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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20. 2018

제주도에서 확 뜬 여행 스팟

감동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오름 10곳

제주도에는 화산 분출물로 만들어진 기생화산인 오름이 368개나 있다. 세계 최대 오름을 가지고 있는 오름의 고장, 제주도에 가면 어디가 됐든 오름은 꼭 올라보는 게 좋다. 산보다 전반적으로 높이가 낮아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르면 제주도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오름에 오르지 않으면 제주도에 간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가능하다면 일출이나 일몰까지 보기를 권한다. 제주도에서 멋지기로 유명한 오름 10곳을 소개한다.

용눈이오름 


해발 247.8m의 용눈이 오름은 분화구를 갖고 있고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 하여 용눈이 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 사면이 잔디와 풀밭으로 덮여 있고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서식하며, 성산일출봉, 우도,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고려 시대 최영 장군과 목호가 맞붙은 격전의 역사가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표고 519.3m,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2,216㎡의 새별오름은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샛별과 같이 빛난다'고 해서 새별 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제주 평화로에서 바라본 새별오름 일대 전경은 바다를 배경으로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미오름 


흔히 지미봉이라 불리는 지미오름은 올레 21코스의 끝이자 1코스 시작 근처에 있으며, 높이 166m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다만 탐방 계단이 거의 일자로 되어 있어 중턱 이후부터는 헉헉거릴 수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제주의 참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지니고 있다.

백약이오름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백약이오름'은 성산 바다를 배경으로 일출을 보기에 알맞은 곳으로, 구좌읍 송당리와 접경해 있다.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날씨만 좋다면 섭지코지와 오조리, 우도와 성산 일출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은 제주에 있는 368개의 오름 중에서도 억새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크고 작은 분화구가 여러 개 분포되어 있는 원뿔형으로, 둘레 2,633m, 높이 342m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따라비 오름은 2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오름 아래서부터 시작된 억새군락은 그야말로 절경.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은 위에서 보면 비행접시 모양을 닮은 오름으로, 예쁘고 아담해서 바로 앞에 있는 다랑쉬오름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즐겨 올라가는 오름이다. 1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분화구에 오르면 드넓은 평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랑쉬오름


약 382m의 높이로, 오름치고는 꽤 높은 편인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여왕'으로 불린다. 정상 가까이 가면 요즘 여행 명소로 부상한 우도까지 시야에 들어와 제주 동쪽 끝 지점의 풍경을 파노라마 사진처럼 즐길 수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30분 정도 걸리며, 분화구를 두르고 있는 능선까지 가려면 10분을 더 걸어야 한다.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제주올레 13코스의 종점으로, 겨울에도 푸른 곶자왈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저지오름은 2005년 '생명의 숲'으로 지정됐고,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밭았을 정도로 예쁜 풍경을 자랑한다. 정상까지 1.9km를 걸어야 하며, 보통 45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비양도와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을 비롯한 주변 오름들을 발 아래로 볼 수 있다.

사라오름


제주도 내 386개의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에 도전하고 싶다면 사라오름을 추천한다. 사라오름은 1,324m 높이로, 정상 분화구에는 물이 고여 있어 '작은 백록담'이라 불린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오름 40개 가운데 처음으로 개방된 오름으로, 봄~가을뿐 아니라 겨울에도 설경으로 유명하다.

거문오름


제주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위치한 거문오름은 해발 456m, 둘레 4,551m로 눈이 온 겨울 등반객들이 꼭 오르고 싶어 하는 곳이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호로 등재되어 있어 보호되고 있는 오름이라, 사전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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