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를 키우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사실들
작고 귀여워 많은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햄스터! 쥐목 비단털쥐과의 포유류인 햄스터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는데, 귀여운 외모 뒤에 사나운 면도 있어 키우면서 애를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빵빵한 두 볼과 작고 귀여운 몸으로 귀여움을 마구마구 뽐내는 햄스터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준비해봤다. 햄스터를 키울 생각이 있거나 이미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햄스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햄스터에 대한 사실을 소개한다.
햄스터는 본래 시리아 사막이 원산지다. 따라서 사막 모래처럼 따뜻하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햄스터를 키운다면 햄스터 하우스의 환경을 최대한 따뜻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주로 집에서 키울 때는 모래보다는 톱밥이나 건초를 바닥에 깔아주는 경우가 많다.
햄스터 하우스 안을 들여다볼 때마다 햄스터가 자는 모습만 보인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래 햄스터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밝은 낮에는 잠을 자고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다. 햄스터가 움직이지 않고 잠만 잔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당신이 잠든 밤에 생각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끼고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2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는데 일부 햄스터들은 최대 4년까지도 살았다고 한다. 사랑과 정성으로 잘 키우다 보면 평균 수명보다 더 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오랜 기간 햄스터를 키웠던 사람들의 증언이다.
어떤 햄스터를 보면 유독 볼이 빵빵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볼주머니에 음식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햄스터의 입 안쪽에는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는데, 햄스터는 이 주머니에 음식을 저장해 높은 다음 앞니를 이용해 조금씩 꺼내 먹는다고 한다.
햄스터가 자꾸만 무언가를 씹거나 갉아먹으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햄스터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치아가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햄스터가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고 앞니가 자라는 것을 그냥 두게 되면 앞니가 길게 자라 입술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햄스터 중에서도 암컷, 즉 어미 햄스터는 모성 본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자신의 새끼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신의 볼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보호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을 보고 간혹 햄스터가 새끼를 잡아먹는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잡아먹기도 하지만, 볼 주머니에 넣는 행동은 잡아먹기 위함이 아닌 보호를 위한 햄스터만의 방법이다.
햄스터 먹이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씨앗인데, 햄스터는 이 밖에도 곡물과 견과류, 옥수수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를 좋아한다고 한다. 애완동물로 키워지는 햄스터들은 주로 이러한 것들을 먹지만 야생에서 자란 햄스터는 개구리나 도마뱀 같은 동물을 먹기도 한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그렇다고 어미 햄스터가 아무 때나 무턱대고 새끼를 잡아먹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낳은 새끼가 너무 약하게 태어나거나 죽은 경우에만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 죽은 지 일주일이 지나면 먹지 않는다고 한다.
햄스터는 시력이 나쁘고 색깔도 구분하지 못한다. 이처럼 생각보다 시력이 아주 나쁜 햄스터는 대신 청각과 후각이 매우 뛰어나게 발달해 있어 길을 찾을 때는 눈을 이용해 찾는 것이 아니라 냄새를 이용해 찾는다고 한다.
햄스터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간혹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햄스터가 먹이와 배설물을 구분하지 못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배설물에 미처 몸에 흡수되지 않은 영양분을 다시 흡수하기 위해 먹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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