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와 함께라면 여행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생각만 해도 즐거울 것 같지만, 예상과 달리 친구와의 여행에 실패한 이들이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던 성격 차이도, 여행지에서만큼은 민감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행을 함께 하기 좋은 친구는 따로 있다. 나와 성격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성향이 있어야 한다. 함께 여행하기 좋은 친구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그 10가지를 소개한다.
지도를 읽을 줄 알고,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친구. 방향 감각이 있는 친구와 여행을 함께하면 좀 더 수월하다. 방향 감각도 없고, 지도도 볼 줄 모르는데 본인 의견만 내세우는 친구나, 지리 감각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나에게 떠넘기는 친구와 다니면 여행 내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방문하기로 했던 곳이 없어졌거나, 문을 닫았거나,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예기치 못한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런 즉흥성을 받아들이고 기뻐할 줄 아는 것이 여행의 묘미다. 하지만 항상 계획대로 움직이기만을 바라는 친구와 함께라면 여행의 진수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모험심 강한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친구가 아니라면 시도해보지 않거나 못 했을 체험을, 친구와의 여행을 통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여행은 정해진 틀 안에서의 여행보다 훨씬 더 짜릿할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한 것도 좋지만, 경험을 통해 세상 물정에 밝은 것도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새로운 도시에서 세상 물정에 밝은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든든할 것이다. 나쁜 사람을 만나거나, 덤터기를 쓸 수 있는 때에도 이런 친구와 함께라면 손해 볼 확률이 낮아진다.
친구 중에, 당신의 기분에 꽤 큰 영향을 주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도 좋은 영향 말이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아서 어떤 상황도 조금은 유쾌하게 만드는 친구와 함께라면 다사다난한 여행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여행의 묘미는 바로 현지 음식! 하지만 입맛이 까다롭고 새로운 음식보다는 먹던 음식만 고집하는 친구라면 여행의 묘미가 줄어들 수 있다. 현지 음식보다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은 채 귀국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작은 일 하나에 연연하다 보면 여행 자체가 불쾌해진다. 여행할 때는 배짱이 크게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즐거울 수 있지만, 그 반대는 생각보다 별로일 것이다. 여행을 위해 작은 일들은 잘 넘기고 관용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친구와 여행을 떠나는 게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 친구와 비슷한 예산을 가졌는지, 각자 어떤 부분에 어느 정도의 돈을 쓰고 싶은지 맞춰보는 게 좋다. 그리고 예산 구성이 비슷할수록 좋다. 나는 숙박은 돈을 덜 쓰더라도 음식과 다른 활동에 더 비용을 쓰고 싶은데, 친구는 꼭 5성급 호텔을 고집한다면? 그 여행은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외향적인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은 금방 새로운 일로 가득 찰 것이다. 현지인들과 친구를 맺고, 그들이 소개하는 음식이나 공간을 즐길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외향적인 친구와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좀 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마음으로 임해보자.
다른 사회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감수성을 가진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곳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고, 현지 문화를 기꺼이 체험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나 역시 밀도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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