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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19. 2018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행동

술 한 모금, 반하게 만드는 그의 행동

술 한 모금 생각나는 금요일 밤은 한 주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기 좋은 시간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더더욱 그렇다. 취중진담으로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면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 모금, 다시 또 한 모금. 위로의 술잔으로 서로를 다독거려준다. 더불어 한껏 취기가 오른 술자리에서 평소 보이지 않던 이성의 행동에 눈길이 가기도 한다. 전에는 몰랐던 그의 센스 있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된다. 호감 가는 그의 술자리 행동에 대해 알아보자.

취한 내게 그만 마시라며 걱정해줄 때


얼굴이 빨개지고 술기운이 올라올 때쯤, 그는 내 모습을 보고 술을 더 권하지 않는다. “괜찮아?”, “더 마실 수 있겠어? 힘들면 마시지 마.”라며 그는 술을 권유하기보다 내 상태를 걱정해준다. 또는 주량을 넘게 마셔서 혀가 꼬일 때쯤 먼저 집에 보내려고 한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술을 계속 권하는 사람들 틈에서 그와 함께 있으니 왠지 모르게 든든해진다.

말없이 내 술잔을 뺏어 마실 때


오랜만에 모인 자리에서 술 게임이 한창이다. 게임에서 질 때마다 한 잔씩 마시게 된 술에 취기가 오른다. 이내 더 마시기 힘들어질 때쯤 그는 내 술잔을 비워준다. 아무 말 없이 대신 마셔주는 그의 모습에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그리고 사람들 몰래 내 잔에 물을 따라주기도 한다. 조용히 곁에서 챙겨주는 그의 행동은 끌릴 수밖에 없다. 

자기 주량 조절하는 남자


본인의 주량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가 있다. 특히 20대 초반, 술을 처음 접했을 때 들뜬 마음에 주량을 넘겨 마실 때가 많다. 술로는 본인을 이길 자가 없다는 듯 허세를 부리며 빠르게 마시지만 제일 먼저 쓰러진다. 이후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필름까지 끊기는 경우가 있다. 잘 마시는 것으로 어필하기보다는 본인의 주량과 속도를 조절해가며 마시는 남자가 더 끌린다.

잘 웃어주는 남자


함께 있으면 유독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하는 이야기마다 신나게 웃어주며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술자리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 중 하나는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웃는 순간이 아닐까? 그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 라면 쓰디 쓴 술도 달게 느껴지고 덩달아 미소 짓게 된다.

조용히 술 깨는 음료 사다 줄 때


술을 마시다 잠깐 나갔다 온 그는 손에 봉지 하나를 들고 온다. 그가 들고 온 봉지 속에서 숙취해소 음료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건네준다. 마침 속이 울렁거릴 것 같았는데, 그 마음을 읽은 것처럼. 그의 센스 있는 행동은 반할 만하다. 덕분에 다음날 상쾌한 아침을 맞게 된다면 그의 모습이 더 생각날지도.

남들 몰래 소주 반만 따라줄 때


오랜만에 모인 회식자리. 술을 권하는 상사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속이 쓰리고 울렁거릴 때, 그는 내 잔에 술을 반만 따라준다. 곁에서 천천히 마시라는 걱정스런 눈빛도 보낸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몰래 챙겨주는 모습을 볼 때면 ‘이 사람, 내게 호감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취중진담, 자신의 이야기 해줄 때


술기운이 오르면 본인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비밀을 들려주거나 호감을 돌려서 전하기도 한다. 평상시 유쾌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그에게서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내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의 모습에 살짝 끌린다.

술버릇이 깔끔할 때 


함께 술을 마신 후, 그의 동공이 풀리며 이성을 잃기 시작한다. 옆 테이블의 손님에게 다가가 시비를 붙이거나 길거리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끔찍하다. 그가 벌인 술주정에 창피함은 내 몫이다. 아무리 호감이 가던 이성이라도 정이 뚝 떨어진다. 반면에 음주 후 깔끔한 술버릇은 그에게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든다.

고민 잘 들어주는 남자


그는 어떤 고민이든 곁에서 아무 말 없이 들어준다. 듣고 난 후, 공감해주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호감이 없던 이성이라도 내 편이 되어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면 어느 순간 그에게 마음이 열린다. 더불어 술기운이 오른 상태로 그의 모습을 바라볼 때면, 더욱더 듬직하게 보인다.

집에 잘 도착 했는지 연락 줄 때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무심한 척 헤어지던 그는 내가 탄 택시 번호를 찍어 보내준다. 그리고 집에 잘 도착했는지 문자가 온다. 흉흉한 세상, 누군가 나를 걱정해주는 사소한 행동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그와 한 번 더 술잔을 기울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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