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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an 30. 2019

지성인은 한번쯤 읽어 봤을 스테디셀러 10

‘독서’, 어렵게 느껴진다면 소설부터 차근차근!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금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독서’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책만 읽으면 쏟아지는 지루함에 ‘독서’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럴 땐 상대적으로 읽기 쉬운 ‘소설’분야로 독서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고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판타지 장르까지 폭넓은 분야의 해외 소설로 독서를 시작해보자. 


트렌드를 반영한 인기베스트 셀러도 좋지만, 우리 곁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해외 소설 스테디셀러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한 번쯤 제목 정도는 들어봤던 책들. 이제는 그 내용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최근 한국에 영화가 개봉되면서 덩달아 판매율이 증가한 책이다. 스웨덴 출신의 작가인 요나손의 장편소설로 제목 그대로 자신의 100세 생일날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짧은 소개로는 할아버지의 유쾌한 스토리가 담겨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100세 의 노인의 시선을 통해 인생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따뜻하고 소소한 문체가 매력적인 일본 소설책이다.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공포/추리소설 작가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잡화점에 들은 도둑들이 어디선가 날아오는 편지에 대한 고민에 답변을 하는 내용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따뜻하게 풀어낸 소설로 살다가 한 번쯤은 마주치는 선택들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행복한 삶에 대한 끝없는 예찬과 고민을 하는 프랑스의 소설이다. 저자는 실제 꾸뻬씨의 직업과 같은 정신과 의사가 본래 직업인 프랑수아 를로르이다. 그간 다양한 의학 전문서적을 내왔지만 소설은 이 작품은 처음으로 쓴 소설책이라고 한다.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화해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꾸뻬씨를 통해 본래의 직업 특성을 소설에 잘 녹여냈다. 여행과 인간의 심리를 잘 엮어낸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도서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의 작품으로 제목만 보면 흔한 연애소설 같지만, 책을 읽어보면 제목과는 정반대로 깊은 무게가 있는 작품이다. 소설 속의 4명의 등장인물이 각각 나타내는 성격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무의미함, 시간의 의미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진다. 오랜 시간 인기가 있는 책인 만큼, 한 번에 그 의미를 다 깨닫지는 못하더라도, 두 번, 세 번 읽으며 인간의 인생에 대해 고찰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어권 최고의 문학 상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작가는 줄리언 반스로 영국의 대표 작가이다. 기억과 윤리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로 다소 자극적인 죽음과 성에 관련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제목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결말 역시 반전의 반전을 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 마지막 장까지 몰아치는 스릴과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력, 그리고 차가운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국내에서 베스트 작가로 손꼽히는 알랭 드 보통의 작품으로 알랭 드 보통의 철학적인 시선이 소설과 결합된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딜레마를 가장 현대에 맞춰 풀어낸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여인과 사랑에 빠져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빅 픽처  


베스트와 스테디셀러로 2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작가는 더글라스 케네디로 ‘빅 픽처’이후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몰입도 높은 필력을 자랑하는 책으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이야기가 궁금해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단순한 스릴러 소설이 아니라, 살인 사건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은 작품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조르바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로, 인간의 자유를 실현하고 있는 사람을 그리고 싶어 했던 작가의 의도를 표현 해주는 역할이다.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과 주인공인 ‘나’가 만나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가 배울 것이 많다고 극찬하는 작품이다.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이제는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난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소설이다. 혼자라는 고독 속에서 꿈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사람들을 잃어가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청춘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는 청춘의 고민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청춘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위로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인 소설로 스토리뿐만 아니라 소설에 담긴 저자 특유의 탁월한 문학성과 문장력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연금술사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책이다. 매 소설마다 인생의 철학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의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책이자 파울로 코엘료를 유명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소설. 양치기 소년이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스스로 성숙해지고,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방법을 보여준다. 매년 모든 연령층에게 추천 도서로 선정될 만큼 꾸준하게 사랑받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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