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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Nov 23. 2018

진짜 착한 사람만 보세요

국내 자원봉사단체들과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자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국내 자원봉사 단체 10개를 모아봤다.  


현대 사회는 정말 각박하고 삭막하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조차 없다. 그래서일까? 미디어에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몇 달 뒤에 발견된 안타까운 이들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고독사가 사회 문제의 하나로 대두한 것이다. 때로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도 ‘나와 상관없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면 모르는 척하고 제 갈 길을 간다. 언젠가 나 자신에게도 그러한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끼어드는 게 귀찮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 사이에 물리적 거리는 가까워지지만 심리적 거리는 멀어지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사회가 ‘살만한 세상’ 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한 사랑을 직접 나누고 실천하려는 이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외계층, 불우아동, 무연고 노인 등 이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국내 자원봉사 단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사 요약!
각박하고 삭막한 사회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직접 나누고 실천하려는 이웃들이 있다.

기아대책기구

굶주림을 겪는 모든 이들의 공동체가 회복되어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대책기구는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독교 민간 구호단체다. 1998년 국내에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165개소를 운영 중이다. 2008년 재단법인으로 독립 후 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했다. 기아대책기구가 꿈꾸는 미래는 굶주림을 겪는 모든 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어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 것이다. 이에 기아대책기구는 전 세계 51개 국가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개인과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홍수나 태풍 등의 재난 피해에도 긴급구호 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15개의 국내 캠퍼스와 종합복지센터를 비롯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체적 지원 대책으로는 스마트 저금통 ‘기대함’ 프로젝트, 국민나눔제안 프로젝트 ‘나눔1번가’ 등 다양한 구호활동 등이 있다. 또한 기아대책에서는 한톨청소년봉사단이라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톨의 밀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정신과 ‘청소년이여! 세상을 가슴에 품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하려는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의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기아대책에서는 격월간으로 웹진을 발행하고 있다. 기아대책에서 어떤 구호활동을 펼쳤는지, 구호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도움을 받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눔코리아

홀로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 노인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있다


1997년 설립된 나눔 코리아는 전국 28개 시, 도 지부와 해외 지부를 두고 있다. 청소년부터 65세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들로 이루어져 세대 간 소통과 화합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단체로, 약 4만 5천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사랑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 사회의 이면에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연간 2천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나눔코리아는 사랑의 장례식을 통해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 노인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되어주고 있다. 나눔코리아의 소원은 무연고 노인들을 위한 요양 시설과 사랑의 장례식장을 설립해 이들의 마지막 삶과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영면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나눔코리아는 독거어르신 돌봄 활동, 다문화 가족과 하나 되기 프로젝트, 취약계층 재능 나눔 등 전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문화봉사단

봉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한국문화봉사단은 문화와 봉사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민간단체이다. 자원봉사단, 비영리단체, 동아리, 동호회의 장점만 더해 만든 단체이다 보니 다소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봉사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보람찬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문화봉사단은 보육원,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불우학교, 장애인 대학, 영아원, 급식시설, 복지센터, 해외난민캠프 학교 등 다양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한국문화봉사단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시설에서 자신의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다양한 팀에 소속되어 자유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사랑밭

정부의 지원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새 삶을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밭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원을 통해 제도상의 문제로 정부의 지원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 봉사 단체이다.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와주며, 품격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매년 후원금 사용내역을 회지와 웹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사랑밭은 전 세계 빈곤 국가의 종합 케어를 목표로 삼고 자체 자립을 위해 쉘터, 국제결연, 지역개발, 보건의료지원, 교육지원, 빈곤퇴치, 긴급구호 등 다양한 국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사회공헌, 화상치료, 난치병 치료, 긴급생계, 두리모 자립지원, 시설 운영지원, 국내결연, 나눔교육, 그린월드 등 다양한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지엠한마음재단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지엠한마음재단은 글로벌 기업인 한국GM(general motors)의 자선철학과 한국 지엠 임직원들의 이웃사랑 및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 지엠한마음재단은 임직원들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군산, 창원, 보령 등 한국 지엠 전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닫.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바보의 나눔

종교를 초월해 가난한 이웃을 지원하고 인권 향상을 위해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보의 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나눔 활동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종교를 초월해 국내외 가난한 이웃들을 지원하고, 인권 향상을 위한 공익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를 위한 모금 및 배분을 하고 있다. 전적으로 개인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바보의 나눔은 홀로 방치된 아이를 위해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심리정서/학습 지원사업, 진로탐색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밥상 지원사업, 건강 및 돌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편견에 맞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장애인을 위해 문화 활동 지원사업, 사회참여 지원사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장애인식개선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지역공동체, 생명, 여성, 해외, 환경개선 등을 위해 인종, 국가, 종교, 이념을 초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매나눔재단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자립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열매나눔재단은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자립의 기회를 열어주는 자립개발 시민단체로, 지속가능한 경제 공동채를 형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열매나눔재단은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어렵게만 보이고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일들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일자리 마련을 위해 총 5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290여 개의 개인 창업 가게와 74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육성과 마이크로크레딧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두루 갖추어 대한민국 대통려여 표장을 받은 바 있으며, 빈곤문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를 자문으로 위촉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동물 보호에 관련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한국동물보호협회는 유기견, 유기묘, 주인 없는 반려동물, 국내에 도움이 필요한 상처받은 동물들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동물보호협회는 보호소를 운영하는 등 동물 보호에 관련된 제도적 장치의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동물보호협회는 동물 사랑은 생명 사랑이며, 인간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상처받는 동물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보호소를 운영해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피고 있으며, 입양절차와 함께 입양 가능한 동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옥스팜코리아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처음 시작된 옥스팜은 75년 동안 전 세계 100여 개의 국가에서 가난 극복을 위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제공해온 세계 최대 국제구호 개발기구다. 한국 외교부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영국 옥스팜 본사에 소속된 연합체 중 하나인 옥스팜코리아는 2014년부터 국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가난과 빈곤 극복 후원 및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옥스팜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긴급구호, 국제 개발활동, 캠페인 및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사회봉사회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봉사회는 가정형편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동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전력하는 아동‧청소년 사회복지 기관이다. 한국사회봉사회는 진정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양부모와의 결연을 통해 요보호 아동이 보호시설이 아닌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요보호 아동 입양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어난 가정에서의 양육이 불가능한 미혼부모가정, 결손가정, 빈곤가정 등의 요보호아동을 보호하는 요보호 아동 상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 산전후관리, 아동양육, 아동입양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미혼모, 결손가정, 빈곤가정 등의 요보호 임산부를 보호하고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돕는 요보호 임산부 상담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국외 입양인 지원사업, 불우아동 및 복지시설 후원사업, 청소년 육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각박한 사회가 아닌 살 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살 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항상 여유가 없다고 한다. 나 하나 건사하기에도 힘든 세상인데,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까지 챙길 여력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한다. 분명 이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 사회적‧경제적 압박으로 연애, 결혼, 출산, 육아,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마당에 주변을 둘러보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현대 사회가 이렇게 삭막하기 그지없는데, 소외된 이웃들이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오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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