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 귀 솔깃하게 만드는 탈모에 관한 말 말 말! 과연 사실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일컬어 탈모라고 한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는 탈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 번 시작된 탈모는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아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치료법을 시행해 탈모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탈모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이고 오해인지 함께 확인해 보자.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을 경우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생겨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 번은 머리를 꼭 감아주고 깨끗한 두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행동이 두피 마사지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탈모 상식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빗으로 머리를 두드린다고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두피를 점점 두껍게 만드는데, 두피가 두꺼워지면 피부 호흡이 어려워져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한다. 빗으로 두피를 심하게 자극할 경우 두꺼워질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모자나 가발이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름에는 자외선을 막아주고, 겨울에는 두피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다. 단 여름철같이 땀이 많이 나고 두피에 노폐물이 많이 쌓일 경우에는 장시간 모자나 가발을 쓰면 청결 유지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라도 모자나 가발을 벗어서 두피가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어떠한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먼저 빗질의 경우 빗살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한 것을 사용하면 두피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플라스틱이나 쇠로 된 빗은 정전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무나 무소뿔 등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를 할 때도 손가락이나 손톱을 사용해 하는 것은 좋지 않고, 두피 마사지를 할 때도 손가락이나 손톱으로 하는 것보다 귀 옆부분 머리에서부터 정수리를 향해 빗으로 올려 빗듯 마사지 하는 것이 좋다.
얇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건강한 머리카락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말이다. 오히려 탈모의 두드러진 초기 증상 중 하나가 모발이 얇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피의 모낭이 부실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보다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힘이 없거나 얇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탈모 관련 민간요법 중 하나로 많이 알려진 이 방법 역시 근거도 없고 오히려 두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왕소금에 함유된 있는 미네랄 성분이 모발에 좋아 두피에 문지르면 발모가 된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두피에 소금을 문지른다고 해서 미네랄 성분이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금의 굵은 입자가 두피에 상처를 주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남자들만 대머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도 대머리가 있다는 사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여성호르몬이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소량 분비되며, 영양 불균형과 다이어트, 임신, 출산, 피임약 복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잦은 염색과 파마는 두피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탈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깨, 검은 콩 등 다양한 블랙 푸드가 발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모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우유나 달걀 등의 식품과 오이, 해초류 등의 비타민 및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시적인 탈모 외에 다른 이유로 발생한 탈모를 100% 막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차이를 줄여 최소화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모발 관리와 청결한 두피 관리를 해서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탈모가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00% 남성호르몬 탓은 아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알려져 있다. 탈모 치료는 DHT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된다. 따라서 탈모 치료와 함께 항상 두피를 청결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면 탈모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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