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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21. 2020

한국은 호랑이, 일본은? 각 나라 대표하는 동물

세계의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각 나라마다 고유의 국기가 있고, 국가가 있듯이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 또한 존재한다. 이와 같이 각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로 선정되는 기준도 다양하다. 그 나라에만 살거나 그 나라에만 주로 서식하여 마스코트처럼 떠오른 동물이 있기도 하고, 그 나라의 역사와 밀접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서 나라의 상징이 되기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로는 그 나라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에 그 동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하며 신성한 동물로 상징화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러 나라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미국 - 흰머리 수리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은 바로 흰머리 수리인데, 이는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 사이에서 신성한 동물로 숭배되었던 동물이다. 힘과 용기를 갖춘 흰머리 수리의 털은 인디언들의 머리와 옷 등에 장식된 바가 있다. 1782년에 이르러 미합중국의 국조로 지정된 이후에는 미국의 각 공공기관에 상징물로 사용되며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 되었다.

캐나다 - 비버


캐나다를 상징하는 공식 동물은 바로 귀여운 비버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동물로 비버가 선정된 이유는 따로 있다. 비버의 모피가 눈이나 비에 강해 다른 동물의 모피에 비해 최고의 품질로 유럽 각국에 수출을 하며 캐나다 도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비버가 가진 이런 역사적인 상징성으로 인해 캐나다의 5센트 동전에도 등장하는 동물이 되었다고 한다.

호주 - 캥거루


호주는 캥거루와 코알라 등 많은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낙원이다. 그중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로는 캥거루가 손꼽힌다. 캥거루는 호주 대륙에서만 서식하는데 이로 인해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 되었다. 호주 대륙 전체에 살고 있는 인구수보다 캥거루의 수가 많다고 하니 호주 대륙을 캥거루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뉴질랜드 - 키위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키위 새는 뉴질랜드에 주로 서식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날개는 퇴화되어 튼튼한 발로 달리고 부리는 가늘고 길어 땅속의 곤충이나 유충 등을 파먹는데 성장이 늦어 어른이 되는 데 5-6년이 걸린다고 한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국조인 키위는 동전이나 우표 등 중요한 생산물의 상표 등에 상징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중국 - 판다


중국은 판다를 제 1급 보호동물로 보호할 만큼 판다를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판다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 종으로 숫자가 적어 그 희귀성 때문에 국가적으로 보호하려는 동물이다. 국가의 행사인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스코트로 선정되어 세계인을 만나기도 했던 중국의 대표적인 상징동물인 판다는 국제거래가 금지된 중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중국인들의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 수탉


프랑스에서는 수탉의 야생성과 용감함 등이 프랑스 시민의 기질과 같다는 의미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이 되었다.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수탉을 모방하여 만든 모자를 쓰고 시위를 하고 그릇, 테이블보, 앞치마 등에도 장식물로 수탉의 형상을 넣기도 했다. 수탉을 조각품이나 주화의 뒷면에 새긴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장식물로 수탉 형상을 상징화하기도 한다.

태국 - 코끼리


태국의 역사와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끼리는 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태국의 코끼리는 온순하고 영리해서 조련이 가능하며 온갖 노동이나 힘든 작업을 할 때 주인의 명령을 잘 따르기로 명성이 있다. 특히 흰 코끼리는 장수와 신뢰의 동물로 왕실권위의 상징이며 태국에서는 코끼리의 털이나 장식품을 지니면 행운이 온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행운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본 - 꿩


꿩은 일본의 대표적인 상징동물이며 국조로 지정될 정도로 상징성이 깊은 동물이다. 꿩은 일본의 신화나 설화에 자주 등장하여 일본인들에게는 친숙한 새이다. 설화인 모모타로라는 전설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동물로 나오며, 일본 스포츠 구단의 엠블럼에도 사용할 만큼 꿩은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 - 머라이언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징동물인 머라이언은 특이하게도 실존 동물이 아닌 상상 속의 동물이다. 머리는 사자의 형상이고 몸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머라이언’이라는 말은 사자와 인어의 합성어이다. 하반신의 물고기 모습은 싱가포르가 항구 도시임을 상징하고 사자 형상의 상반신은 ‘싱가푸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싱가푸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사자의 도시’라는 뜻이다.

대한민국 - 호랑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동물은 호랑이이다. 이는 우리민족의 용맹스러운 기백을 상징하고 호랑이의 모습이 한반도 모양과 비슷하여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겨있다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민속화나 전래동화에도 등장하는 호랑이는 나쁜 귀신이나 역병을 물리치는 용맹스러움으로 상징되고 있다. 88올림픽 때 ‘호돌이’라는 마스코트도 호랑이를 본뜬 캐릭터로 첫 올림픽 개최의 상징물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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