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도 사도 왜 옷장 앞에만 서면 한숨부터 나올까? 그건 바로 기본템이 없기 때문이다. 데일리 룩을 편안하게 완성할 수 있는 기본템만 있다면 코디가 한결 쉬워진다. 눈에 띄는 패셔니스타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심플한 데일리 룩을 완성하면서 스타일을 받쳐주는 패션의 기본템을 알아보자. 옷 고르는 시간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고, 코디가 쉬워지는 기본템 10가지를 소개한다.
한 벌 구입하면 다양하게 매치해서 입을 수 있는 효율성 굿 아이템. 깔끔한 넥 라인과 부담 없이 떨어지는 핏을 선택하면 재킷을 입을 때 이너로 코디 해도 좋고 청바지나 슬랙스에 입어도 좋다. 슬림한 핏의 단가라 티셔츠는 단색의 스커트와도 매우 궁합이 좋은 편. 편안하게 떨어지는 머메이드 라인 스커트나 A라인의 플리츠 스커트 등과 코디하면 한결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체크의 매력은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패턴이라는 것. 그리고 재킷이다 보니 간절기에도 매우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다. 체크 재킷을 선택할 때에는 조금 넉넉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그래야 활동하는데 불편한 없이 즐길 수 있다. 단추나 주머니, 카라 외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을 선택하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쉽다. 이너로 셔츠를, 핀턱이나 슬랙스 팬츠를 코디 하면 오피스룩의 느낌이, 청바지와 기본 티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로도 연출할 수 있다.
밑창 전체가 굽이 높은 신발을 통틀어 플랫폼 슈즈라고 부르는데, 몇 년 전부터 트렌드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러운 키 높이 효과가 있으면서도 하이힐처럼 몸에 무리를 주거나 발이 불편하지 않아 여성들이 즐겨 신는 아이템이다. 스니커즈부터 시작해 슬립온, 로퍼, 샌들 등 다양한 신발 디자인에 플랫폼 형식이 가미되어 평소 스타일에 따라 고르면 좋다. 평소 캐주얼을 즐겨 입는다면 스니커즈 플랫폼 슈즈로 스트릿룩을 연출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무드의 블레이저. 특히 블랙 컬러의 블레이저는 어떤 옷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기본 티셔츠와 슬랙스를 코디하면 내추럴한 분위기, 실크 느낌의 이너와 블랙 팬츠에는 무심한 듯 걸쳐 시크한 느낌을, 화이트 셔츠와 워싱 청바지를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어깨 패드는 자연스럽고 단추와 같은 디테일이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다른 옷과 매치하는 것이 쉬우니 참고하자.
기본 티셔츠야말로 모든 스타일의 가장 기초가 되는 아이템이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으니 마음에 드는 핏이나 디자인의 기본 티셔츠가 있다면 컬러 별로 장만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 컬러는 어떤 하의와도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으므로 꼭 준비해두자. 넉넉한 핏의 기본 티셔츠는 다른 티셔츠와 레이어드해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고, 슬림핏의 디자인은 롱스커트나 와이드 팬츠 등에 코디하면 좋다.
캐주얼한 느낌도 정장 팬츠 느낌의 시크한 매력도 갖고 있는 슬랙스. 상의와 슈즈에 따라 반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슬랙스다.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라인을 완성해 체형을 커버하는 효과도 있다. 복숭아뼈 위로 올라오는 기장에 스니커즈를 코디하면 발랄한 느낌이, 로퍼를 신으면 세미 수트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처럼 어두운 색상을 구입하면 상의 매치가 한결 편해진다.
누구나 한 벌 쯤은 갖고 있을 법한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 청바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스타일 공식 중 하나가 바로 흰 티셔츠에 청바지다. 여기에 좀 더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일명 ‘찢청’이라고 불리는 디스트로이드 진을 입으면 좋다.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가 있으니 종류별로 갖고 있는 것이 좋은데, 슬림한 스키니 진은 재킷이나 블라우스와도 잘 어울리고 와이드 청바지는 롤업해서 캐주얼하게 코디할 수도 있다.
발걸음을 더욱 가뿐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화이트 스니커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스니커즈는 캐주얼한 코디를 받쳐주기 좋은 아이템. 슬랙스나 청바지는 물론 롱 원피스, 캉캉 스커트, 머메이드 스커트 등과 코디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쉽다. 대신 화이트 스니커즈는 컬러 특성 상 때가 잘 탈 수 있으니 외출 후 눈에 보이는 얼룩은 바로바로 제거해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 원피스는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부동의 타임리스 아이템이다.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무난한 디자인의 블랙 원피스는 구두나 액세서리, 재킷에 의해 무한 변신이 가능하므로 하나쯤은 꼭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화사한 컬러의 재킷과 슈즈를 더하면 하객룩으로도 손색없고 블랙 블레이드 재킷만 있다면 금세 차분하고 시크한 이미지로도 변신 가능하다.
화려한 디테일 없이 적당하게 심플한 화이트 블라우스는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 그래서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반복해서 입어도 지루하지 않다. 청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라이더 재킷, 뮬과 함께 코디하면 화려한 느낌으로도 변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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