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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7. 2018

닮은 사람끼리 연애하는 이유

이 정도면 최소 도플갱어?

오랫동안 연애를 하려면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연애를 하다 보면 나와 반대인 사람보다는 나와 비슷한 사람과 연애를 할 때 더욱 행복하고 연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느낀다. 반대인 사람과는 서로에게 맞추기 위해 배려해야 하지만, 비슷한 사람과는 굳이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많기 때문. 하나부터 열까지 비슷한 점이 많아 '혹시 도플갱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입맛이 비슷해서 메뉴를 고를 때 어려움이 없다


별거 아닌 듯 보여도 생각보다 입맛이 안 맞아서 어려움을 겪는 커플이 많다. 데이트 코스의 대부분이 먹고 마시는 곳인데, 입맛이 안 맞으면 두 사람 모두 만족할 만한 음식점과 메뉴를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 한 사람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채식주의자거나, 한 사람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 두 사람의 입맛이 비슷하면 메뉴 고를 때 큰 어려움이 없어서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성격이 비슷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한다


연인과 성격이 180도 다르면 서로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한 사람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유쾌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면, 서로의 말과 행동을 봤을 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곧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며, 내가 싫어하는 것은 곧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말과 행동을 오해하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다.

취미가 비슷해서 함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


서로 취미가 다르면 각자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가져야 한다.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억지로 상대방의 취미생활을 함께 하다 보면 그 시간이 매우 고역일 것이다. 하지만 연인과 취미가 비슷하면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며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 취미가 등산이든, 자전거든, 독서든, 악기 연주든 상관없다. 두 사람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뭐든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데이트 코스 취향이 비슷해서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어떤 데이트 코스를 선호하는지는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조용한 실내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걷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코스 취향이 비슷하면 어떤 데이트 코스를 준비해야 할지 오랜 시간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연인과 함께 하루 종일 즐겁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연락 빈도가 비슷해서 연락 문제로 싸울 일이 없다


연인 간의 다툼을 발생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연락 문제다. 한 사람은 하루 종일 연락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하루 종일 연락하는 것을 귀찮아한다면 두 사람의 전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연인과 연락 빈도가 비슷하면 연락 문제로 다툴 일이 전혀 없다. 연락을 많이 하는 커플이라면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며 '왜 연락이 없지?'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으며, 연락을 적게 하는 커플이라면 하루 종일 울려대는 스마트폰 때문에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

경제적 수준이 비슷해서 한 사람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


두 사람의 경제적 수준이 많이 차이 나면 한 사람이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한다.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쪽에서 힘들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경제적 수준이 비슷하면 한 사람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경제적 수준이 비슷하면 소비 패턴이나 소비 성향이 비슷해 서로의 소비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생활패턴이 비슷해서 서로에게 소홀해지지 않을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 존재한다.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을 보며 '어떻게 늦은 시간까지 안 잘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을 보며 '어떻게 이른 아침에 일어날 수가 있지?'라고 생각한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만약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 연애를 한다면 생활패턴이 맞지 않아 서로에게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의 생활패턴이 비슷하면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깨어있는 동안 서로에게 소홀하지 않을 수 있다.

패션 취향이 비슷해서 서로에게 선물을 할 때 편하다


데이트를 할 때 상대방의 옷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패션 취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은 심플한 옷을 좋아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옷을 좋아한다면, 서로에게 옷을 선물하기가 쉽지 않을 것. 하지만 패션 취향이 비슷하면 내 취향이 곧 상대방의 취향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정치 성향이 비슷해서 언쟁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정치 이야기다. 개개인마다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고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한 사람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진보 정당을 지지한다면, 이 두 사람이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감정이 상할 확률은 100%에 수렴한다. 하지만 정치 성향이 비슷하면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눌 수 있고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똑똑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종교관이 비슷해서 종교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커다란 전쟁의 시발점은 종교다. 아직까지도 종교 때문에 지구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그만큼 종교는 개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강요할 수도, 강요받을 수도 없는 문제다. 두 사람의 종교가 달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하다면 종교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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