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의 애물단지 카톡 잘 활용하기
애석하지만, 이제 많은 회사에선 메일로만 깔끔하게 업무와 관련한 소통을 하지 않는다. 특히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경우,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카톡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소통 통로가 된다. 종종 근무 외 시간이나 휴일에도 회사와 관련한 카톡이 찾아와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하지만, 회사와 관련해선 이 애물단지 같은 카톡도 잘 활용하면 약이 될 수 있다. 회사 생활에 카톡이 들어온 이상, 적어도 상사와의 카톡에서 문제를 만들지 않고, 카톡으로 적절히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상사는 여러 부하 직원이 맡은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헷갈릴 때도 있을 것이고, 바빠서 말이 정리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혹은 애초에 말을 잘 정리하지 못하는 상사일 수도 있다. 이럴 땐 충분히 상사의 이야기를 들은 뒤 한 번 요점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되물어 확인하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말들을 확인하지 않고 넘어갔다간 나중에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해두면 카톡엔 기록이 남으니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에도 좋다.
업무에 관련한 대화를 하거나, 상사의 충고를 듣고 있을 때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또는 상사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표현하겠답시고 이모티콘을 자꾸 보내선 안 된다. 오히려 진지한 태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여 마이너스일 수 있기 때문. 특히 상사를 잘 모르거나, 각별한 사이가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이모티콘보다는 정중하고 진지한 태도로 카톡을 보내는 것이 좋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시시때때로 오는 카톡은 업무에 스트레스만 준다. 상사에게 별 내용 아닌 것들로 카톡을 보내봤자 득될 일은 없다. 상사가 옆에 있다면 상태를 파악하여 구두로 전달하는 게 나은지 카톡이 나은지를 판단하고, 꼭 필요한 때에, 중요한 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적절한 때에 요점을 잘 정리하여 카톡을 보내자. 상사가 업무로 정신없어 보일 땐 구두보단 카톡으로 보내두는 것이 더 좋다.
상사에게 카톡으로 업무 관련 요청을 할 때, 상사의 확인 카톡을 받았을 땐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를 붙이자. 사회생활에서 인사는 기본이다. 가끔 감사할 일이 뭐 있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상사가 나의 요청을 수용했을 때나 업무 완료 전달을 할 때 등등 가능할 땐 웬만하면 끝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자. 상사의 카톡을 확인하고 혼자 확인했다는 생각에 답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응답 차원의 답장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친구들끼리 보낼 때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상사에게 보낼 때도 어구 단위로 말풍선을 하나씩 끊어서 보낸다면? 상사에게 미운털 박히는 지름길이다. 업무 하나 전달하는 데 바쁜 상사의 핸드폰이 끊임없이 진동하도록 해봤자 좋을 게 없기 때문. 그러니 상사에게 카톡을 보낼 땐 여러 번 나누어 보내기보단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깔끔하게 요점을 정리해서 한 번에 보내자.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