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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19. 2018

중고거래 할 때 짜증나는 유형

참아야 하느니라

온갖 드립과 어이없는 사례들로 넘쳐나는 중고거래. 물론 제대로 된 거래가 오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간혹 가다 마주치게 되는 노답 거래자들 덕분에 웃지못할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도대체 물건을 사러 온 건지 생떼를 피우러 온 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거래자들. 물건을 팔고 싶은 마음을 싹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짜증만 늘어나게 하는 최악의 유형들을 모아 보았다. 

계속 깎아달라고 하는 유형


중고 거래 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찌질한 유형 중 하나이다. 분명 물건을 올렸을 때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명시해두었건만, 전혀 보지 못했다는 듯 당당하게 깎아달라고 하는 이들을 볼 때 마다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보통 이런 유형은 몇 천원을 가지고 끈질기고 지독하게 깎아달라며 달라붙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마치 자신이 한 발 양보했다는 듯 가격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어이가 상실. 고작 몇 천원도 못 깎아 주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래자들, 그러는 본인은 고작 몇 천원 가지고 이러는 거 창피하지도 않으세요?라고 되묻고 싶어진다.    

할부로 입금하겠다고 우기는 유형


중고 판매자에게 카드사의 혜택을 바라는 이 유형,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이 없으면 처음부터 구매를 하지 말던가. 지금은 돈이 없음을 어필하며 당당하게 할부를 요구하는 이들의 뇌구조가 궁금해질 뿐이다. 차라리 지금 중고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은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버리고 싶을 정도. 얼굴도 신상도 모르고 만나본 적도 사람을 도대체 뭘 믿고 할부를 해준단 말인가? 시트콤 본 셈치고 무시하는 것이 답인 유형이다. 

무조건 자기가 가까운 데로 오라고 하는 유형


중고물품 직거래 시 발생하는 당황스러운 유형 중 하나이다. 어차피 물건 거래 시 얼굴을 마주보게 될 텐데 뻔뻔하게 만남 장소를 정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땀이 나는 듯하다. 판매하는 입장에서야 편하게 택배로 보내면 끝날 일인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나오는 구매자는 그야말로 기가 찬다. 자신에게 가까운 곳으로 오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겠다는 엄포까지 늘어놓는 이 유형,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합니까? 이런 이들에겐 판매하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게 된다. 

거래하겠다고 해놓고 말없이 잠수 타는 유형


아무리 계약서 없이 구두로만 정한 것이라도 약속은 약속이지 말입니다! 이별에 있어서 최악의 이별이 잠수이별이라 했거늘. 거래를 약속해놓고 잠수 타는 이들을 보면 모르는 사이임에도 정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거래가 확정되었다는 생각에 판매 글도 내리고, 구매를 원하는 다른 이들의 연락도 거절했다면 더더욱 짜증이 가득해지기도 한다. 아무리 얼굴을 보지 않고 하는 거래일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환불 해달라고 조르는 유형


특수한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고 거래는 환불을 불가 하는 경우가 많다. 판매글을 올렸을 때도 분명하게 명시해두었건만, 꼭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트집 잡으며 환불을 요구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게 마음대로 환불을 하고 싶으면 일반 판매점이나 쇼핑몰을 갈 것이지 굳이 중고 거래를 해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건지 모를 노릇이다. 더 이상 상대하기도 싫은 최악의 거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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