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쥐꼬리~월급은 초심 잃어도 되는데~
누군가 말했다. 월급은 로그인, 로그아웃이라고!! 분명 월급을 받긴 받았는데 공과금, 학자금 대출 상환, 카드값, 통신비 등 여기저기에서 “퍼가요~”를 시전하고 남은 것은 단돈 몇 만 원. 직장 내 스트레스와 야근을 무릅쓰며 얻은 대가가 고작 이것뿐이라니!! 통장은 물론 마음까지 너덜 너덜거린다. 도대체 언제 갚고 언제 모아야 하는지 그 방법이 궁금하다!
실제 소득과 지출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재무목표를 세운다. 예로 ‘1년 동안 학자금 대출 다 갚기’, ‘2년 동안 결혼자금 3,000만 원 모으기’ 등이 있다. 돈을 모으는 목적과 함께 목표 금액과 기간을 함께 설정하도록 한다. 그래야만 실천 전략을 짤 수 있으며, 중간에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매월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지출의 25%를 줄일 수 있다.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현재의 지출액을 알 수 없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다. 매월 지출 한도 목표를 정하고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한다. 가계부의 수기 작성이 부담스럽다면, 엑셀 혹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지출 내역을 업데이트 한다.
현대경제연구원(2013)에 따르면 20~30대의 경우, 약 40만 원 정도의 용돈으로 패션용품과 기호식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당신은 어디에 얼마나 지출하고 있는가? 2~3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지출 습관을 파악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경각심과 함께 유흥비, 기호식품 등 줄여야 할 지출을 파악할 수 있다.
신용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체크카드의 혜택이 늘어났다. 소득공제율이 30%로 상승했으며, 한 달에 10만 원씩 3달 이상을 사용할 경우 신용 평점에 가산점이 붙는다. 반대로 신용카드는 불필요한 소비를 유발할 뿐 아니라 소득공제율이 15%로 떨어져 체크카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소비 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한다.
재테크의 기본은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다. 물론 쓸 돈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저축을 하는 것은 무식한 방법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월급, 적어도 40% 이상은 무조건 저축을 해야 한다.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씀씀이가 크면 그만큼 목돈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급여통장은 단순히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이 아니다. 출금과 이체를 관리하고 각종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기반이 되는 통장이다. 때문에 방문이 편리하고 ATM/CD기 및 온라인 뱅킹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의 ‘수시입출식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선택한다. 덧붙여 급여통장은 잔액에 대한 금리 혜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잔액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큰 지출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조금 손을 벌릴 수도 있지만, 이보다 바람직한 행동은 비상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러 단기 금융상품을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 중 CMA가 가장 유명하다. 벌써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고민하지 말고 비상금 통장을 개설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가입해준 상해보험 등이 있다면 이를 잘 유지한다. 모아둔 돈도 없는데 병이나 소득이 끊기면 이보다 더 서러운 일은 없다. 신규 보험 가입 시에는 암, 교통사고 등 큰 질병 및 사고를 보장해주는 보험을 위주로 가입하고, 가능한 보험료를 줄이도록 한다. 보통 보험료는 수입의 5~10% 이하가 적절하다.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100세 장수시대에 노후준비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로 인해 돈을 모아야 하는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연금저축을 활용할 수 있는데, 펀드, 신탁, 보험으로 납입 가능하며 납입한 금액 중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통해 주택자금을 마련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새로 지어진 국민, 민영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약통장이다. 무주택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매월 2만 원에서 50만 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3.3%의 높은 금리를 보장받기 때문에 재테크의 대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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