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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11. 2018

여자가 상처받는 남자 말투

사랑의 마침표를 찍게 만드는 남자들의 말말말!

연인 간의 다툼에도 '싸움의 기술'이 필요하다.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함부로 내뱉은 말은 화해한 후에도 오랫동안 서로에게 상처로 남기 때문이다. 홧김에 던진 말 한마디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이별로 몰고 가기도 한다. 연인과 다툴 때 여자친구를 지치게 만드는 남자들의 말은 무엇일까?




내가 어디까지 맞춰줘야 돼?


연애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다. 여자도 남자를 위해 많은 것을 맞춰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연애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며 생색내지 않을 뿐이다. 마치 두 사람의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혼자서 희생하고 있다는 듯한 태도는 여자의 말문을 막는다. 




또 왜 그래?


이 세상에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여자도 순조로운 연애를 추구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반복되는 잘못에 화가 난다. 여러 번 고민한 끝에 입을 뗐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또 왜 그러는데?"라면, 여자는 더 이상 남자친구와 대화하는 것이 의미 없다고 느끼게 된다. "또 왜 그래?"라고 묻기 전에 '나는 왜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을까?'라고 되돌아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만 좀 해


화가 난 여자에게 "그만 좀 해"라고 딱 잘라 말하는 남자는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남자와 다툴 때 이 말을 듣게 된 여자는 고민한다. '네 기분보다 너의 행동 때문에 화났을 내 기분을 먼저 생각했다면, 내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였겠지. 그렇지만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이제 나랑 싸우는 게 그저 귀찮고 짜증 나는 일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서서히 닫게 될 것이다.




내가 다 미안해, 됐지?


영혼 없이 사과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서운한 마음이 가득한 여자에게 "그래, 알겠어. 내가 다 미안해, 이제 됐지?"라는 식의 사과는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다'라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남자의 영혼 없는 사과를 받은 여자는 '너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없고, 그저 피하고 싶은 거구나'라는 생각에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나보고 뭘 어쩌라고


옛말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 남자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한 여자는 남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나 "그래서 나보고 뭘 어쩌라고?"라는 식의 반응은 여자의 모든 기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남자의 모습에 여자는 더 이상 남자와의 미래를 그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깜빡했어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깜빡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약속을 까맣게 잊은 남자를 보며 여자는 '지키지 못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약속을 하지 말던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손가락까지 걸면서 굳게 약속하던 남자의 모습에 한껏 부풀어 있던 여자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게임하느라 전화 못 받았어


취미생활이 게임인 남자들이 많다. 게임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게임할 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게임이 중요해도 여자친구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온전히 게임에 집중하고 싶다면 여자친구에게 "나 1시간 동안 게임하고 올게, 게임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말하고 게임이 끝난 뒤에 전화하라. 적당한 취미생활은 좋지만, 여자친구를 내버려 두고 너무 과하게 그것에만 몰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솔직히 전 여자친구가 더 예뻤어


사랑의 콩깍지가 조금씩 벗겨지면서, 다른 이성과 비교하는 발언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남자들이 있다. 모르는 사람과 비교해도 기분이 나쁜데, 전 여자친구와 비교하는 것은 최악이다. "얼굴은 전 여자친구가 더 예뻤지", "전 여자친구가 몸매는 좋았어"라는 생각은 혼자만 하길 바란다. 여자도 속으로 "전 남자친구가 훨씬 능력 있었지", "전 남자친구가 잘 생기고 몸도 좋았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을 뿐이다.




걔는 그냥 친구야


이성친구 문제는 연인들 싸움의 단골 주제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신경 쓰일 수 있다. 특히 남자친구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여사친이라면 더더욱 신경 쓰인다. 이런 마음을 남자친구에게 표현했을 때 "걔는 그냥 친구야, 신경 쓰지 마"라며 아무 일 아닌 듯한 태도를 보인다면,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여자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적절히 중재할 필요가 있다.




혼자 있고 싶어,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


남자들은 소위 '동굴에 들어간다'라고 한다.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남자의 이런 행동이 여자친구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힘든 일이 있다면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채 혼자 있겠다는 남자친구가 야속하게 느껴진다. 동굴에 들어갔다 나온 뒤 차갑게 변해버린 여자친구의 모습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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