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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ug 26. 2020

손만 대면 망가진다! 기계치들의 특징 5

기계 잘알못들의 흔한 모습


일상 속에는 다양한 기기들이 함께 한다. 회사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없으면 일이 안되고 세탁기나 청소기, 냉장고가 없는 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상을 좀 더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기기들, 그런데 가끔 기계치들을 만나보면 희한할 정도다. 아무리 설명해줘도 작동법이 늘 서투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 매뉴얼은 절대 읽지 않는다. 게다가 손만 댔다 하면 멀쩡했던 기계들도 고장 내기 일쑤다. 점점 세상은 발전하고 더 스마트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텐데 과연 이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그들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100을 주고 구입해도 10을 쓸까 말까 한 기계치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매뉴얼을 읽지 않는다


처음 접하는 기기는 눈으로 먼저 스캔하고 바로 작동을 시작한다. 전원 버튼만 찾으면 이후는 일사천리로 척척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매뉴얼 한 번만 정독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작동을 시도한다. 단순한 기기라면 큰 상관없지만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있는 기기라면 결국 사용법을 제대로 몰라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포기하고 만다. 매뉴얼에는 기본 구성품, 작동법, 주의사항,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등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으니 꼭 읽고 따로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무조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손만 댔다 하면 기기를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사용법 숙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툭하면 제품의 고장, 파손을 유발하고 만다. 결국 이로 인한 손해는 본인일 뿐인데도 안 되면 다른 해결 방법을 찾지 않고 오로지 힘으로만 승부를 보고자 해서 비슷한 상황들이 반복된다. 대부분의 기기는 무리한 힘을 사용하지 않게끔 만들어졌다. 그러니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기기와 매뉴얼을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작동을 해야 한다.

한두 가지 기능만 사용한다


기계치들의 특징 중 하나는 복잡한 기능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이다. 처음 구입할 때는 다양한 기능이나 스펙에 반해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하지만 결국 사용하게 되는 것은 그 제품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일 때가 많다. 인터넷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얼마든지 시도해볼 수 있지만 기기를 붙잡고 새로운 기능을 탐색하고 사용해보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귀찮거나 어려운 일일 수 있다.

남들보다 기기 교체주기가 짧다


분명 평범하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기기의 교체주기가 남들보다 짧은 편이다. 사실 본인은 평범하게 사용한다고 하지만 기계 잘알못은 오로지 기계를 사용할 줄만 한다. 즉, 주기적으로 기계를 청소해주고 관리해주는 일 없이 무조건 사용만 한다. 그러니 당연히 과부하가 걸리거나 먼지 등으로 인해 고장이 쉽게 날 수밖에 없다. 충전 어댑터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꽂아 놓고 있진 않은지, 혹은 제품이 방전된 채 오랫동안 방치하진 않는지 등 제품 각각의 올바른 관리법 정도는 알고 있어야 제품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기기의 발전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나날이 발전하는 시대의 기술, 게다가 상용화된 기술은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기계치들에게는 마치 몇 십 년 이후의 테크놀로지인 것 같아 어색하다. 어떤 제품들은 버튼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해 전원을 켜지도 못하고 꽤 많은 기능이 있는 제품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평소에 접해보지 않던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은 눈길조차 두지 않는다. 현재 쓰는 것에 큰 불편함이 없고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굳이 어려워진 기능을 학습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까지 최신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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