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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2. 2018

잘못 알고 있던 겨울철 피부 관리 습관들

겨울만 되면 피부가 왜 이래?

이제는 한낮도 영하를 찍을 정도로 많이 추워졌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고생하는 것이 바로 피부일터. 우리 몸 가장 최전방에서 매서운 추위를 맞이하는 피부인 만큼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차가운 기온은 자극을 심화시킬 수 있다. 건조해지고 푸석해지며 트러블과 간지러움증은 기본이요, 심할 경우 조직이 죽는 동상이나 염증 반응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잘못된 습관은 얼른 고쳐서 겨울철에도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자.

난방기기는 건조한 피부를 만드는 주범이다? 


겨울철 실내에 난방기기가 없다면 정말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끔찍하다. 난방기기 덕분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만 난방기에서 나오는 건조한 열풍 때문에 가뜩이나 건조한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런 건조한 열풍이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된 범인은 아니라는 사실! 오히려 냉기 속에 있으면 몸을 덜 움직이게 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붉게 하거나 간지러움증,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난방기기는 직접적으로 쐬는 것보다 멀리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까운 곳에는 가습기를 틀어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습 제품은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흡수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이 발라도 오히려 좋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적정량을 얇게 펴 바르라고 얘기하는데 보습 제품은 약간 다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수분이 빠져나갈 수 없게끔 듬뿍 바르라고 권하기 때문. 하지만 뛰어난 보습 작용으로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보습제 주요 성분 바셀린은 피부 수분은 유지시킬 수 있지만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디로션은 물기가 채 마르기 전 바른다?


일반적으로 바디로션이나 바디 오일은 샤워 직후 물기가 채 마르기 전 바르는 것이 피부 수분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해왔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함량이 늘어나는데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11~30세 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목욕 직후 바르거나 몇 시간 지난 뒤 바르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어느 쪽이든 바른 지 90분 후에 피부의 수분 함량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목욕을 하지 않고 보습제를 바른 뒤 90분 후 측정했을 때는 피부의 수분 함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목욕 후 보습제를 전혀 바르지 않았을 때는 수분 함량이 1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보습 제품은 언제 발라도 크게 상관없다는 말!

여드름은 남성호르몬 때문이다?


여드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나 혹은 화장품의 화학성분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 수분 함유량이 적어지면서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항균 펩타이드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드름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피부염 치료제인 히드로코르티손을 바르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꼭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특히 코를 중심으로 삼각형 안에 있는 여드름은 자칫 잘못 건드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꼭 의사의 전문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입술이 갈라지는 것은 건조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우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게 되는데 이는 립스틱이나 치약, 구강 세정제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추정되는 구순염이라는 습진이다. 그대로 두게 되면 갈라진 입술에서 피가 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제를 부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소 립밤 같은 제품을 꾸준히 바라주거나 바셀린을 발라주면 좋다. 입술에는 모낭이나 땀샘이 없어 막힐 위험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얼굴 트러블의 원인은 겨울 바람 때문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피부의 저항력을 낮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었지만 더 큰 원인은 바로 우리의 ‘손’이다. 손에는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데 이런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는 당연히 각종 트러블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물 마시는 것처럼 손 씻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처럼 손 세정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나도 모르게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철저하게 버려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도 절대 금지!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하도록 하자.

메이크업 한 채로 격렬한 운동을 즐겨도 괜찮다?


겨울철 운동은 큰 의지가 필요한 만큼 제대로 된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메이크업을 꼭 지우고 하도록 하자. 규칙적으로 하는 적당한 운동은 피부 속 혈류를 원활하게 증가시켜 얼굴을 자연스럽게 환하게 만들고 땀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독소도 함께 배출 시켜 죽은 피부 세포를 탈락시키는데 만약 메이크업이 되어 있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호흡이 어렵고 어렵게 열린 모공으로 땀이 흐른다 해도 박테리아와 결합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 

겨울철 자외선 차단제는 패스해도 괜찮다?


자외선은 날씨나 계절 상관없이 흐린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겨울에도 꼭 발라야 하는 필수품이다. 유리창을 통과해 피부 진피 속까지 침투하는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시켜 검버섯이나 기미 같은 피부 잡티 형성에 일등공신이기 때문. 거기에 탄력섬유인 엘라스틴과 콜라겐 섬유도 파괴시켜 피부 탄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수분 저장 능력도 같이 저하시켜 피부를 급 노화시킨다. 우리가 쓰는 기초나 메이크업 제품에도 선크림 기능은 있지만 미비하므로 꼭 선크림 단독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하얗게 들뜨는 각질은 무조건 없앤다?


겨울철이면 온몸에 하얗게 각질이 올라온다. 뜨는 각질을 없애기 위해 스크럽 제품으로 박박 문지르면 피부 건조를 더욱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고 오히려 가렵거나 따가운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해지면 건선 피부로 이어져 겨우내 고생할 수 있으니 이럴 경우에는 무분별한 각질 제거보다는 수분 관리에 초점을 맞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 기능이 있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물을 마시며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온 몸의 가려움증을 없애는 데는 때밀이가 최고다?


우리나라는 때밀이 예찬론자들이 많지만 겨울만큼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로 건조해진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쉽게 붉어질 수 있기 때문. 순간의 시원함을 위해 건조한 피부를 박박 문질러대면 피부 보호막인 피부 각질층을 억지로 벗겨내는 결과로 더욱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순수한 ‘때’는 물과 바디 클렌저만으로도 쉽게 제거되지만 개운함을 위해 꼭 때를 밀어야겠다면 3~4개월에 한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불리고 가볍고 부드럽게 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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