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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27. 2019

오래된 콜라 활용 꿀팁 10가지

김은 빠졌어도 죽지 않아!

콜라는 아마도 현존하는 음료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음료일 것이다. 사람들은 톡 쏘는 맛의 비결을 알아내고자 애쓰기도 하고, 콜라에 숨은 성분을 가려내기 위해 실험도 마다 않는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콜라의 가장 큰 매력은 마실 때 느껴지는 톡 쏘는 탄산인데, 시원할 때 그 매력은 배가 된다. 반면에 탄산이 빠져 버린 미지근한 콜라는 그 생명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콜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김빠진 콜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집안 곳곳 유용하게 청소할 수 있으면서 음식의 맛도 살려낸다. 더 이상 김빠진 콜라를 죽은 콜라라 매도하지 말자!    

욕실 물때 제거


화장실 청소는 누구에게나 곤욕이다. 구석구석 물때를 제거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때 김이 빠진 콜라를 변기나 세면대에 부은 후 3시간 정도만 그냥 두어보자.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저절로 물때가 싹 제거된다. 3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물로만 헹구면 화장실 청소 끝인 것이다. 헹구기 힘든 세제나 냄새가 고약한 락스 대신 김빠진 콜라를 사용하면 타일도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가스레인지 청소


음식 찌꺼기와 기름이 눌어붙은 가스레인지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잃게 한다. 때문에 틈틈이 닦아주어야 하지만 세제와 철 수세미, 칫솔까지 동원해야 하는 고난이도 청소라 자주 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때 역시 김빠진 콜라를 이용하면 세제 없이 초간단 청소를 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사이사이에 콜라를 부어두고 30분 정도 지난 후 수세미나 솔로 살살 문질러 닦거나 물티슈를 이용해 간편하게 찌든 때와 그을음을 제거할 수 있다.  

녹 제거


녹이 슨 못이나 가위, 동전 등은 보기도 안 좋고 건강에도 안 좋아 결국 버리게 된다.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녹 제거를 하기가 만만치 않기도 하다. 하지만 김빠진 콜라만 있다면 녹슨 물건들이 새것으로 변신한다. 녹슨 못을 3시간 정도 콜라에 담가 두면 저절로 녹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녹이 슬어 돌아가지 않는 볼트에 콜라를 부어도 녹이 빠지면서 돌아가게 된다.  

자전거 청소


같은 원리로 자전거 체인에도 콜라를 부어두면 구석구석의 녹을 제거할 수 있다. 야외에서 사용해 녹슬기 쉬운 자전거 체인을 비롯한 부품들은 결국 녹이 슬어 교체해야만 하는데, 보기도 좋지 않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콜라를 녹슨 부위에 부은 후 30여 분 뒤에 마른 수건으로 살살 문질러 주면 녹이 깔끔하게 제거되어 청소도 되고, 정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범퍼 청소


자전거만큼 자주 정비를 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다. 특히 자동차 앞뒤의 크롬 범퍼에 녹이 슬기 쉬운데 콜라를 적신 종이나 수건으로 잘 닦아주면 말끔하게 변신한다. 자동차 배터리에 녹이 슬었을 때도 약간의 콜라를 부어주면 거품을 내면서 녹이 사라진다. 지나치게 많이 부어 오히려 해가 되지 않는 것만 주의한다면 김빠진 콜라는 셀프 자동차 정비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다.

옷의 기름때 제거


옷에 묻은 기름때는 빨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 기름때가 묻은 옷에 콜라를 부은 후 세제로 살살 비비면 말끔하게 지워지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옷에 묻은 핏자국도 마찬가지다. 옷뿐만 아니라 가구에 묻은 페인트나 때도 콜라로 쉽게 지울 수 있다. 콜라를 살짝 적신 수건을 가구 위에 놓아두면 어느새 때가 지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머리카락에 붙은 껌 떼기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다면 누구나 당황하고 절망하기 마련이다.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빠진 콜라는 좌절한 당신에게 영웅처럼 다가올 것이다. 먼저 작은 그릇에 콜라를 담은 후 껌이 붙은 부분의 머리카락을 담그고 몇 분만 기다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껌은 머리카락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콜라에 둥둥 떠다니게 될 것이다.

고기 냄새 제거 및 부드럽게 하기


지금까지는 콜라를 청소에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콜라는 원래 먹는 것이기에 음식과의 궁합도 최고임을 잊지 말자. 많은 주부들이 고기를 손질할 때 콜라라는 비법을 사용한다. 고기를 콜라에 담가뒀다가 재우거나 양념에 콜라를 약간 넣어주면, 잡냄새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고 연하게 해준다. 돼지고기가 가장 효과가 좋으며, 닭고기에도 두루 활용 가능하다.

쌈장을 굳지 않게 하기


고기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 쌈장도 콜라와 궁합이 잘 맞는다. 된장에 양념을 한 쌈장은 시간이 지나거나 고기를 찍어 먹어 기름이 들어가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콜라를 살짝 부어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알싸한 맛 때문에 맛도 좋고 더 부드러워지며, 보관도 오래 할 수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콜라를 마신다면 잊지 말고 조금씩 쌈장에 부어주자. 

해충 제거

녹 제거, 찌든 때 제거, 고기 잡냄새에 이어 김빠진 콜라는 해충까지 없애주는 신기한 기능을 한다. 벌레가 꼬이는 화분 주변에 콜라를 살짝 부어두면 식물에 접근하는 해충을 막고, 제거도 할 수 있다. 콜라의 강한 산성이 민 달팽이 같은 해충을 박멸해주기 때문인데, 스프레이통에 콜라를 넣고 해충이 생긴 화분의 잎에 뿌려 줘도 효과적이다. 음료수가 마르면서 그 속에 함유된 당분의 점성이 높아져 끈적임으로 인해 벌레들이 꼼짝 못 하게 되어 죽게 하는 방법으로, 식물에 해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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