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심리학 용어는 상식!
싸이코패스란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가 이젠 상식이 되어버렸다. 상식이 동시대에 일반적으로 가져야 할 판단력이나 지식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 정도 심리학 용어는 이제 상식이 되어버렸다. 상황이나 시대가 변하면 그에 맞춰 상식도 변하는 것이다. 뉴스나 가십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이 정도 용어는 알아두자.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약효 때문에 병이 나은 것처럼 효과를 얻는 현상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이라는 뜻의 한자어를 써서 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정신분석학 용어로써, 자신의 외모, 능력 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자기의 신체에 대하여 성적 흥분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환상 속에서 만족을 얻는다. 나르시시즘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와 독일의 네케가 만든 용어다.
1960년대에 등장한 범죄학 이론으로, 제도, 관습, 규범, 법규 등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적 장치들이 오히려 범죄를 유발한다는 이론이다. 낙인효과는 낙인이론에서 유래한 용어인데, 전과나 이혼 등과 같은 좋지 않은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히면 무의식적으로 그리 행동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집단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집단에 속해있는 개인의 공헌도를 측정해 보기 위해 줄다리기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참가자가 많아질수록 각 개인이 들이는 힘이 줄어들었던 것. 이는 유능한 인재를 일정 인원 이상 같은 팀에 배치하지 않는 형태나 팀원을 소수로 구성하는 것 등 기업경영에서 조직을 구성하는 전략 등에 활용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19세기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히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을 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그 이후 어떤 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부닥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롬 은행 강도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롬 증후군’ 이라고 한다.
1949년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머피(Edward A. Murphy) 대위가 "어떤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쓴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우연하게도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진행되는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
4~6세 정도의 남자아이들이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와 갈등 관계에 빠지는 상황을 오이디푸스 상황이라고 한다.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어머니를 놓고 아버지와 경쟁하는 한편,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욕망으로 아버지를 살해하려는 적의를 품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내어 스스로 그 이야기에 도취해버리거나, 실제로 앓고 있는 병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거짓말을 일삼고, 심지어 자해까지 해서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1720년 독일에서 태어나, 군인, 사냥꾼, 그리고 스포츠맨으로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거짓말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던 뮌히하우젠 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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