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하나로 세련된 겨울룩 완성하기
경제가 어려울수록 립스틱이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얘기는 많이들 들어봤을 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컬러감도 다채로워 졌지만 질감 역시 세분화 되었기 때문에 같은 색상이더라고 하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조그만 립스틱 하나가 주는 놀라운 변화, 올 겨울에는 어떤 컬러로 마법을 부려볼까?
누구나 하나쯤은 꼭 갖고 있는 색, 리얼 레드. 매트하든지 글로시하든지 레드가 주는 강렬한 섹시함은 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풀 발색으로 연출하면 제대로 섹시하고 그라데이션해서 바르면 좀 더 생기발랄 해 보인다. 그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 리얼 레드. 피부 톤, 밝기 상관 없이 다 잘 어울리기 때문에 질감 별로 한 개씩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 내리는 날 풀 발색으로 바르면 하얀 눈과 대비되어 더욱 예뻐 보인다. 대신 풀 발색으로 바를 땐 꼼꼼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입술 주변을 정리해 줄 것.
일명 벽돌 색이라 불리는 마르살라. 리얼 레드 컬러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마르살라 컬러를 사용해도 좋다. 리얼 레드보다는 조금 딥 하게 다운된 듯한 느낌으로 차분한 느낌이 물씬 난다. 섹시보다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레드 컬러가 주는 따뜻함과 강렬함은 있지만 컬러감이 한층 눌려진 듯해 풀 발색 시 입술 라인 보다 조금 오버해서 바르면 훨씬 볼륨감 있게 표현된다. 데일리 립 제품으로도 활용하기에 좋은 컬러.
레드 보다는 발랄하고 오렌지보다는 진지하다. 바로 레드 오렌지 컬러가 갖는 묘한 매력. 다홍색이 갖는 컬러는 마치 과즙이 묻어난 듯 자연스러운 싱그러운 색감을 표현해 준다. 하얀 피부에는 물론 옐로우 피부 톤을 커버해 주는 듯 하면서 입술을 부각시켜 훨씬 발랄해 보일 수 있다. 풀 발색으로 바르면 상큼한 이미지, 그라데이션해서 바르면 좀 더 청순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레드 오렌지 보다는 조금 상큼한 컬러감의 피치 오렌지. 얼굴에 붉은 기를 갖고 있다면 피치 오렌지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대신 입술 색이 어둡다면 피치 오렌지 컬러가 표현되기 어려우므로 베이스메이크업으로 꼼꼼히 정리해 준 후 바르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피치 오렌지를 바른 후 가운데에 레드 오렌지나 레드 틴트로 포인트를 주어 톡톡 그라데이션 해 주면 훨씬 입체적인 입술이 완성된다.
MLBB 립스틱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가을부터 시작해 한겨울이 오기까지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컬러. 브랜드 별로 1개 이상의 종류를 판매하고 있고 품절 사태를 일으킨 핫한 제품들도 꽤 될 정도다. 그도 그럴 듯이 MLBB 뜻처럼 립스틱 하나로 얼굴 자체가 환해지는 느낌이기 때문에 집 앞에 나갈 때도 이 컬러 립스틱 하나만 입술에 장착하면 마치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끝내고 외출하는 기분이다.
겨울이면 버건디. 이건 마치 공식과도 같은 느낌이다. 겨울에는 버건디처럼 잘 어울리는 컬러가 없기 때문. 버건디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와인 빛이 감도는 컬러는 레트로한 느낌을 주면서도 우아하고 쿨 톤의 버건디는 세련된 느낌이 물씬 난다. 버건디 컬러를 사용할 때에는 립 브러쉬를 이용해서 입술 라인부터 안쪽까지 채워 깔끔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버건디와는 다르게 좀 더 신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퍼플 컬러. 연하게 톡톡 찍어 립라인을 블렌딩 해 주면 차분하면서도 느낌 있는 립 메이크업이 완성. 만약 여러 번 덧발라 진하게 발색을 한다면 강렬하면서도 시크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얼굴이 너무 하얀 피부는 다크한 퍼플 립스틱을 진하게 바르면 뱀파이어처럼 얼굴이 창백해 보일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밝은 색을 섞어 바르거나 연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그윽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면 누드 핑크 컬러만큼 완벽한 립스틱 컬러는 없을 듯. 내츄럴 톤이나 라벤더 빛 핑크 섀도우로 아이 메이크업을 했다면 통일감을 주기 위해 누디한 핑크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누드 계열을 바를 때에는 입술의 각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입술 각질 팩을 만들어 쓰거나 시중 판매중인 제품으로 꼼꼼히 각질 관리를 해 주고 립밤으로 충분한 보습을 준 후 립스틱을 사용하면 들떠 보이지 않고 밀착되듯이 아름다운 컬러가 입술에 감돈다. 차분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만큼은 누드 핑크가 정말 최고.
하루쯤은 톡톡 튀는 듯한 푸시아 핑크 립스틱으로 기분 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다. 데일리용으로 사용하기엔 약간 질릴 수 있기에 특별한 날,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광택인 제형을 선택하면 발랄하면서도 카리스마를 발사하는 푸시아 핑크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브랜드 마다 색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미리 테스트 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여성여성한 코랄 핑크. 봄에 잘 어울릴 듯 한 컬러지만 사실은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는 컬러다.어떤 메이크업에도, 코디에도 특별히 방해하지 않아 데일리용으로 가장 무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으로 립라인을 살짝 커버 해 주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서 바르면 여리여리한 청순이 뚝뚝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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