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대화할 때 경청하는 10가지 방법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영업을 하는 사람이든, 고객을 상대하는 사람이든, 혹은 단순히 좋은 인생친구가 되는 사람이든 모두 같다. 타인과 튼튼하고 단단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대화여야 한다. 특히 그들이 당신과 다를수록, 당신은 그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진심으로 경청하고 그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다. 진심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두지 않은 채로 깊은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교감하고 싶다면 진정으로 그들의 경험과 감정, 생각 등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관해 열린 질문을 던지자. '예'와 '아니오'로밖에 답할 수 없는 닫힌 질문이 아니라 '왜, '어떻게', '누가' 등등이 들어간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자.
상대방과의 대화를 심도 있게 끌어가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이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다. 핸드폰, 카페의 음악이나 스크린 등에 시선을 돌리면서 대화에 임하는 것은 이 대화에 당신이 관심이 없다고 비언어적인 의사표현을 하는 것과 같다. 특히 핸드폰은 최소한 진동으로 해두자. 아예 가방 속에 넣어두면 더 좋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떠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다면, 그것을 잊지 않고 이야기하려고 마음먹을수록 당신은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이 말할 거리들에만 신경 쓰고 있으면 오히려 그 화제와는 전혀 멀어진 타이밍에 혼자 쌩뚱맞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은 흘러가게 놔두고, 상대의 말에 먼저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모든 대화에선 분명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보고 깨달을 준비가 된 상태로 대화에 임하자. 만약 전혀 배울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화가 있더라도, 그곳에선 분명 당신이 타산지석 삼을 면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 의견, 판단 등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자.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펼치더라도 어쨌든 그 이야기 자체는 호기심을 두고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할수록, 그들도 자신들의 생각과는 다른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해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겠다든지, 어떤 논쟁을 통해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겠다는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면 그 대화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신념이나 의견을 밀어붙이고 강요하거나, 자신이 상대방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원치 않는 조언이나 삶에 대한 단언들을 내뱉는다면 상대방은 당신과 다시는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대화는 표면상으로는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이 대면하고 대화를 나눌 때엔 다양한 비언어적인 대화가 함께 오간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가끔 언어보다 더 중요한 의미와 정보들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말과 함께 목소리, 자세, 표정 역시 함께 대화에 포섭시킨다면 한층 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화가 될 것이다.
대화 이전에, 또는 대화 도중에 자신이 다소 긴장하고 있거나 감정적으로 격앙되고 있다면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숨을 고르자. 종종 호흡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다잡아주지 않는다면, 대화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의도치 않게 서로의 마음만 상할 수도 있다.
타인과의 대화를 자신의 우월함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모르는 것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고 정보를 지어낸다. 하지만 기억하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신이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화제에 올라온 무언가에 대해 모른다면, 모른다고 말하고 그에 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면 된다. 아무도 당신을 흉보지 않는다.
무엇이 되었든 당신의 경험과 타인의 경험은 절대 같을 수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겪었던 힘든 시간을 이야기할 때, 그 상황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해서 거기에 당신의 경험을 덮어씌워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그저 들어주고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당신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게 우선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당신의 이야기로 낚아채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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