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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1. 2020

170억? 의외로 돈 잘 버는 희귀 직업 10

남다른 아이디어와 전문성에 소득까지 탄탄한 희귀직업 10개


‘직업에 귀천이 있다’라는 말도 어느덧 진부한 옛 말이 된 시대다. 돈과 자본을 창출하려는 사회적인 욕구가 뚜렷해지면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이라면 틈새시장에서 수단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려는 기조가 나타난 연유에서다. 다양한 직업 세계의 한편을 들여다보면 틈새시장에 속한 희귀한 직업군은 남다른 아이디어나 각자의 능률 등을 부각시켜 막대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편일률적인 직업군이 아니며 일반인이라면 수행하기 힘든 사명과 능률, 또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소득적인 측면 또한 남다른 것 아닐까. 남다른 아이디어, 능률과 전문성으로 막대한 소득을 올리는 희귀 직업군을 모아왔다.

오시야(푸쉬맨)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상당히 특이한 직업이다. 오시야는 우리나라에서 일명 ‘푸쉬맨’으로 통하며,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로 몰려드는 수많은 인파들을 지하철 안으로 밀어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도쿄의 지하철은 ‘지옥철’을 방불케 할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려 들어 매우 복잡한데,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 보내야 하는 것이 오시야의 사명이자 본분이다. 업무는 단순히 수많은 인파를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보여 쉬워 보이지만, 오시야에 종사하는 이들은 서비스 직종 중에서도 매우 상당한 욕을 감내해야 한다고 한다.

범죄현장 청소부


범죄 현장은 대부분 끔찍한 핏자국이나 훼손된 시체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일반적인 청소 업체도 청소를 꺼린다고 한다. 이에 범죄현장을 전문으로 청소하는 직업이 바로 범죄현장 청소부이다. 직업의 특수성으로 연봉은 1억 원에 육박하지만, 범죄 현장을 직접 봐야 하는 데다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입을 수 있어 엄청난 고통이 수반하는 소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골프공 다이버


골프를 치면서 필드에 있는 호수에 골프공을 빠뜨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호수에 다이빙해 공을 다시 주워오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골프공 다이버’다. 보통 이들의 업무는 자루에 골프공을 가득 주워오는 데, 공의 개수만큼 수익이 정해진다. 외국의 한 골프공 다이버는 14년 간 1,500만개에 달하는 골프공을 주워 170억 원의 누적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건물도장원


낡고 먼지가 배여 있던 빌딩이나 아파트가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고 깨끗해지는 날이 있다. 이는 건물도장원이란 직업을 가진 이들의 활약 덕분이다. 건물도장원 업무는 고층의 아파트나 빌딩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해 도색 작업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직업으로 분류된다.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직업이고 작업 또한 고되기 때문에 수당이 높은 편이며, 베테랑 도장원의 경우에는 연봉이 1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아이맥스 스크린 청소부


아이맥스 영화관은 인간이 볼 수 있는 최대치의 영상을 보여주는 압도적인 스크린 크기를 자랑한다. 이에 아이맥스 상영관만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직업이 바로 아이맥스 스크린 청소부다. 아이맥스 스크린 청소부는 건물 8층 높이 스크린을 청소하며 청소를 완료하는 데만 7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엄청난 스케일의 스크린이며 고가에 달하는 만큼 전문성과 꼼꼼함을 겸비해야 한다고 전해지며, 연봉은 약 5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네이미스트


네이미스트는 ‘작명소’와 비슷한 직업을 지닌 이들을 말한다. 각종 제품을 포함해 사람의 이름까지도 이름을 붙여주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 최초의 네이미스트로는 국회의원 손혜원 의원이 알려져 있다. 최근 네이미스트들의 활약은 카페,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창업 등에 창의적이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름을 붙이기 위해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워터슬라이더 테스터


‘놀면서 돈을 번다’는 꿈의 실현이 이 직업을 두고 하는 말일 수 있겠다. 바로 워터슬라이더 테스터다. 이들은 워터파크의 놀이기구인 워터 슬라이드를 직접 타 보고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실제 영국의 한 여행사에서 모집을 했던 직업이며 연봉은 약 3천만 원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전문가


잠을 자면서 돈을 버는 직업이 바로 수면 전문가다. 수면 전문가는 수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호텔 숙박업계의 숙박 서비스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숙박업소의 숙박 환경을 체크해 수면 환경이나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업무를 수행한다. 돌아다니면서 숙박업소를 변경해 수면만 취하면 되는데, 상당히 돈을 많이 버는 직업 중 하나라고 한다.

신혼여행 테스터


아일랜드에서만 존재하는 직업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신혼여행을 테스트하는 직업을 뜻한다. 6개월 동안 전 세계의 신혼 여행지에서 여행을 즐기고 난 후, 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이들의 업무다. 신혼여행 테스터는 호텔, 관광지, 환경, 치안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하므로 여행을 자주 다니고 꼼꼼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며, 급여는 3000여 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형 의사


인형의사는 낡고 해진 인형을 마치 새로 산 것처럼 말끔하게 고쳐 놓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인형의사는 인형병원에서 고객의 요청 하에 들어온 인형의 상태를 점검해 부러지거나 찢어지고 해진 부분을 고치는 일을 한다고 한다. 업계 내에서 평판(?)이 좋은 인형의사들은 고난이도 성형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정교한 작업을 요할수록 기간도 길어지며 급여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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