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떠나고 싶다!
돈, 시간, 여유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 지루한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에 여행은 딱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여행지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풍경들을 자랑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곳을 소개해본다.
브라질,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3국의 국경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2772m 의 바위산이다. 무려 20억 년 전 지층이 지각활동으로 밀려 올라온 것으로 산 정상은 넓은 평지 형태를 띤다. 층면은 등반이 불가능한 수직이라는 점이 특이한 점으로 초현실적인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폭포인 높이 979m의 엔젤 폭포 또한 로라이마 산에 있어 다양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는 빙하호로 970km2은 칠레의 아이센주, 880km2은 아르헨티나의 산타크루스주에 속한다. 파타고니아 고원에 있는 빙하호로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파란 대리석 동굴’이라고 불릴 만큼 푸른빛의 돌이 인상적이지만 사실은 대리석으로 호수 빛이 비치기 때문에 푸른 빛깔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물속에 잠겨 있는 동굴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수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여행지로 남미에서 가장 매혹적인 곳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우유니 소금 사막. 지각변동으로 솟아 오른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녹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호수는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기후를 만나 물이 증발되고 소금 결정만 남게 되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 사막이 바로 우유니이다. 하늘의 풍경을 마치 거울처럼 그대로 담아내는 얕은 호수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는 듯한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으로 1.5m 높이로 솟구쳐 오르는 간헐천과 색색의 지형들이 장관을 이룬다.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고온의 물이 지하수와 만나 수증기 형태로 뿜어져 나오는 현상으로도 유명하다. 1964년 지열 탐사 중 온천 발원지를 잘못 건드리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개인 소유의 땅을 국가가 사들이며 관광지로 운영하게 되었다. 덕분에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하늘 간헐천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며 또 하나의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 중.
마치 바다에 별이 박힌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유명한 여행지 바드후섬이다. ‘별의 바다’라는 이름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자랑하는데 이처럼 바다가 반짝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식물성 플랑크톤 때문이라고. 식물성 플랑크톤이 해변으로 몰려들면서 바닷가가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날 수 있게 되었다. 몰디브는 2100년 정도이면 섬의 일부가 바다에 잠긴다고 하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400개의 산호초, 600개의 대륙 섬, 300개의 산호암초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호초 지역이다.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로 듀공(바다소)과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서식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로처럼 복잡한 산호초 사이에는 숲으로 뒤덮인 높은 섬, 열대우림 섬, 맹그로브 숲이 있는 섬 등 618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섬이 형성되어 있어 여행자들을 가슴 설레게 만들고 있다.
터키어로 ‘목화의 성’을 뜻하는 곳으로 석회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온천수가 수 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며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터키 현지인들이 아름다움을 비유할 때에도 파묵칼레가 종종 등장할 정도로 경사면을 흐르는 온천수가 경관을 이룬다. 석회층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인데 푸르던 물은 희게 변색되고, 해질녘에는 붉은 빛을 띠게 된다. 때문에 세계에서 드문 색감 있는 온천으로 많은 여행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힐링 여행지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초현실적인 예술작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으로 신비롭고 장엄한 대자연의 풍경 앞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는 여행지이다. 영화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프로메테우스>등의 영화 배경 또는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곳으로 총 면적 1700km을 자랑하는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지하 300도의 물이 갑자기 솟아오르면서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크리스탈 동굴은 천장이 얼음으로 되어 있어 동굴 전체가 푸른빛을 띠는 해질녘에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손발이 후들거릴 정도로 아찔하지만, 그 만큼 더 매혹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 노르웨이 트롤퉁가 전망대이다. 트롤퉁가라는 이름은 북유럽 전설 속에 등장하는 덩치 큰 괴물 ‘트롤’의 혀를 뜻하는 것으로 이름 그대로 혀처럼 툭 튀어나온 바위가 눈길을 끈다. 해발 1100m 높이에 위치한 기암절벽으로 도보로 8시간이 걸리고 전화가 터지지 않지만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만점 명소이다.
우크라이나 리우네주 클레반 마을 주위에 위치한 철로이자 천연기념물로 누구나 한 번쯤 사진은 보았더라도 정작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나무와 덤불이 서로 엮이면서 아치모양을 형성하고 그 사이를 통과하는 기차는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광고나 뮤비에서도 자주 등장한 사랑의 터널은 이름 그대로 남녀가 함께 이곳을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웨딩촬영이나 커플들의 스냅촬영 장소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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