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한 나라
각 나라 고유의 독특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국가의 이미지에도 큰 기여를 하지만 그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핵심요소로 주목받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 나라들은 특별한 기념물이나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한 지역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의 소중한 문화와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구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세계문화유산과, 이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들은 어디일까. 각 나라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의외일 수도 있지만 이란도 23개의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나라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심지어 이란의 영토에 있는 사막까지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이다. 바로 세계에서 제일 더운 장소인 이란의 루트 사막이 그것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맘 광장은 1612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장이었고 현재로 서른여섯 번째 크기의 규모를 지닌 광장이라고 한다.
러시아 또한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로 31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는 옛 소비에트 시절의 역사가 담긴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대성당이 있다. 성 바실리 대성당은 1555년 러시아의 카잔 칸을 몰아낸 사건을 기념하여 만든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31개의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존재하는 영국은 유럽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국가이다. 그만큼 다양한 유적지와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는, 왕의 대관식을 거행하던 웨스트 민스터 사원과 고대 돌무덤인 스톤헨지 등이 있다.
3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멕시코는 역사 깊은 고대 유적으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등재 받았다. 특히 멕시코의 치첸이트사는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지로서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팔렝케, 테오티우아칸 등 수많은 고대 시대의 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대 문명이 발달했던 인도는 37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가장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은 타지마할로 당시 2만 명이 넘는 노동자를 동원하여 건설한 건축물이며 완공하기까지 22년이 걸렸다. 또한, 날란다는 인도 비하르 주의 고대 대학으로 427년 불교의 학습 중심지였으며 세계 최초 대학 중 하나이다.
문화의 나라 프랑스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면 빠질 수 없는 국가로 44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누구에게나 유명한 베르사유 궁은 원래 왕이 머물던 별장이었으나 루이 14세가 거처를 옮기고 호화로운 시설을 만들어 권력의 중심지가 된 곳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몽생미셸 섬 또한 매년 3백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이 모든 유적지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독일 또한 44개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이 중에 특이한 점은 로마제국의 국경 또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포츠담 지역을 중심으로 베를린까지 여러 개의 공원과,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스페인은 47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 것은 1984년 경인데 그 이후 가치를 인정받은 수많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지정받아 세계문화유산 보유국 상위권에 오르게 되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등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드넓은 대륙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럽 못지않게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총 53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이다. 대표적으로 만리장성과 싼칭산 국립공원과 같은 장소뿐만 아니라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유럽 문화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는 총 54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굉장히 유명해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뿐만 아니라, 콜로세움, 폼페이 등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유적지이다. 이처럼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