적이다. 그러나 인기 많은 애인이 배우자가 된다면 사정은 좀 달라진다. 인맥을 챙기는 만큼 가정에 소홀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물론 양쪽 다 외향적인 ‘인싸 커플’이라면 함께 활동적인 삶을 즐길 수 있고, 반대 성향이라도 각자의 삶에 몰두할 수 있다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내향적인 배우자가 상대적인 외로움을 느낀다는 점은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잔소리가 심한 사람


잔소리는 왜 하게 되는 걸까?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는 내 라이프 스타일에 상대를 맞추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결혼은 일상을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므로 수십여 년 간 다른 삶을 살아오던 부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서로에 대한 불평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 빈도가 잦거나 수위가 높다면 관계는 심각하게 된다. 이는 연애를 하는 동안에도 쉽게 분별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절충이 되겠지만, 극도로 잔소리가 심하다면 결혼 전 확실시 하는 편이 좋다.

무뚝뚝한 사람


무뚝뚝한 사람은 감정 표현에 인색해 센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런 성향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또한 부족한 것으로 간주돼 자칫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결혼 전에는 무뚝뚝한 성격이 과묵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포장되기도 하지만,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반려자의 이런 성격은 분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내 주변에 무관심하고,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배우자는 수많은 오해와 서운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게임, SNS 등)


‘중독’은 그 어떤 분야라도 긍정적일 순 없다. 아무리 긍정적인 항목이라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중독에 빠지게 되므로 이는 모자람만 못한 결과를 낫는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나의 배우자와 배우자의 가족,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날 2세에게 사랑과 관심, 책임을 분배해야 하는 것이다. 뭔가에 중독된다면 이 기능은 마비되고, 결혼 생활은 파탄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결혼할 상대가 심각한 중독자라면 결혼 또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물건을 던지는 사람


최근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습관은 고치기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진화한다. 핸드폰을 던지던 사람은 나중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을 던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평소 큰소리로 화를 내거나 상대를 통제하려 하고, 협박이나 폭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이는 가정폭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애 시절 이런 조짐이 보인다면, 결혼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건강관리 안 하는 사람


백세 시대인 만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문제는 현대인의 주요 과제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의 행복은 가족의 건강함이 근본이다. 젊다고 건강에 소홀히 한다면 이는 곧 ‘안전 불감증’과 다를 바 없다. 또 건강한 정신은 건강에 신체에서 나온다. 평소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든든한 반려자가 되겠지만, 허약한 반려자라면 긴 결혼 생활에 큰 방해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


때로는 한 마디의 아픈 말이 물리적인 폭력보다 상대를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심과는 다르게 화가 나면 상대를 아프게 하기 위해 물리적 폭력을 대신해 언어폭력을 가한다. 이는 물리적 폭력만큼 위력을 발휘한다. 언행도 습관이라 단기간에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 만일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언어폭력으로 심리적 고통을 가한다면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조건을 따지는 사람


결혼의 조건은 다양하며, 조건을 전혀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결혼에 대한각자의 기준을 가진다. 이중 재력, 외모, 학력, 직업 등의 조건에만 연연하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외부적인 요인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사람은 해당 조건이 소멸 시 결혼 유지에 대한 필요성도 망각할 수 있다. 돈, 외모 등의 조건이 영원하지 않은 만큼 내면을 바라보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을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족과 사회가 결혼을 당연시하기 때문에 결혼을 피할 수 없는 사회적 의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한 상대다. 이런 사람은 결혼 중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결혼이라는 제도에 갇힌 채 사람 즉 배우자를 우선시 하지 않고, 형식에만 집중하게 된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부부라는 형태만 유지하는 ‘쇼윈도우 부부’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 상대가 프로포즈를 한다면, 왜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 그 진심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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