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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2. 2018

내성적인 사람들이 가진'의외의' 특징

조용한 성격이 나쁘게 받아들여질 때

조용한 성격만의 매력이 있다. 생각이 깊어 진중하고, 남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줄 안다. 성격이 조용하더라도 좋은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성격만의 장점이 있다고 해도 이들이 겪는 애환이 있다. 말 없이 앉아 있는 것 자체를 다른 뜻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나, 반드시 무언가를 말해야만 하는 분위기일 때, 내성적인 사람들은 고충을 겪는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가진 고충, 그 10가지를 소개한다.




성격이 안 좋은 줄 안다


모두 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가 조용히 있다면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곤 한다.




도움을 청하는 게 어렵다


조용히 지내는 것도 관성이다. 그래서 정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쉽게 도움을 청하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먼저 해결하려고 애를 쓰는 경우가 많다. 좋게 보면 자립심이 강해지지만, 나쁘게 보면 힘든 길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까.




전화하는 게 어렵다


문자를 발명한 사람이 고마울 정도로, 내성적인 사람들은 문자가 훨씬 편하다. 주문 전화를 비롯해 친한 사람들이더라도, 전화는 무조건 부담스럽다. 애초에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서인지 실제로 전화를 하면 대화가 더더 어색하게 느껴지고 불편하게만 진행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사람들이 말 좀 하라고 보챈다


사실 자신이 없어서 조용히 있는 게 아니라, 자신감과 자존감이 충만할 때도 조용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게 내성적인 사람들의 강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끔 "말 좀 해"라고 보채거나 자신감을 가지라고 다그치거나 정말 할 말이 없는데 말하기를 요구할 때가 있다. 이런 순간이 내성적인 사람들에겐 고역이다. 




사람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인데 "무슨 일 있어?" "무슨 문제 있어?"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단지 입을 열지 않는 게 나쁜 뜻이 아니건만, 가만히 있는 것 자체를 문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내성적이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도 이해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발표는 악몽이다


팀플에서 발표를 꼭 해야 한다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거나, 무엇이 되었든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거의 한 달 전부터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꼭 대규모의 청중이 아니어도 말이다.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상황을 편하게 만들어주어도 내성적인 성격은 어쩔 수 없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만 봐도 떨려 하는 성격이니까.




가끔 사람들이 존재를 잊는다


이건 어쩔 수 없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섭섭해지는 부분이다. 말은 잘 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었는데, "어, 계속 여기 있었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내가 그렇게 존재감이 없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눈에 튀려고 하지 않으니 존재감이 약할 수밖에 없는 건 이해하지만, 이런 질문에 서글퍼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소개팅이나 첫 데이트가 힘들다


누구나 맘에 맞는 이성을 만나고 싶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에겐 그게 더 어렵다. 누구나 매력적인 이성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노련하게 잘 할 수는 없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에 더 진땀을 뺀다.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이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 부족한 점을 채울 필요가 있다.




면접에 약하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꿈의 직장은 바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이다. 아니면 사람들과 과하게 사교활동을 할 필요 없이 자기 일만 하면 되는 곳이라든가. 하지만 이런 직장을 구하기 전에 이들이 마주하는 난관은 바로 면접. 조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면접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룹 면접이라든가 엄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면접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대규모 술자리보단 소규모가 편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하게 마시는 술자리만의 매력은 분명 있다. 다 같이 웃고 떠들고, 게임하고, 격 없이 친해지는 것 말이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이런 자리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친하거나 마음이 맞는 사람과 1:1로 앉아 조곤조곤 얘기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이들에게 시끌벅적한 술자리는 피곤하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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