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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4. 2020

코딩교육 및 입문에 도움되는 코딩로봇

내 뜻대로 만들어보는 로봇, 엠봇?엠봇 레인저



소프트웨어 산업이 주목받지 못하는 시대는 지났다. 반도체는 미세공정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하드웨어 성능은 높아질 만큼 높아졌다. 같은 조건에서 더 나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교육부에서도 2018년부터 초?중등 기본교육에 코딩 과정을 추가하며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학원가에 ‘코딩 학원’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선행학습은 반드시 필요한 요구사항은 아니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 특히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는 시기에 좀 더 전망 있는 분야를 미리 학습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어렵지 않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수단과 이를 위한 코딩 교육 교보재가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센서를 포함해 프로그래밍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내 뜻대로 만들어보는 로봇, 엠봇·엠봇 레인저


www.makeblock.com|129,000원|메이크블록


코딩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할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가르칠 순 없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면 이론보다 실전으로 먼저 익히는 것이 순서다. 메이크블록이 만든 엠봇은 교육보다는 놀이에 좀 더 가까운 코딩 로봇으로, PC나 모바일 기기 앱으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로봇을 만들 수 있다. 개발보드 아두이노에 기반해 제작한 엠봇은 레고 부품과도 호환돼 놀이처럼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엠봇 레인저는 소리, 온도, 적외선 등 좀 더 다양한 센서와 파츠로 구성돼 있어 중급자 이상에 적합하다. 기본 구성된 바퀴와 궤도를 활용해 여러 형태의 이동형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전면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어 파손을 방지해 준다. 별도 판매하는 서보, 6각 등의 옵션을 활용해 좀 더 다채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 앱으로 완성품을 제어할 수 있다.

STEM 교육에 최적화, 지무로봇 애스트로봇 킷


www.ubtrobot.com|260,000원|지무로봇


과학(S), 기술(T), 공학(M), 수학(M)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코딩 교육 커리큘럼이 안정되면 이 요소들이 모두 집약된 코딩 교육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업텍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프로그래밍 로봇 ‘JIMU’의 아스트로봇 킷은 블록코딩 방식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


전면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어 전방 장애물을 감지한다. 8개의 LED가 배치된 눈 형태의 라이트는 색과 점멸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 모든 제어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데, 3D 애니메이션 설명서를 제공하고 튜토리얼 모드를 게임처럼 구성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앱 메뉴의 코딩 모드에서 원하는 블록을 추가하고, 기본 움직임을 비롯해 다양한 동작을 명령하면서 코딩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된다.

엔터테이닝 휴머노이드, 지무로봇 알파원 프로


www.ubtrobot.com|590,000원|지무로봇


지무 로봇보다 좀 더 로봇에 가까운 형태의 ‘알파 원 프로’는, 과거 ‘춤추는 로봇’으로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급형 버전이다. 목과 팔다리에 총 16개의 서보모터가 배치돼 관절을 구성한 알파 원 프로는 높은 토크와 180도 가동성으로 정밀한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다. 전용 모바일 앱으로 연결해 다양한 안무와 포즈를 명령할 수 있고, 저장된 움직임 외에 사용자가 직접 동작을 시연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 내 블록코딩 모드는 단계별 미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명령을 블록쌓기를 하듯 추가하면서 코딩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이 학습 프로그램은 향후 좀 더 다양한 단계로 업데이트된다. 알파 원 프로를 좀 더 정밀하게 제어하려면 PC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비주얼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경음악과 함께 로봇이 춤추는 동작을 재현할 수 있다. 2200mAh 배터리 내장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60분간 이용할 수 있다.

개발보드에 적용하는 다양한 센서모듈, 엑스봇 에포


www.xbot.co.kr|385,000원|엑스봇


귀여운 형태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의 엑스봇 에포(EPOR, Educational Programming Oriented Robot)는 전면 카메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다양한 응용 센서를 로봇 전면과 하단에 부착할 수 있다. 음성인식을 위한 마이크와 조도 센서가 기본 내장돼 있고 추가로 가상현실(VR), 적외선(IR), 터치 센서 등을 더할 수 있다. 오픈 하드웨어인 아두이노 우노(UNO)와 호환돼, 아두이노 호환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에포 동작을 위한 프로그래밍은 그래픽 언어 코딩을 통해 로봇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스크래치, S4A, 아두블록 등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다양한 센서 조합과 명령을 통해 자율주행, 라인 트레이싱, 소리 감지와 조도 측정, 동작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PC 프로그램은 로봇 기능을 시각화해 코딩을 몰라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전면 2열 캐릭터 LCD로 간단한 문자와 숫자를 표시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도 좋다.

모듈식 전자 블록코딩 교육 셋, 뉴런 인벤터 킷


www.makeblock.com|178,000원|메이크블록


국내 코딩 교육에 가장 가깝게 활용할 수 있는 교보재는 전자식 블록 코딩 킷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을 어떤 순서와 조합으로 연결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직접 볼 수 있어, 어려운 언어나 코딩 방법이 아니라 동작 원리부터 차근차근 깨달을 수 있다. 뉴런 인벤터 킷의 제어 프로그램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PC 프로그램으로는 블록코딩을 통해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연결도 만들어낼 수 있다.


뉴런 블록은 기본 베이스인 뉴론 보드를 통해 메이크블록과 레고 블록 부품과 호환된다.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인벤터 킷을 가지고 놀며 자연스레 코딩에 대한 원리를 깨우칠 수 있다. 각 블록은 자석 Pogo Pin으로 연결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는 비디오 튜토리얼을 제공해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본 방식을 알려준다. 터치, 와이어, 버저, LED 패널 등 기본 구성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아티스트 킷, 익스플로어 킷, 크리에이티브 랩 킷 등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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