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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12. 2016

오래된 향수 활용하는 똑똑한 꿀팁

처치곤란 향수! 무궁무진한 활용법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았거나 한 번 써볼까 싶어 충동적으로 구매했지만 얼마 쓰지 못하고 화장대 구석에 방치돼 있는 물건들이 있다. 누구한테 주기도 뭣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또 어떻게 버려야 할지도 난감한 처지 곤란인 물건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향수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알고 보면 향수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냄새가 별로여도, 향이 너무 진해도, 오래 돼도 잘 찾아보면 쓰일 데가 무척 많은 물건이다. 집안 구석진 곳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향수가 있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보자. 꺼내 쓰면 무척 유용할, 오래된 향수 재활용법! 이젠 향수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1. 명함에 살짝 뿌려주기

비즈니스적인 용무로 누군가를 만났을 때 건네는 명함. 이 명함에 향수를 살짝 뿌려보는 건 어떨까?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보통 명함으로 그 사람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명함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면 더욱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향수가 뿌려진 명함을 지갑 속에 둔다면 지갑 속 냄새까지 잡아주는 방향제 역할도 하게 된다.






2. 샴푸 헹굼 시 한두 방울

‘샴푸의 요정’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누군가는 머리카락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머리를 감아도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나는 법. 만약 지속적인 향기를 원한다면 머리를 감은 후 헹구는 과정에서 안 쓰는 향수를 한두 방울 떨어트려 보자. 1초의 시간 투자로 온종일 자신 있게 향기로움을 발산할 것이다. 혹은 헤어 에센스에 향수를 살짝 섞어 나만의 헤어 미스트를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3. 바디 미스트 만들기


향수로 바디 미스트를 만드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남는 스킨에 향수를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손쉽게 향기 나는 바디 미스트를 만들 수 있다. 향수병처럼 분사가 가능한 미스트 용기가 있다면 한 번 만들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건조한 겨울철에는 쉽게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바디 미스트의 농도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것.







4. 방향제로 활용하기

향수로 방향제를 대신하는 방법은 꽤 다양하다. 집안 곳곳 찾아보면 신발장이나 옷장, 욕실 등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유리컵이나 접시에 약간의 솜을 얹고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방향제로 사용하면 된다. 더 쉽게는 그냥 향수 뚜껑을 열어 필요한 공간 안에 놔두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5. 디퓨저 만들기


향수 하나만 있으면 요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 만점인 디퓨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소독용 에탄올과 안 쓰는 향수, 그리고 우드스틱뿐이다. 먼저 빈 향수병을 깨끗이 씻어준 후, 에탄올과 향수를 알맞은 비율로 섞어준다. 그다음 향이 날아갈 수 있게 나무 스틱을 꽂아주면 디퓨저가 완성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꼬치만 꽂아줘도 집안에 좋은 향기가 은은하게 퍼질 것이다.







6. 옷에 향기 더하기

향기 나는 옷을 위해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대신, 세탁 시 안 쓰는 향수를 써보자. 스타킹이나 니트, 속옷 등을 헹굴 때 물에 한두 방울 정도 향수를 섞어주면 옷에서 오랫동안 은은한 향이 풍긴다. 또한, 다리미를 사용할 때 물통 안에 향수를 두세 방울 정도 섞어 뿌린 후 다림질을 해보자. 옷에 향이 스며들어 온종일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 향기 나는 전구 만들기


퇴근 후 아무도 없는 집에 귀가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불 켜기. 이때 전구에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좋은 향기가 퍼진다면 어떨까? 따로 향기가 나는 전구를 살 필요 없이 뚝딱 만드는 방법은 안 쓰는 향수를 거즈에 묻혀 전구를 깨끗하게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불이 켜질 때마다 열이 발산돼 방 안에 좋은 향이 가득 퍼질 것이다. 집에 있는 스탠드에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  






8. 고체 향수 만들기

정신없이 바쁜 아침 시간에 향수를 뿌리는 건 사치다!? 그래서 화장대의 향수가 전혀 줄지 않았다면 고체 향수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는 건 어떨까? 고체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바셀린을 준비해 전자레인지에 10초 가량 돌리거나 헤어드라이어로 살짝 녹여준다. 다음으로 녹은 바셀린에 액체 향수를 부어 잘 섞어준 다음, 상온에 두고 굳혀주면 끝. 고체 향수는 립밤처럼 손으로 조금씩 덜어서 발라주면 된다.






9. 종이에도 향기를


종이에도 향기를 더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교수님에게 제출하는 리포트, 상사에게 제출하는 기획안, 또는 연인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향수를 뿌려둔다면 특별함이 한층 더 생길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노트나 책 등에도 향수를 뿌려보자. 단,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향수를 뿌리면 종이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 30cm 정도 거리를 둔 후 향수를 뿌려야 한다.






10. 목욕할 때 몇 방울

집에서 목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향기 좋은 입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데, 향수를 활용한다면 간단하면서도 기분 좋은 목욕을 할 수 있다. 반신욕을 할 때 물을 가득 채운 욕조 안에 가지고 있는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면 좋은 향기가 퍼지면서 기분 전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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