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집앞까지 필요한 물건이 온다!
최근 '서브스크립션커머스'라 불리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뜨고 있다. 신문이나 잡지를 정기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업체가 상품을 골라 소비자에게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것. 현재 업계에서는 밥, 반찬과 같은 먹거리뿐 아니라 꽃, 생필품, 책, 취미를 위한 도구들까지 다양한 정기배송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일정 금액만 내면 집앞까지 필요한 물건들이 배송되니 소비자에게도 무척 매력적인 서비스. 알아두면 좋을 정기배송 서비스 10가지를 소개한다.
소소박스는 1인가구를 위해 매달 소비되는 물품들을 적당하게 소분하여 판매하는 정기배송 큐레이션 서비스다. 대표상품인 필소굿은(feel so good) 여성의 생리 주기, 양에 맞게 생리대 타입을 선택하고 정기배송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팬티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5가지 사이즈를 소분해서 판매하여 주기와 양에 맞게 생리대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소소박스를 운영하는 스탠딩피플에 따르면 소소박스는 올 10월 말에 재단장하여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시기를 잘 맞추자.
하비인더박스는 세상의 다양한 취미들을 찾아보고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매월 새로운 취미를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알차게 구성된 재료들과 도구, 설명서가 제공된다. QR 코드로 볼 수 있는 튜토리얼 영상도 볼 수 있다.
플라이북은 기분, 상황에 따른 맞춤형 도서 추천 및 테마별 추천 도서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한 달에 한번, 고객을 위한 맞춤형 도서 1권을 정기 배송해준다. 또 플라이북의 매력 중 하나는 이 책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정성스러운 캘리그라피로 써서 소포에 동봉해주는 것이다.
위클리셔츠는 남성 셔츠를 세탁과 다림질까지 완료한 상태로 매주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주는 셔츠 렌털 서비스다. 세탁과 다림질을 해야하는 수고도 덜고, 계절마다 옷을 사지 않아도 취향에 따라 매주 새로운 셔츠를 입을 수 있다. 또 일정량의 셔츠들이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되는 불쾌함을 줄이기 위해 셔츠는 6개월마다 모두 폐기된다.
꾸까는 생화로 만든 꽃다발을 저렴한 가격으로 잡지나 신문처럼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한달에 세 종류씩 저렴한 가격에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식물이 집이나 사무실로 배달되는 것. 꾸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인기몰이를 하면서 현재 회원수는 수만명에 이른다고.
어느 날 갑자기 한짝이 사라지기도 하고 구멍이 나기도 하는 게 양말이다. 미하이삭스는 이런 귀찮은 일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는 양말을 매달 배달해준다. 캐주얼, 비즈니스, 스탠다드 총 세 종류 중 택할 수 있는데, 주 고객층이 30~40대 남성 직장인들이어서 비즈니스 스타일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펫박스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유기농 식재료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펫박스는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를 등록하면 사료와 장난감 등 주요 제품을 생애주기와 영양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추천해주며, 당일 배송 출고와 유통기한 보상제도 또한 실시하고 있다.
먼슬리코스메틱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기능성 성분이 들어가 있는 화장품들을 매달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일명 개인피부 맞춤 화장품 정기배송 서비스인 것. 천연재료와 기능성 원료만을 사용해 제작한 맞춤형 화장품을 배송해주는 것이 특징. 피부건강에 좋지않은 화학 원료, 방부제를 과감히 빼고 한 달 용량(토너 50ml+크림40ml)의 제품이 매달 고객의 집으로 배달된다.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국내 최초 수입·크래프트 맥주를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들, 수제맥주나 수입맥주를 즐기는 이들에겐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정기배송 아닐까. 브루클린 브루어리를 이용하면 집에서 뉴욕 브루클린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더 클로젯은 명품 가방과 원피스를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방은 월 7만 9천원에 3회 빌릴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하긴 하지만 매일 쓰지도 않고 가격도 비싼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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