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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10. 2019

우리아이 독서왕 만드는 방법 10가지


읽기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더 나아가 넓은 의미의 '읽기'가 아닌 '독서'도 그렇다. 특히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는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성숙하며, 생각의 넓이와 깊이도 빼어나다. 그런데 이 독서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생활 습관이 아니라, 어릴 때 뿌리를 잘 심어야 하는 활동이다. 어릴 때 책과 친근한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성인기는 매우 다르다. 이제 막 읽기를 시작한 아이, 한글은 제법 능숙하게 읽을 수 있지만 책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독서 권장 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이북 리더기 활용하기


우리가 생각하는 독서의 정석은 자리 잡고 앉아 하드커버로 제본된 두꺼운 책을 찬찬히 읽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독서의 의미를 이렇게 중후하게 전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독서에 친숙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독서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이북 리더기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북 리더기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책들 사이를 직접 헤매고 또 직접 책을 골라 읽을 수 있게 해보자.

캠페인하기


무엇이든 억압적인 지시보다는 긍정적인 캠페인이 새로운 행동이나 습관을 만들도록 장려하는 데에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잘 정리된 독서 진행 표를 만들어 보자. 책의 권수나 페이지, 또는 독서에 임한 시간을 기록해서 일정 수준을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자. 이 보상은 독서를 수단으로 만들어서는 안 될 정도의 것이어야 한다. 스스로가 독서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훈장 같은 보상이 적당할 것이고, 아직 독서에 익숙지 않은 아이라면 좀 더 구체적인 보상이 좋다. 예를 들면 동물원 가기와 같은 것들이 좋다.

독서의 의미 넓히기


앞서 말했듯이 독서를 단지 딱딱한 책에 관한 것으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에게 무엇이든 읽어보도록 권장해보자. TV의 자막, 시리얼 박스의 제품 설명글, 게임의 주의사항 등등. 아이가 요즘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인터넷에서 찾아 관련 텍스트를 읽게 하는 것도 좋다.

독서 공간 만들기


원래 익숙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이 성인에게는 안정적이지만, 막 독서를 시작하는 아이에게는 독서를 특별한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아이만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그저 아이가 책을 읽고 있을 때는 방해받지 않는 느낌이 드는 공간만 있으면 된다. 예를 들면 소파의 뒤쪽이라든지, 침대와 벽 사이라든지(이를 위해 침대를 벽에서 약간 떼내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이 조그마한 공간에 책 몇 권과 간식 같은 것을 놓아주면 된다.

책 읽어주기


매일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을 갖자. 꼭 잠들기 전일 필요는 없다. 줄을 서서 무언가를 대기할 때, 아이가 욕조에서 놀고 있을 때 등등 책 읽어주기는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또 책을 읽어줄 때에는 아이가 언제든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책을 읽다가도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게 좋다.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 이 단어는 어떤 뜻인지 등등.

쪽지 주기


앞서 말했듯 아이에게 책에 국한하지 않은 읽기를 장려하는 것처럼, 읽기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짧은 편지를 써달라고 친척들에게 부탁하거나, 직접 아이에게 쪽지를 남겨 아이가 글을 읽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시사항이어도 되고, 질문이어도 되고, 수수께끼나 애정 표현의 내용이 담긴 텍스트여도 된다. 아이가 '읽기'를 아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

도서관 가기


도서관 나들이를 아이가 신나는 외출로 느낄 수 있게 하자. 아이가 직접 도서관 회원을 등록하고, 자신의 관심과 읽기 수준에 따라 원하는 책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하자. 만약 아이에게 책을 골라주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면 사서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다. 또 도서관에서 책뿐 아니라 오디오북이나 그래픽 노블, 잡지, 만화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 것. 도서관을 나와 돌아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공원에 들르는 것도 도서관 나들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이다.

가족들도 독서를 생활화하기


아이는 가족 구성원들이 독서를 매우 가까이하고 삶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한다면 자연스레 독서를 자신의 삶에서도 중요한 활동으로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독서를 지시하지 말고, 부모부터 자신의 일상에서 독서를 생활화하여 아이에게 모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이 모여 TV를 보는 대신 한자리에 모여 각자 책을 읽는 날을 정해 실천하는 것도 좋다.

책갈피의 의미 알려주기


아이가 책갈피의 개념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자. 이는 책은 무조건 한 번에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아이들의 책은 얇기 때문에 금방금방 읽을 수 있지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점점 두꺼워지는 책에 아이가 부담을 느껴서는 안 된다. 언제든 읽기를 중단할 수 있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읽던 곳부터 다시 읽을 수 있는 데다가, 재미가 없으면 그만둬도 된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아이에게 독서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하자.

선물하기


아이에게 책을 선물로 준다는 것은, 아이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일 뿐 아니라 책 자체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포장된 물건은 그게 무엇이 되었든 사람을 매우 신나게 만든다는 점을 생각하자. 책을 선물할 때에는 아이에게 짧은 편지를 함께 담아 이 책이 아이를 위해 특별히 엄선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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