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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06. 2018

연인에서 부부가 되면 달라지는 것들

결혼 전후로 달라지는 그들의 일상

대한민국, 남녀평균 초혼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추세다. 평생 누군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사랑뿐만 아니라 책임감, 경제적 기반 등이 뒤따른다. 결혼 후에는, 연인이었을 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에 본격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연인이었을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일상이 찾아온다. 풋풋하기만 하던 연인 사이와 안정을 찾은 부부의 달라진 일상을 알아보자.




꾸며진 연인 VS 자연스러운 부부


풋풋한 연애를 시작한 연인. 망가진 모습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갑자기 집 앞에 찾아온 남자친구에게 맨얼굴을 보여줄 수 없기에 비비 크림으로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고 그를 보러 나간다.  반면, 부부의 맨얼굴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매일 편안한 모습으로 일상을 함께 하며 맨얼굴을 숨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 지 오래다.




반짝 빛나는 선물 vs 실용적인 선물


연인 사이에는 기념일마다 꽃과 빛나는 반지로 감동을 준다. 또는, 그가 좋아할 만한 향수나 시계를 고르느라 고민이 많아진다. 어떤 선물을 좋아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간다. 부부가 된 그들은 서로의 취향에 ‘척하면 척’이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선물을 주기보다는 직접 살 수 있게 용돈을 챙겨 준다. 또한,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영양제를 챙겨준다. 하지만 결혼을 했다고 해서 반짝거리는 선물을 싫어한다는 말은 아니다.




의지하는 연인 VS 스스로 해결하는 부부


벌레를 무서워하는 모습에 쏜살같이 달려와 바로 해결해 주는 연인.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 의지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반면, 부부 사이에는 즐거운 일상 이외의 막막한 순간이 찾아온다. 어느 순간, 스스로 해결하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한다. 결혼 전에는 해본 적도 없던 페인트칠이나 가구조립 등을 해내며 누구의 도움 없이 만능 살림꾼이 되고 기어 다니는 벌레를 아무렇지 않게 맨손으로 잡는 기술이 나날이 늘어간다.




주말마다 달콤한 데이트 vs 집안일과 휴식


연인들은 주말마다 어떤 데이트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전시회를 가거나 만화방 데이트를 하는 등 연인과 함께할 나들이가 기다려지고 설렌다. 반면, 부부는 주말에 그간 밀린 집 안 청소를 한다. 밖으로 나가는 주말 데이트도 좋지만, 빨래와 먼지가 쌓인 거실 청소가 우선이기에 역할을 분담하고 청소를 하며 상쾌함을 즐긴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함께 누워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




24시간이 모자라 vs 자나 깨나 내 곁에


연인 사이, 아침 일찍부터 만났지만,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기분이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1분 1초가 아쉽다. 연애 초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 반면, 부부의 경우 자나 깨나 서로의 곁에 있다.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저녁이면 다시 마주할 것이므로 연인 시절의 애틋함보다는 덜하다. 가끔은 개인의 공간에서 보내는 자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연인 vs 집에서 요리해 먹는 즐거움


연인의 경우,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이트를 하기 바쁘다. 또한,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연인과의 만찬을 즐긴다. 부부의 경우 밖에서 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에서 요리해 먹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늦은 밤, 금방 만든 골뱅이 소면과 어묵탕에 술 한잔 기울이며 오붓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밥 먹을 때 꿀 떨어지는 연인 vs 말수가 줄어든 식탁


할 때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진다. 반찬을 먹여주거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하느라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자주 만나지만, 연인의 일상에서 궁금한 점은 끝이 없다. 반면, 맞벌이하는 부부는 생활 패턴이 맞지 않아 함께 식사 하는 순간이 줄어든다. 더불어 서로에 대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는 생각에 식탁에서 말수가 줄어든다.




다툰 후 안절부절 vs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처음 다툼을 하게 된 연인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놓치게 될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상대의 연락이 오기만 기다리다가 불안한 마음에 직접 집 앞으로 찾아가기도 한다. 반면, 부부싸움의 경우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듯이 다음 날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풀려있다. 심각한 불화가 있지 않은 이상, 보통의 경우 이해를 하거나 반은 포기하며 서로에게 맞춰간다.




기념일 챙기기 vs 집안 행사 참여하기


연인의 경우 지금까지 만나온 날짜를 기념하거나 생일을 챙기는 등 그들만의 일상을 챙기기 바쁘다. 반면, 결혼한 부부의 경우, 우리의 기념일 뿐만 아니라 명절이나 가족 행사를 챙기는 일이 늘어난다. 새로운 가족이 늘어난 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결혼에 대한 환상 vs 결혼은 현실


연인과의 미래를 함께 상상해본다. 결혼하게 되면 24시간 떨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마치 소꿉놀이를 하듯 역할 분담을 해보며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부부는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소비 패턴이나 2세 계획 등 구체적인 부분을 함께 계획해야 한다. 연인 때와 같은 이상을 꿈꿨다면 생각을 바꿔보길. 결혼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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