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모르고 먹어서 치아 손상시킨 '이것'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목하세요!
먹는 즐거움의 조건으로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치아 상태가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먹는 고통이 더해진다. 유치가 빠지고 나는 영구치는 죽을 때까지 사용하는 치아이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양치를 꼼꼼히 하고,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많이 접하고, 먹는 음식이지만 치아에는 해가 되는, 치아를 상하게 하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탄산음료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잔소리 중 하나가 바로 “탄산음료 많이 마시면 이 상한다”는 말이다. 특히 느끼한 음식을 먹으면 생각나는 탄산음료는 치아에 좋지 않은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의 부식 위험을 높인다.
에너지 음료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가 치아에 안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에너지 음료 또한 치아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에너지 음료에는 탄산음료보다 더 많은 양의 산이 함유되어 있어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산이 강한 탄산음료나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한번 헹구어낸 뒤 30분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직접적으로 입을 대고 마시기보다는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것이 좋다.
술
백해무익한 술은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입 안의 상태를 건조하게 만들어 음식물 찌꺼기가 들러붙도록 하고, 이로 인해 세균이 번식해 충치를 비롯한 구강 내에 여러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주스
주스 역시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주스에 함유되어 있는 다량의 당분이 치아를 녹여 치아를 상하게 하고, 약해지게 만든다. 음료와 마찬가지로 주스를 마실 때에는 빨대를 이용해 치아에 최대한 닿지 않게 마시도록 하고, 섭취 후 30분 이상 지난 뒤 양치질을 해야 산성화된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레몬
레몬을 비롯한 산도가 강한 과일류 역시 치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한 때 레몬이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믿고 자가 미백을 시도하다가 치아 시림증이 발생해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후문이 있다. 레몬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이기는 하나 산도가 강하기 때문에 치아에 자주 닿게 되면 치아의 가장 겉 표면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 층을 부식시켜 시림증을 유발한다.
비타민
비타민 복용은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복용 방법에 따라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씹어 먹는 비타민의 경우 당분이 많고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 발생률이 높으며, 물에 타먹는 수용성 비타민은 산성 성분이 강해 치아 마모를 일으킨다.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면 씹거나 물에 넣어 먹는 비타민 보다는 삼켜서 복용하는 알약 형태의 비타민이 가장 좋다.
말린 과일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간식 대용으로 즐겨 먹는 건조 과일(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수분이 많은 생과일에 비해 당분이 많아 치아 건강에 좋지 않으며, 치아에 들러붙기까지 해 충치 유발지수를 높인다. 단순히 당을 함유하고 있는 것보다 입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것이 문제인데, 끈적이고 달달한 음식일수록 치아에 충치를 유발하기 쉽다.
레드 와인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레드 와인. 하지만 적정량 이상의 레드 와인 섭취는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한 잔 정도의 섭취는 괜찮지만 그 이상을 마시게 되면 치아가 레드 와인 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반면 하루 한 잔 정도 적당한 양의 레드 와인 섭취는 입 속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을 억제하는 장점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오징어
오징어 등의 질긴 음식 또한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질긴 음식은 치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잇몸과 턱 등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질긴 음식을 섭취한 후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들을 올바른 치실 및 양치질 방법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주지 않으면 치아가 상할 수 있다.
바비큐 소스
바비큐 소스를 비롯해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 찍어 먹는 대부분의 양념장은 당분이 높아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치아에 잘 달라붙고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양념장도 많아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 외에도 점도가 높은 밀가루 빵이나 젤리, 캐러멜도 치아에 쉽게 들러붙어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가급적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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