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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04. 2020

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펫티켓'

서로서로 지켜나가자! 댕댕이와 공존하며 살 수 있는 ‘펫티켓’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티켓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펫티켓(Petiquette)이란 애완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절을 의미한다. 단순 반려견 산책 시 지켜야 하는 반려견 예절부터 시작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의거, 해당 맹견에 대한 입마개 의무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펫티켓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반려인이 아닐지라도 개의 습성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은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있어 중요 덕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함께 협력해 펫티켓을 지켜 나간다면 동물 보호기능에 일조하고 평화롭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있어 의의를 찾아 나갈 수 있다. 아래에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들, 반려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펫티켓을 살펴보도록 하자.

동물등록과 인식표는 필수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이라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내장형 전자칩, 외장형 무선장치, 등록인식표 중 하나를 선택해 동물병원 등에서 등록해야 한다. 동물 등록은 유기 또는 잃어버리는 반려동물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시행된 제도로, 개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등록을 마쳐야 하는 제도 중 하나다. 반려견과의 외출 시에는 견주의 이름, 연락처, 동물등록번호 등이 표시된 인식표를 착용하도록 하자. 반려견과의 야외활동 중에는 눈 깜짝할 새에 예측불허의 상황이 초래되기 쉽다. 이에 반려견을 잃어버리거나 반려견이 행인에게 다가가게 되는 돌발 상황을 견주로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반려견 인식표를 꼭 착용해 소중한 반려견을 예측불허의 상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하자.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목줄 등 안전조치


반려견의 목줄 착용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산책 시에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반려견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 나들이 장소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안전장치 미착용 시에는 회차별로 1회 차 경고, 2차 20만 원, 3차 40만 원씩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숙지해야만 한다.

동물보호법 의거 맹견의 경우 입마개는 필수


동물보호법상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시켜야 하는 맹견은 도사견 등 5종이 있다. 동불보호법에 따르면 맹견을 기르는 소유주는 맹견과 외출 시 목줄, 입마개 또는 이동장치를 반드시 구비해야 하며, 소유자 없이 사육장소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과 그 잡종의 개, 그리고 그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는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 한다. 공격성이 없는 개지만 사람의 눈길이나 손길을 반가워하지 않고 민감해하는 반려견을 두고 있다면 반려인이 별도의 노란 리본 등으로 표시를 해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공항 내 반려동물 이동은 전용가방이나 유모차를 이용


반려견은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된 지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해외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반려견과의 공항 출입 시에는 가급적 반려견 전용가방이나 유모차로 이동시켜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목줄 이용이 가능하므로 공항 별 반려견 출입 규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소형견의 경우 목줄이 길면 사람이 많은 공항에서 다칠 수 있어 품에 안거나 전용가방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배설물 처리는 확실히


반려동물과의 외출 시에는 배변봉투와 물티슈 등을 준비하도록 하자. 간혹 산책길 입구에 반려견 배변봉투를 설치하고 있는 곳이 있지만 없는 곳이 좀 더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반려견은 구석진 곳이나 잔디밭 위 등을 가리지 않고 배변하는 경우가 있어 반려견의 배변 물질을 즉시 수거하며 산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 산책 시 반려견의 배변 후 배변 자국이 눈에 띄게 남는 경우, 물을 뿌리거나 물티슈를 사용해 자국을 지우는 것도 반려인으로서 지켜야 할 매너 중 하나이다.

엘리베이터에서는 반려견을 꼭 안고 타기


사람의 손길이나 시선에 민감한 반려견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꼭 안고 타 엘리베이터 탑승객과 반려견 모두를 배려하도록 하자. 특히 공항 내 엘리베이터에서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먼저 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하자. 동물보호법에서 규정된 대형견은 시민들에게 공포와 우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어 엘리베이터 이용객이 많을 시에는 사람들과 반려견 모두를 안심시키고 모든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자. 계단을 이용해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방법 중 하나이다.

영역 표시가 심한 강아지라면 매너 벨트 챙겨가기


평소 밖이나 공공장소 등을 가리지 않고 영역 표시가 심한 강아지라면 반려견 기저귀를 의미하는 매너 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중성화 수술을 마치지 않은 수컷 강아지들은 호르몬 영향으로 인해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역표시를 예방하고 생활 공공장소 내에서 모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면 매너벨트와 같은 배변 도구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많은 외부자극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할 것


산책을 나가면 반려견에게 수많은 자극들이 펼쳐진다. 이는 지나가는 행인이 될 수도 있고, 오토바이나 차량 등의 경적 소리가 될 수도 있으며, 다른 강아지가 될 수도 있다. 겁이 많은 반려견은 외부적인 자극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외부자극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도록 하자. 반려견이 싫어하는 외부자극으로부터 지켜줄 때에는 반려견이 반려인으로부터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산책이 차차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 옆으로 피해주거나 기다려주기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다. 반려견과의 산책 중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마주했다면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반려견과 잠깐 옆으로 비켜 기다려주도록 하자. 반려견의 체구를 떠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개와의 대면 자체가 악몽과 시련일 수도 있다.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는 어떤 예측불허의 돌발 상황도 고려하지 않은 말일 수 있어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덜지 못한다. 따라서 말보다는 견주로서 사람들에 대한 배려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비견주


개를 함부로 만지거나 지나친 눈길을 주지 말 것


비견주가 지켜야 할 펫티켓으로는 개에게 지나친 눈맞춤을 하지 않는 것과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이다. 외부자극에 민감한 개는 사람이 자기를 향해 다가오거나 과도한 눈길을 쏟으면 공격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자신과의 신뢰를 형성하지 않은 사람이 다가올 경우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개를 대할 때에는 개를 함부로 만지거나 지나친 눈 맞춤을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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