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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6. 2020

배우보다 잘생긴 할리우드 영화감독

남자주인공급 미모를 지닌 그들


세계 각국의 눈부신 미남들은 다 모여 있는 곳이 할리우드이기 때문일까. 할리우드에는 연기자가 아닌 감독임에도 눈에 띄게 미남인 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말하자면, 촬영장에 섞여 있으면 누가 배우인지 누가 감독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그럼 오늘은 이처럼 배우 뺨치는 할리우드의 미남 영화감독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자비에 돌란


캐나다 출신 영화감독인 자비에 돌란은 1989년생으로, 곱슬곱슬한 고수머리가 매력적이다. 이목구비가 오목조목 예쁘장하게 생긴 꽃미남 계열이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재능도 외모 못지않다. 2009년, 그는 불과 만 20세의 나이에 문제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고, 지난 2014년에는 세계 영화제의 끝판왕인 칸에서 무려 최연소 심사위원상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한 인물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한국인에게 유난히 더 사랑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970년도에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 유명한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수작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낸 인물이지만, 놀란 감독에 대해 얘기할 때에 외모 이야기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180cm의 늘씬한 키에 금발 벽안의 정석 미남이 다름 아닌 그이기 때문이다. 촬영장에서도 항상 쓰리피스 수트룩을 추구한다는 사실 역시 듣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렌 와이즈먼


할리우드의 미남 감독 하면 가장 먼저 소환되고는 하는 게 렌 와이즈먼이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단단한 체격을 지닌 렌 와이즈먼은 한때 할리우드를 흔들었던 미녀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렌 와이즈먼은 <다이하드 4.0>부터 <언더월드> 시리즈, <토탈 리콜>, <슬리피 할로우>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케이트 베킨세일과는 <언더월드>를 촬영하던 당시에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12년여의 결혼 생활 끝에 2016년 이혼했다.

잭 스나이더


1966년 미국에서 태어난 할리우드 감독 잭 스나이더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들처럼 마초적인 느낌을 풍기는 미남이다. 데뷔작인 <새벽의 저주>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한방에 각인시킨 이후, 영화 <300>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에 광풍을 불러일으킨다. CF 감독 출신답게 액션씬을 맛깔나게 연출하는 데에 능하다. 잭 스나이더는 <새벽의 저주>와 <300> 시리즈 이외에도 <왓치맨>,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을 연출했다.

데이빗 핀처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할리우드 감독인 데이빗 핀처는 ‘꽃중년’의 정석을 보여주는 미남 감독이다. 184cm의 시원시원한 체격에 은빛으로 샌 흰머리와 수염마저 멋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데이빗 핀처는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등 범죄 스릴러로 이름을 날렸지만, 드라마 장르에도 상당히 능한 천재 감독이다. 미끈한 외모의 소유자답게 군더더기를 깔끔하게 덜어낸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특징이다.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했다.

프랑소와 오종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인 프랑소와 오종은 상당히 이지적인 이미지의 소유자이다. 특히 기품 있는 미소가 눈에 띈다. 하지만 프랑소와 오종은 반듯한 외모와는 다르게 발칙한 상상력에 파격적인 줄거리의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8명의 여인들>, <스위밍 풀>, <타임 투 러브>, <인더 하우스>, <영 앤 뷰티풀> 등의 영화를 연출하여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서 주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폴 토마스 앤더슨


영화 전공자들이 ‘신’처럼 모시는 이른 바 PTA,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만 잘 만드는 게 아니다. 고뇌와 우수가 느껴지는 분위기 있는 외모까지 겸비했다. 젊은 시절에는 ‘남자 주인공급 외모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다. 20대의 나이에 데뷔작 <부기나이트>를 내놓음으로서 영화계를 그야말로 뒤집어 놓은 폴 토마스 앤더슨은 강렬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치는 작가주의적 작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

에드가 라이트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난 에드가 라이트는 영화감독 겸 각본가이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베이비 드라이버> 등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에드가 라이트의 작품은 현란한 편집과 함께 코미디와 고어를 오가는 특이한 상상력을 영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영화만 봐서는 미남이라고 상상하기 어렵지만, 외모만 보면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아무렇게나 기른 장발에 우수에 찬 눈망울이 그의 매력 포인트이다.

매튜 본


우리나라에서 <킹스맨>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역시 상당한 훈남이다. 갈색 머리에 짧은 머리, 크고 순한 눈망울이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나이가 들어도 어딘가 모르게 소년과 같은 느낌이다. 매튜 본은 슈퍼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와 2002년 결혼하여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튜본은 <킹스맨> 시리즈 이외에도 <킥애스> 시리즈,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연출하였으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퍼스트>에도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1969년 미국에서 출생한 대런 아로노프스키도 상당한 미남 감독이다. 뛰어난 커리어와 소유자라는 점, 미남이라는 점, 그리고 비슷한 또래라는 것을 이유로 폴 토마스 앤더슨,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 묶음으로 자주 회자되기도 한다.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더 레슬러>, <블랙 스완>, <레퀴엠 포 어 드림>, <천년을 흐르는 사랑> 등을 연출하였으며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내놓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평을 듣고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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