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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13. 2019

무너진 메이크업 다시 살리는 꿀팁

못생김을 이기는 수정 메이크업 팁!

바쁜 아침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한 메이크업.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면 공들인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자가 가장 못생긴 시간이 오후 3시라고 하는가 보다. 그러니 ‘못생김 주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 후다닥 수정 메이크업을 해보자. 그저 덧바르고 다시 칠하기만 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아래에 소개되는 종류별 팁을 잘 활용해 보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송보송하고 예쁜 메이크업을 유지하기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 기본


이미 무너져버린 메이크업 위에 그대로 베이스 제품을 덧바르는 것과 한번 깨끗하게 정돈 후 하는 것은 투명도나 표현에 있어 그 차이가 크다. 화장 솜에 수분 크림이나 미스트를 뿌려 얼굴을 닦아내거나 면봉에 로션이나 크림을 묻혀 수정이 필요한 부위에 원을 그리듯 살살 문질러주면 얼룩진 화장이 지워지고 보습효과도 있으므로 좀 더 깨끗하고 촉촉한 수정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정 메이크업 시에는 베이스 제품을 아주 소량만 사용해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이 들뜨는 건성 피부


건조해서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각질이 올라오는 피부에는 미스트를 사용하면 좋다. 이때 얼굴 전체에 뿌리면 아이 메이크업이 번질 수 있으니 쿠션 퍼프에 미스트를 분사해 피부에 밀착시키듯 두드려 들뜬 베이스 메이크업을 가라 앉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이나 BB에 오일이나 고 보습 밤을 섞어 살살 두드려 바르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건조한 피부에 좀 더 효과적이다.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


먼저 피부에 있는 유분기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 미용 티슈나 일반 냅킨 등으로 유분기가 많은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보통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위해 기름종이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필요 이상의 유분이 제거되어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고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뭉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자. 제품을 바를 때는 밀착력이 좋은 팟 타입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투명 파우더를 얹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하면 좋다.

지워진 아이브로우


먼저 스크류 브러시로 뭉친 눈썹을 빗어주면 자연스럽게 눈썹 결이 정돈된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사용한다면 뭉친 눈썹을 풀어주는 동시에 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눈썹은 보통 끝쪽이 많이 지워지므로 펜슬로 빈 부분을 채우고 아이브로우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블렌딩 해주면 좋다. 픽싱과 함께 컬러감을 더하고 싶다면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재사용 할 것.

뭉친 마스카라 


아침에 속눈썹을 바짝 집어도 마스카라의 무게감 때문에 오후가 되면 속눈썹이 축 처지게 마련. 마스카라 액이 많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뷰러를 사용하면 가닥가닥 뭉치거나 꺾이기 쉽다. 이때는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닦아낸 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면 이쑤시개나 꼬리 빗을 이용해 마스카라가 뭉친 부분만 살짝 풀어주거나 라이터로 실핀을 달궈 뷰러 대신 사용해도 좋다. 단, 다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판다 눈


아이섀도우에서 떨어진 가루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가 번져 판다 눈이 되었다면 깔끔하게 닦아내자. 이때 필요한 건 바로 면봉과 쿠션 팩트. 혹은 소량의 메이크업 베이스나, BB크림, 파운데이션도 괜찮다. 면봉에 제품을 약간 묻혀 눈 밑을 1~2회 정도 쓸어주면 깨끗하게 지워지고, 한층 밝아지면서 동시에 얼룩진 베이스 메이크업이 정돈된다.

흐릿해진 아이 메이크업


파우더 타입 섀도우를 사용한 경우, 오후가 되면 뭉쳐있거나 많이 지워졌을 것이다. 먼저 면봉이나 팁 브러시로 뭉친 부위를 닦아내야 다음 컬러를 좀 더 맑게 표현할 수 있다. 메이크업 할 때 사용했던 제품을 다시 사용해도 되고 퇴근 후 약속이 있다면 분위기 전환으로 크림 섀도우를 사용해도 좋다. 특히 크림 섀도우는 기존의 컬러와 쉽게 블렌딩 되기 때문에 굳이 면봉으로 지워내지 않아도 된다.

흔적 없이 사라진 입술 


점심을 먹고나면 당연히 입술 색은 사라졌을 터.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하다. 수정 메이크업 시 가장 먼저 바셀린을 입술에 듬뿍 발라 놓는다. 다른 부분 수정 메이크업이 다 끝난 후 면봉으로 입술을 살살 문질러 닦아내면 기존에 남아있던 립 컬러나 입술 각질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짧은 시간에 보습과 입술 정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시간이 부족할 땐 바셀린 대신 물 티슈로 살짝 닦아낸 후 파우더나 컨실러로 입술 라인을 정돈해 주고 립 컬러를 사용하면 된다. 이때 가로보다는 세로로 바르면 입술 각질이 덜 부각되니 참고할 것.

생기 없는 얼굴 


시간이 갈수록 피부가 칙칙해지고 생기 없어 보인다면 화사해 보일 수 있게끔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효과를 주면 좋다. 크림 블러셔가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없다면 쿠션 팩트와 코랄, 핑크 등의 화사한 립 컬러를 섞어 볼에 둥글리듯 발라 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촉촉해 보인다. 하이라이터 효과는 다크서클용 컨실러로 대체할 수 있다. 눈가에 바르는 제품 특성상 유분기가 많아서 얼굴에 자연스러운 윤광 효과를 줄 수 있다. 대신 하이라이트가 필요한 T존이나 광대뼈, 인중 등의 부분에만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바른 후 자연스럽게 블렌딩 되도록 경계라인을 쿠션 퍼프로 톡톡 두들겨 주면 된다.

마무리


수정 메이크업이 끝났다면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해 화장이 좀 더 정교하고 오랫동안 고정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베이스 메이크업의 고정력을 원한다면 퍼프에 뿌려 가볍게 두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데 얼굴에서 최소 2~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뿌리는 것을 잊지 말자. 윤광 효과나 매트하게 표현되는 제품, 수분을 공급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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