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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16. 2019

이별할 때 확인 해야 할 10가지

지금 우리, 헤어져도 되는 걸까?

매번 같은 이유로 싸우면서 감정이 고조될 때마다 '헤어지자'라는 말이 목까지 차오르지만, 헤어진 후에 후회할까 봐 또는 헤어진 후의 '후폭풍'을 견뎌낼 수 있을까 두려워 입을 뗄 수가 없다. 매일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버린 우리, 이대로 헤어져야 하는 걸까? 

상대방의 모습이 처음과 다른가?


처음에는 나의 모든 것을 좋아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인데, 내 앞에 있는 상대방은 다른 사람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10분을 만나기 위해 1시간을 달려왔던 사람이 이제는 귀찮다는 이유로 주말 약속을 취소해 버린다.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가면이었을까? 처음과 180도 달라진 상대방의 모습에 헤어짐을 생각하게 된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가?


대부분의 연인이 매번 같은 이유로 싸운다. 이미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개선할 점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면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나를 위해 작은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을 완전하게 고칠 수 있는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는가?


상대방이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나를 존중하는 태도가 눈에 보인다. 따뜻한 눈빛, 다정한 말투에서 사랑이 묻어난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 대한 마음이 식었을 때,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게 느껴진다.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톡톡 쏘듯 말한다. 어떤 말을 해도 시큰둥한 반응이며, 내 의견에 반대한다. 더 이상 나를 존중하지 않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이별을 준비한다.

상대방과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가?


우리는 하루살이가 아니다. 오늘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며 살아야 한다. 미래라는 것이 꼭 결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연인과 미래에도 함께할 수 있을지,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내 행복과 연결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상대방과의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면 '언젠가 헤어질 인연'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서서히 마음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

상대방 때문에 내 기분이 좌우되는가?


연인과의 관계가 좋을 때는 한없이 행복하다가 관계가 나쁠 때는 슬프고 우울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가? 상대방 때문에 내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수시로 바뀐다면, 그것은 건강한 연애가 아니다. 만약 이런 상태로 연인 관계를 지속한다면, 앞으로 내 감정 기복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편이 낫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이야기했는가?


모든 게 완벽하게 100% 들어맞는 연인은 없다. 같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형제자매와도 다른 점이 있는데, 몇 십 년 동안 다르게 살아온 연인과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연애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배려하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충분히 귀 기울였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이야기했음에도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는다면 이별할 때가 온 것이다.

지금 행복한가?


연인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보자. 분명 내가 이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버린 우리의 모습을 보면, '내가 지금 행복한 걸까?'라고 반문하게 된다. 행복한 순간보다 감정 소모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이 들면 헤어지는 편이 낫다. 불행한 연애를 질질 끌 만큼 우리의 인생은 길지 않다.

상대방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만족스러운가?


상대방과 함께 하기 위해서 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가? 상대방과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내 시간을 쪼개서 데이트하는 것이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귀찮은데 집에서 쉴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을 때 입가에 웃음이 피어나는지 생각해 보자.

헤어짐에 대해 충분히 생각했는가?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특히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헤어지자'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별을 고하고 번복한다면 경솔한 사람이 되어버릴 것이고, 홧김에 '헤어지자'라고 말하면 후회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가?


물론 처음에는 조금 힘들 수 있다.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한 만큼,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과 싸우느라 감정 소모했던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더 이상 상대방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헛된 기대를 품고 있다가 실망할 일도 없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상대방이 없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는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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