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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24. 2018

카톡 차단 하고 싶은 '오지랖' 유형

지나친 관심과 잔소리는 그만!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을 오지랖이 넓은 사람 또는 오지라퍼라고 한다. 개그 프로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오지라퍼는 많은 사람들의 미움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오지라퍼들은 자신의 오지랖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지 못하며, 심한 경우에는 걱정되어 하는 말에 왜 오지랖을 떤다고 생각하냐며 되레 화를 내기도 한다.

우리 생활 속에서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법한, 피하고 싶은 오지라퍼 유형 베스트 10을 선정해봤다. 진심으로 인생에서 차단하고 싶은 오지라퍼 유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혹시 자신이 오지라퍼에 속하지는 않는지 생각하며 읽어보자.

스타일 지적하는 사람



자신의 스타일은 생각지도 않고 남의 스타일은 눈에 띄기만 하면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 머리 스타일부터 화장, 옷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이건 너랑 어울리지 않아’, ‘화장이 과한 것 같은데’, ‘머리 스타일이랑 얼굴이랑 매치되지 않는 것 같아’ 등의 말을 한 번도 아닌 여러 번 하는 특징이 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할지라도 한두 번 이상의 스타일 지적은 제발 삼가자.

사사건건 참견하는 사람


사소한 개인적인 일부터 남의 집안 대소사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으면서 귀찮으리만큼 참견하는 오지라퍼도 있다. 자신의 조언대로 하지 않으면 잔소리 폭격은 덤이다.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면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자. 조언도 한두 번이지 계속하면 신경질이 날 수밖에 없다.

음식 취향 참견하는 사람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기 마련인데, 자신에게 맛있는 음식을 상대방이 싫어하거나 먹지 않는다고 해서 타박하지는 말자. 치킨에 맥주가 진리인 것은 공식이지만 이 조합보다는 치킨에 콜라, 맥주에 감자튀김의 조합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두고 ‘너는 음식을 먹을 줄 모른다’, ‘입맛이 왜 그러냐’ 등의 타박은 하지 말자. 남의 입맛까지 참견하는 오자라퍼는 꼴불견이다.

남의 연애사 or 결혼에 참견하는 사람


자신의 연애는 항상 실패하면서 남의 연애에는 꼭 훈수를 두는 사람이 있다. 잘 만나고 있는 커플에게 진도에 대해, 앞으로 미래에 대해 도대체 자기 일도 아니면서 뭘 그리 많이 물어보는지. 이뿐만 아니라 결혼은 언제 할 건지, 결혼이 늦으면 늦는다, 빠르면 빠르다 사사건건 훈수 두는 건 제발 그만두자. 전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과거 폭로하는 사람


상대방을 걱정한답시고 상대방의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당사자가 감추고 싶어 하는 과거를 폭로하는 오지라퍼도 의외로 많다. 굳이 상대가 감추고 싶어 하는 일을 왜 끄집어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은 눈치껏 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 계획 묻는 사람


결혼 후 자녀 계획은 오직 부부 두 사람만의 몫이다. 하지만 가까운 친인척을 비롯해 지인이나 심지어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애는 언제 낳냐’, ‘혼자면 외로우니 둘은 낳아야 한다’, ‘무슨 아이를 그렇게 많이 낳냐’ 등의 말로 오지랖을 떨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자녀 문제는 타인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므로 제발 질문을 삼가자.

왜 취직하지 않는지 묻는 친척들


취준생들이 피하고 싶은 날은 바로 명절이다.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덕담만 오고 가도 모자랄 판에 ‘너는 아직도 직장 못 구했냐’, ‘좋은 대학 나오면 뭐하냐’, ‘요즘 초봉은 얼마냐’, ‘월급이 그것밖에 안 되냐’ 등의 말로 온갖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하기 전에 취직에 매번 실패해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힘들어할 가족의 마음을 그날만큼은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업무 지적하는 직장 동료


어느 직장에나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오지라퍼 유형이다.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타인의 업무를 도와주는 직장 동료는 언제나 환영이다. 하지만 맥락도 없이 타인의 업무에 관여해 쓸데없는 지적 사항만 늘어놓는 동료는 누구라도 멀리하고 싶다는 걸 알아야 한다.

프로 불편러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보여주는 모습에 작은 것 하나까지 트집을 잡아 사사건건 불만이나 욕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일명 프로 불편러라고 한다. 프로 불편러들은 모든 상황이 불편하고,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남이야 어떻게 살든 그건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남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부터 되돌아보자.

남의 아들, 딸 성적이 궁금한 사람


특히 10대에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오지라퍼다. ‘너 공부는 잘하니?’, ‘이번에 반에서 몇 등 했니?’, ‘어느 대학에 갈 거니?’, ‘우리 ㅇㅇ이는 이번에 1등 했는데’, ‘학점은 잘 나왔니?’ 등등 남의 집 자식들의 성적이 도대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성적 관여는 오직 본인의 아들?딸 에게만 하도록 하자. 집요한 질문과 성적 관여는 오지라퍼를 넘어 밉상으로 자리매김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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