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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0. 2020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피라미드의 놀라운 비밀

언제쯤 알 수 있을까? 거대한 피라미드의 미스터리


거대한 피라미드는 그 압도적인 크기만큼이나 깊은 비밀을 꽤 오랫동안 간직해오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달했는데 여전히 초고대 사회의 피라미드 미스터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말 외계인이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음모론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피라미드는 마치 수 천 년 세월의 흐름을 즐기는 듯 많은 미스터리와 의문점을 품은 채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언제쯤 미스터리한 비밀들이 속 시원하게 풀릴까?

크기와 무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피라미드가 존재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일 것이다. 특히 대피라미드라고 불리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가장 거대하다. 고대 이집트의 최대 번영기로 평가되는 기원전 2560년경 쿠푸왕의 지시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사실 이마저도 정확한 기록이 없는 미스터리) 이 피라미드는 밑변은 230m, 세로 146m, 높이는 147m(현재는 훼손되어 약 137m), 면적은 260만m2에 달한다. 평균 무게 2.5톤의 거대한 석회암 230만 개를 사용해 축조했다.

정교한 설계


피라미드 한가운데 높이 12m의 암반을 그대로 둔 채 쌓아 올린 쿠푸 왕 피라미드는 밑면이 정사각형, 대각선이 직각이 되도록 정밀하게 설계됐다. 또한 각 모서리는 모두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51도 50분 40초의 경사각을 거의 맞추고 있다. 그리고 개당 2.5톤의 석회암 바위 230만 개를 사용하면서 건축 평면 길이의 오차는 4.4cm에 불과하다. 현대 건축에서나 볼 법한 수준의 허용오차가 고대 이집트 시대의 피라미드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고도의 수학적 지식


고대 이집트인은 십진법을 사용하고 다양한 면적을 계산해 낼 수 있을 만큼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래서 피라미드에서도 이집트인의 지식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쿠푸 왕 피라미드의 밑면의 둘레와 높이의 비율이 원주율 파이(π)에 2를 곱한 값이며 이는 원의 둘레와 반지름의 비율과도 정확하게 일치한다. 또한 각 면은 완벽한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로그 표를 참고한 계산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건축 도구


피라미드 건축에 사용된 돌은 지질 분석을 통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고 있으니 이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채석하고 운반하고 또 쌓아 올린 도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본격적인 철기 시대가 아니었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무와 물, 돌망치 등을 이용해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피라미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펌프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실제 내부 구조가 무동력 펌프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하다.

돌의 이동 방법


과거 석회질이 풍부한 바다에 인접하고 있어 석회암이 풍부했던 이집트라 피라미드는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졌다. 이 석회암을 이용해 거대한 피라미드를 축조하게 되는데 과연 바위 수준의 석회암을 어떻게 이동했을까? 물론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인공수로를 만들어 운하로 활용해 돌을 옮겼다거나 모래에 물을 뿌려 지면을 단단하게 만든 다음 썰매를 이용해 돌을 이동했다는 가설도 있다. 하지만 피라미드의 건립 과정이나 관리 등에 대한 그림이나 상형문자 등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건축 방법


피라미드는 단순히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 게다가 내부는 미로와도 복잡한 구조에 각각의 방을 구성하고 있다. 단순하고 마구잡이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건축이다 보니 축조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매번 계산과 측량을 해야 한다. 만약 조금의 오차라도 발생한다면 결국 나중에 가서는 누적된 오차로 인해 무너질 수밖에 없다. 평균 개당 2.5톤에 달하는 거대한 바윗덩어리를 그냥 쌓는 것도 아니고 철저한 계산속에서 제한된 인원만으로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지었을까?

건축 인력


쿠푸 왕이 재위해 있는 22년 동안 건축되었다고 가정해 보면 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설계자, 채석자, 석공, 노예, 기술자 등이 필요하고 여기에 이 많은 인력을 먹이 재우기 위해 필요한 상인이나 일반인들까지 합하면 당시 하루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 2~3억 명이 동원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 어떤 가설에서는 하나의 마을을 형성해 급료를 받는 4천여 명의 일꾼과 2만 명 정도의 지원자들이 공사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충분한 근거는 없다.

텅 빈 방


보통 왕이 죽고 난 후에는 엄청난 보물과 물품들이 함께 매장된다. 그래서 과거 사람들은 당연히 이 쿠푸 왕 피라미드에도 진귀한 보물이 잔뜩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9세기 이슬람의 칼리프 알 마문은 최초로 쿠푸 왕 피라미드를 부수고 들어갔다. 힘겹게 뚫고 도착한 왕의 방에는 덩그러니 관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그 관조차 비어 있었다. 그렇다고 이전에 도굴 당한 흔적도 전혀 없었다. 주변을 다 부수며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은 거대한 피라미드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피라미드의 용도


왕의 절대 권력을 보여주고 사후 세계를 위한 무덤이라고 알려진 피라미드가 다른 용도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가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쿠푸 왕 피라미드에서는 어떤 미라도 볼 수 없었고 하물며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무덤이 아니라 피라미드는 해 시계이자 달력, 천문대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동지 즈음에는 80m의 그림자를 만들고 봄에는 그 길이가 거의 0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그림자의 길이를 이용해 하루의 시간을 알고 계절을 측정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피라미드 에너지


피라미드(Pyramid)의 어원은 그리스어 Pyro에서 파생된 말로 불 혹은 열을 의미하고 뒤 Amid는 중심 혹은 존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불의 중심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피라미드 무게 중심이 있는 부분에서는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발생된다고 한다. 동서남북 방향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하고 각도가 정확해야만 나타나는 에너지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실험을 했다. 실제 무뎌진 면도칼이 전부 날카롭게 재생됐고 생물의 부패를 막을 수 있으며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다. 피라미드를 알게 된 이런 신비로운 에너지의 힘, 과연 그들은 철저한 계산속에 만들어 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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