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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r 05. 2019

애완 물고기가 지닌 '겁나는' 질병

물고기가 걸리기 쉬운 질병들

물고기 역시 질병에 걸린다.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질병 역시 다양하며, 그 정도도 각양각색이다. 애완 물고기를 키우는 것 역시, 다른 동물들을 키우는 것과 같이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기에, 이에 대해 알아두고 부지런히 예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매일 물고기들을 보면서 변화를 관찰하고, 이들에게 어떤 질병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닌지 신경 써야 한다. 애완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물고기 질병 10가지를 소개한다.

감기


일반적으로 물고기의 체온과 물 온도의 차이는 0.1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물 온도가 갑자기 변해 체온과의 온도 차이가 5도 이상을 초과하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물고기는 감기에 걸리게 된다. 식욕이 줄어들고 행동이 굼뜨다면 감기를 의심해보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갈이를 할 때 일정한 비례를 유지해야 하며, 수질 변화가 생기지 않은 이상 물을 전부 바꾸지 말아야 한다. 전부 바꾸어야 한다면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항산균증


어류의 결핵병이라 할 수 있는 항산균증은 열대어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이에 걸리면 물고기는 서서히 쇠약해져 죽게 된다. 중증인 경우에는 간, 신장 및 비장에 밤톨 모양의 결절이 생기게 된다. 약으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일단 감염되면 병어를 제거하거나, 가벼운 감염인 경우에는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투여하여 체력이 회복되도록 하여야 한다.

입썩음병



마우스 펀거스라고도 불리는 입썩음병은 박테리아의 침식에 의해 입이 썩는 병이다. 대부분 구피 등의 난태생과의 물고기에게서 발병한다. 전력이 상당히 강해 한 마리가 걸리면 수일 안에 수조 내 물고기가 전멸해버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병든 물고기는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해야 한다. 이 병에 걸리면 입 주위가 투명색으로 변하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코스티아병


코스티아병은 이른 봄에 섬모충이 체표가 아가미에 기생하는 것으로, 기생체의 자극에 의해 점액이 과잉으로 분비되어 환부가 하얗게 보이게 된다. 방치하면 1~2주일에 피부 전체에 감염되어 죽게 될 가능성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식염수를 2% 정도 넣고 하루 걸러 2~3회 정도, 중증인 경우에는 4~5회 정도 반복하여 약욕시켜주어야 한다.

백점병


백점병은 물고기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질병 중 하나로,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물고기의 몸과 지느러미 표면에 작은 하얀 점이 생겼다면 백점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성숙한 기생충은 물고기를 떠나 어항 바닥에 낭포를 형성하고, 부화한 기생충들은 헤엄쳐 다니다가 새로운 숙주를 얻게 된다. 따라서 백점병은 어항 안의 모든 물고기에게 영향을 주므로 어항 전체를 치료해야 한다. 수온을 28~31도로 유지하며 백점병 전용 약품으로 치료하면 간단하게 완치시킬 수 있다.

곰팡이병


곰팡이병이 생기면 흰색의 실 같은 것이 몸에 생기며, 얇은 거미줄 같은 선이나 먼지 같은 균사들이 몸을 덮기도 한다. 물을 종종 갈아주지 않는 한 곰팡이병은 더 쉽게 확산된다. 치료법으로는 페녹시에탄올과 나푸리피리놀로 약욕하고, 물 1리터당 소금 3g을 녹여 소금욕을 3회 정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아가미 흡충증


아가미 흡충증은 아가미 틈새가 벌어지거나 부어오르면서 물고기가 가파르게 호흡하고, 몸을 바위나 수초 등에 부딪치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피부나 아가미가 가로닥틸루스나 닥틸로기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증상이 심각하면 따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심하지 않으면 적당한 약품으로 장기간 약욕하면 제거될 수 있다. 

솔방울병


솔방울병에 걸리면 몸이 부풀어 오르며 비늘이 일어나게 된다.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으로, 몸에 액체가 들어차게 된다. 직접 치료하기는 어렵고 수의사를 찾아가면 주사기를 이용해 이 액체를 빼낼 수 있다. 전염성 질병이므로 질병에 걸린 물고기는 치료될 때까지 격리시키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안락사를 시킨다.

세균성 장염


세균성 장염은 주로 불결한 먹이를 먹거나, 너무 많이 먹어 장도가 배설하기 어려울 저도로 불어나면서 세균이 장도를 감염시켜 발생한다. 물고기의 배가 자주 붓고 붉은 반점이 생겼거나 홍문이 돌출했거나 어항의 모퉁이에서 멍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이를 의심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작은 어항에 내복약, 어복강, 박테리아균을 뿌려놓고 병에 걸린 물고기를 넣어두면 된다.

소과충병


관상용 물고기에게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인 소과충병은 말 그대로 소과충의 기생으로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 가슴, 등, 꼬리지느러미에  모두 흰 점 같은 것이 생기고, 며칠 후 흰점이 온몸에 퍼지면서 물고기는 활동력을 잃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고온에 견디지 못하는 소과충을 없애기 위해 수온을 3~4도 더 올리고,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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