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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22. 2019

제주 감성 가득한 셀프 웨딩 촬영 장소

제주 감성 가득한 셀프 웨딩 촬영 장소


결혼식 전 스드메가 하나의 공식이었지만 스몰 웨딩이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간소화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의 인위적인 촬영보다는 셀프 웨딩 촬영을 통해 보다 저렴하고 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이 인기다. 때문에 셀프 웨딩 촬영 장소로 괜찮은 곳들이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중 제주도 지역을 소개한다. 천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제주도에서 핫하다는 셀프 웨딩 장소 10곳을 추천한다. 

카페 북촌에 가면

사진 : 북촌에가면 인스타그램


드넓은 정원에 진한 꽃내음이 가득 퍼진다. 카페지만 단순히 음료만 판매하지 않고 섬세한 감성까지 덤으로 얹어준다. 사장님 부부가 5년에 걸쳐서 만들어 놓은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금세 그 풍경에 빠져든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상 장미 재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곳만큼은 예외로 5월에는 빨간 장미꽃 넝쿨이 가득한 장미꽃 울타리를 만날 수 있고 6월부터는 만개한 수국, 그리고 가을에는 분홍빛 핑크 뮬리를 만날 수 있다. 

가파도 황금보리

사진 : 가파도마라도 여객선 홈페이지


제주도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는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서도 여름이 가까워질 무렵의 가파도에서는 일렁이는 황금보리밭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와 마라도까지 보이는 자리라면 사진 촬영하기에 더욱 안성맞춤이다. 물론 사진으로 소리까지 담아낼 수는 없지만 돌담을 사이에 두고 바람에 부딪히는 보리 이삭의 소리는 더욱 운치 있게 다가와 촬영하는 순간을 보다 아름답게 추억해 준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찍으면 더욱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노리매 공원

사진 : 노리매공원 인스타그램


웨딩 촬영이 아니더라도 사진 촬영 핫스팟으로 이미 유명한 노리매 공원은 곳곳에 테이블이나 가랜드, 다양한 소품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하늘과 나무가 그대로 비치는 맑은 연못, 꽃과 나무 그리고 돌담이 어우러지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자연을 배경 삼아 찍어도 좋다. 특히 매화꽃이 피는 계절에 방문하면 탐스러운 매화꽃 사이에서 더욱 눈부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수목원길

사진 : 수목원 테마파크 홈페이지


제주 공항 근처의 시내에 있는 수목원 길은 LED 조명으로 가득 채워진 공원이다. 단순히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다 보니 마치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조명으로 빛을 밝히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밤에 가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이때 셀프 웨딩의 콘셉트는 조금 캐주얼하거나 빈티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열정을 다해 촬영 후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의 푸드트럭에서 출출한 배를 채워도 좋다. 

 오설록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오설록 티 뮤지엄도 빼놓을 수 없는 셀프 웨딩 촬영의 명소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초의 녹차 박물관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녹차밭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정갈하게 정돈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면 그 느낌이 색다르다. 특히 녹차밭에 둘러싸인 큰 나무 아래에서 로맨틱한 포즈로 촬영한다면 더욱 낭만적이지 않을까?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녹차밭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영상을 남겨놔도 좋다. 

월령 선인장 마을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국적인 느낌으로 촬영하고 싶다면 월령 선인장 마을을 추천한다. TV 프로그램 강식당의 배경으로 방송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마을 전체가 선인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독특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연출된다.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고 포구 쪽으로 걷다 보면 바다와 함께 늠름하게 서 있는 풍력 발전기를 배경으로 감성 샷을 찍어도 좋다. 

상효원 수목원

사진 : 상효원 홈페이지


3월에는 튤립, 4~5월에는 루피너스, 6월에는 백일홍, 7~8월에는 산파첸스, 9~10월에는 메리골드 꽃이 8만여 평을 가득 채우며 거의 사계절 내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곶자왈과 계곡, 습지, 나무가 빼곡한 숲까지 제주 자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가랜드나 의자, 포토 존 등이 준비되어 있지만 굳이 그 앞에서 찍지 않아도 모든 곳이 웨딩 촬영 배경으로 찍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카멜리아 힐

사진 : 한국관광공사 SNS


계절마다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꾸며져 갈 적마다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카멜리아 힐은 제주 자생식물 250종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수목원이다. 워낙 웨딩 촬영이 많이 있는 곳이다 보니 매표소에서 촬영 소품을 유료로 대여도 해준다. 자연과 함께 찍는 사진 외에도 곳곳에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와 가랜드로 꾸며져 있어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렛츠런팜

사진 : 렛츠런팜 홈페이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벌판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 들어선다. 화려한 포즈 필요 없이 그 가운데서 손만 잡고 있어도 아름다운 사진 한 장으로 기록된다. 노란 유채꽃이 질 때 즈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양귀비꽃을 만나게 된다. 붉고 탐스러운 꽃송이가 유채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 하얀색 웨딩드레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면서 매혹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사려니숲길

사진 : visit 제주 홈페이지


신성한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사려니숲길은 신비로운 감성을 가득 담아낼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그 신비로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날씨만 잘 받쳐준다면 언제 가도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려니숲을 가는 도로 위에서 찍는 사진도 매우 아름답다. 쭉쭉 뻗은 나무 사이에 펼쳐진 도로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대신 차량이 다니면 위험하니 되도록 차가 없는 시간대에 방문해 촬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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