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일과 사랑,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내연애. 일반적인 연애와 달리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매일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으며 퇴근 후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또 회사에서 업무 때문에 지치고 힘들 때 누구보다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다. 하지만 연애가 끝난 후에 이별에 대해 뒷말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으며, 헤어진 연인과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이별의 부담이 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내 연애,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하는 방법은 없을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열 가지만 지키면 성공적인 사내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내연애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비밀유지다. 아무리 친한 사람일지라도 '이 사람은 믿을 만하니까 말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혹시라도 헤어진 후에 "왜 헤어졌느냐"라는 질문 세례를 받고 싶지 않다면, 연인과의 관계는 둘만의 비밀로 남겨두자.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 사내 메신저를 이용한다. 그러나 연인과 공적인 대화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할 때 사내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연인에게 보내야 할 메시지를 다른 직원에게 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거나,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가 내 모니터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인과 개인적인 대화를 할 때는 사내 메신저가 아닌 개인 메신저를 이용하자.
회식 자리에서는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연인의 옆자리에 앉아 평소 습관처럼 연인을 살뜰하게 챙긴다거나,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인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으면 직원들의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 특히 테이블 밑에서 몰래 손을 잡거나 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 다른 사람들이 안 보고 있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있으니 연인과 멀찍이 떨어져 앉자.
업무 시간에 둘만의 비밀 장소에서 밀회를 즐기는 사내커플들이 있다. 주로 비상계단이나 옥상을 아지트 삼아 10~20분 정도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 모습을 지켜본다면?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심을 살 수 있을뿐더러 그 장소가 평소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라면 의도치 않게 사내연애 사실이 알려질 수 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연인과 업무를 하면서 기분 나쁜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일수록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업무를 하면서 감정이 상했다면 업무 시간에 해결하고, 퇴근 후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 충실하자. 모든 위험을 감당하면서 사내연애 중인데 일 때문에 사랑을 놓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퇴근 후에 회사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내커플이라면 오늘부터 당장 데이트 장소를 바꾸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 사람 중 누군가가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맘 편히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회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데이트하자.
비밀연애 중인 사내커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붙어 있지만,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누기 어렵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보다 일찍 만나서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회사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일찍 출근하던 직원이 본다면? 출근 준비하느라 1분 1초가 아쉬운 아침에 일찍 출근해 아침식사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다른 직원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눈빛 교환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점심시간이나 회의 시간에 연인을 향해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내다가 다른 직원에게 발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는 눈이 많은 자리에서는 행동을 더욱 조심하자.
퇴근시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퇴근을 할 때는 10분 이상 간격을 두고 퇴근하자. 연인과 매일 같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살 수 있을뿐더러 퇴근 직후 두 사람의 동선이 직원들에게 발각될 수 있기 때문. 출퇴근을 같이 하거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두 사람의 약속 장소에서 만나자.
두 사람의 관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컴퓨터와 스마트폰 속에 있는 사진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회사 컴퓨터에는 되도록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에 앨범을 따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일로 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지 모르니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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