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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3. 2018

겨울에 꼭 알아야 할 자동차 관리 꿀팁

겨울이면 더 숙지해야 할 내 차 설명서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차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몸처럼 자동차 역시 추위에 무척이나 취약하기 때문. 추위가 시작하기 전에 각 부분을 점검해야 하며, 겨울 내내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고, 도로고 할 것 없이 꽁꽁 얼어붙는 날씨 때문에 자칫 사고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겨울에 대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생명뿐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을 10가지로 요약해 본다.

배터리 체크를 철저히 하라!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방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배터리 잔량은 시동을 끈 후 배터리 상단부분의 점검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교체 및 충전이 필요한 것이며, 투명하다면 방전된 것이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밤에는 모포나 헝겊 등 두꺼운 천이나 배터리용 보온재를 이용해 배터리 주변을 감싸고 주차를 해둔다. 모든 방법을 사용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계속 시동을 걸어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지 말고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을 것.

부동액(냉각수)을 확인하라!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여름에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냉각수의 부동액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부동액은 용기에 자체 수위가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는데, 자동차 보닛을 열고 부동액 용기의 수위가 HIGH와 LOW의 중간보다 못 미친다면 보충을 해줘야 한다. 단, 라디에이터 캡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엔진이 식었는지 확인 후 점검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라!


타이어의 공기압은 연비와 타이어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겨울처럼 온도 변화가 큰 계절에 특히 철저히 확인을 해주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으면 연비가 감소하지만 타이어 수명이 짧아지고, 공기압이 너무 많으면 제동거리가 저하되거나 장애물을 넘을 때 튕길 수 있어 위험하다. 겨울에는 공기가 수축되어 타이어의 공기압도 낮아지므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눈길을 오랫동안 운행해야 하는 경우 정비소에서 미리 점검을 받아주어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라!


빙판길 사고가 잦은 겨울에는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 상태를 꼭 점검해야 하는데, 특히 겨울용 타이어를 따로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요즘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4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장기간 운행할 시에는 반드시 스노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물론, 스노체인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자. 체인이나 미끄럼 방지 제도 꼭 준비해 주며,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넘은 타이어는 반드시 교환하도록 한다. 

워셔액 및 와이퍼를 점검하라!


눈이 오거나 외부와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 워셔액과 와이퍼 점검도 잊어선 안 된다. 출발하기 전에 워셔액의 분사량과 와이퍼의 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겨울철용 워셔액을 사용해 보충해주며, 와이퍼의 고무가 닳아 성능이 떨어지면 즉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워셔액은 결빙도 방지해 주기 때문에 겨울에는 필요 없다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유리창에 와이퍼에 얼어붙었을 경우 모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


각 자동차 업체에서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 많다. 무료라고 하찮게 여기지 않고 겨울이 되면 의례적으로 받아 두는 것이 알뜰하고도 현명한 자동차 관리법이다. 겨울철 무상 점검 서비스에는 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부동액 점검 등 겨울철 안전주행을 위한 기본적인 항목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자동차 관리에 대한 상식이 없어도 추운 날씨에 대비한 자동차 관리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히터를 미리미리 점검하라!


겨울철에만 사용하는 히터의 점검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점검 없이 1년 만에 바로 작동시켜 보면 작동이 안돼 냉동차가 되기 일쑤다. 히터는 필터 체크가 가장 중요한데, 6개월이나 1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히터의 온도나 강도 조절이 잘 안 될 때는 히터 코어라는 온도조절 장치를 점검해야 한다. 시동을 켠 후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 바늘이 최소한 1/4 정도 이상 올라왔을 때 히터를 강하게 틀며 보다 빨리 차 안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디젤 차는 예열 플러그를 점검하라!


디젤 차의 경우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불편을 많이 듣게 된다. 디젤 차는 가솔린 차에 비해 영하 10˚C 이하로 빙점이 낮고 점화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디젤 차는 시동을 걸 때 돼지꼬리 모양의 램프인 예열 플러그를 사용하는데, 날씨가 추워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이 예열 플러그의 수명이 다했거나 퇴적물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점검 및 교체해 주어야 한다.

눈 덮인 유리창에 뜨거운 물을 부어선 안 된다!   


차의 앞 유리창에 눈이 얼어붙었다면 가장 먼저 눈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손상되거나 김 서림이 심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 '눈 제거 주걱'이라고 하는 제품을 이용해 눈을 걷어내고 에어컨의 서리제거 기능을 사용해서 얼어붙은 눈을 녹이도록 하자.  

눈길 주행 후에는 반드시 하부 세차를 하라!


눈길을 주행한 뒤에 세차를 하지 않는다면 자동차의 하부에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물도 문제지만, 특히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 때문에 부식이 더 빠르고 심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을 달린 후에는 반드시 하부 세차를 해야 하며,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거주할 때는 언더코팅으로 부식을 예방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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