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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31. 2018

한국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곳 10

오! 아름다운 밤이에요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더욱 아름답다? 캄캄한 밤을 밝게 비춰주는 야경 명소의 이야기이다. 예전엔 시설물과 도로의 안전을 위해 켜 두었던 불빛이라면, 요즘은 형형색색의 조명들로 빛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가볍게 산책하러 가기에도,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하러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야경 명소들. 낮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야경이 끝내주는 대한민국 명소들을 모아 보았다.   

부산 해운대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많기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독보적인 야경 뷰를 자랑하는 곳, 바로 부산 해운대이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운대의 화려한 야경은 푸른빛의 바다가 돋보였던 낮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레스토랑과 루프탑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더베이 101 앞은 해운대 야경의 공식 포토존. 더베이 101 앞을 빽빽하게 둘러싼 고층 아파트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은 마치 홍콩에 와 있는 것과 같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편안한 곳에서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대전 엑스포 다리


붉은색과 파란색의 조형물이 교차되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대전 엑스포 다리는 대전 하면 바로 떠오르는 손꼽히는 야경 명소이다. 아치형으로 된 조형물들이 만들어 내는 야경 덕분에 낮 보다는 밤에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운 장소로도 유명하다. 강변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야경을 보는 것이 엑스포 다리만의 매력 포인트. 기본 조명 이외에 추가 조명이 켜지며 음악 분수 쇼가 시작될 때면 더욱 더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단, 엑스포 다리의 조명은 금?토?일만 켜진다고 하니 날짜를 맞춰 찾아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 인천대교


미래도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에 걸 맞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는 곳, 인천대교이다.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교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다리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이기도 하다. S라인으로 구부러지는 인천대교 위에 솟아 있는 두 개의 탑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천대교만의 독특한 야경을 만들어낸다. 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빛을 내는 인천대교 야경을 관람하기에는 인천대교전망대인 오션스코프가 딱 알맞다. 일몰 후 점등시간은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점등시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경주 보문정


판타지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아경이 펼쳐지는 곳 경주 보문정이다. 미국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장소’ 11위로 선정된 보문정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연못이다. 연못의 규모는 작지만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벚꽃나무와 단풍나무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가들이 찾고 있기도 하다. 낮에도 한껏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보문정이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더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봄철 벚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보문정의 야경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광양 매화마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곳 중 하나인 광양 매화마을의 야경은 도시의 야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 곳곳을 가득 채운 순백의 매화나무는 낮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해가 지면 어둑한 밤과 대조되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기분이 들기도. 도시빌딩 숲을 떠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야경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곳이다. 

서울 낙산공원


낙산공원은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야경 명소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탔다. 빼곡히 들어선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멋지지만, 낙산공원은 공원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낙산 공원을 빙 둘러싸고 길게 늘어진 성곽들이 조명 빛을 받아 웅장하게 빛나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아름답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성곽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한 쪽에선 서울의 현재를 느낄 수 있는 시내 야경이, 한 쪽에선 서울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성곽 야경이 있어 색다른 두 가지 매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통영 통영대교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 그 중에서도 통영의 밤을 밝히는 통영대교의 야경은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 내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통영운하를 가로질러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해주는 통영대교는 작년 LED 경관 조명으로 바뀌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형형색색 다양한 조명들로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통영대교는 통영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아치트러스 공법을 이용해 만들어진 통영대교는 심플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포인트로 업그레이드된 야경까지 더해져 통영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수 돌산대교


여수와 돌산교를 잇는 돌산대교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 카멜레온이 되어 색다른 변신을 한다.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돌산대교의 야경이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변하기 때문. 아름다운 색뿐만 아니라 긴 다리 위에 세워진 알파벳 A모양의 주탑은 돌산대교 야경의 멋을 극대화시키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돌산대교의 야경은 풍경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에게는 꼭 찍어야 할 장소로 손꼽히기도 한다고.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 돌산대교, 여수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임이 분명하다.  

포항 영일정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누각으로 알려진 포항의 영일정 또한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며 야경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둑한 밤하늘과 밤바다를 밝히는 영일정의 야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시 야경과는 사뭇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일정의 불빛이 밤바다 위에 은은하게 반사되는 모습 또한 일품으로 자꾸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마성의 장소이다. 영일정 누각은 상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걸어 들어 갈 수 있어 아주 가까이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밀양 영남루


우리나라 최고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남루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던 누각이 화재로 소실된 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지어진 곳이다. 강물 위 높은 절벽에 자리해 더욱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영남루는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이며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간접조명이 설치된 지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아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남루의 맞은편엔 밀양강이 흐르고 있는 것 또한 영남루만의 매력 포인트이다. 시원한 강가에 앉아 영남루의 위엄 있고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하면 그 어떤 휴가도 부럽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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