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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08. 2019

한달 살기로 좋은 해외 여행지 Best10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세계의 도시

 


일상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공간,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 그리고 다채롭게 꾸며지는 또 다른 삶의 한 페이지. 바로 여행이다. 적은 돈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랜드마크를 숨 가쁘게 돌아보는 패키지여행 등 그 어떤 형태든 여행은 분명 삶에 충전의 기회로 작용한다. 그중에서도 제주나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여행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대신 오랫동안 머물면서 오로지 그곳을 흠뻑 느끼는 여행 말이다. 여행이 소소한 일상이 되는 곳,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세계의 도시 10곳을 만나보자.


발리(인도네시아)


매일 바다를 보며 식사하고 마음껏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인도네시아의 발리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발리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더불어 자연 속 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장기간 머물며 발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간다. 물론 발리가 자연환경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과거 문화를 잘 보존한 문화재도 많고 도시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잡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파리(프랑스)


예술 쪽으로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파리에서의 생활을 추천한다. 물론 파리 시내에서의 집값은 꽤 비싸지만 대신 책과 사진으로만 보던 수많은 예술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예술의 도시인만큼 미술관 및 박물관도 많은 편이며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과 낭만을 즐기기 좋은 센강 등 시내에서 즐길 거리도 매우 많은 편이다. 또한 파리에서 외곽으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프랑스의 이곳저곳도 누빌 수 있다.

치앙마이(태국)


한 달 살기의 열풍의 중심에 바로 태국의 치앙마이가 있다. 디지털 노마드들이 사랑하는 도시로 알려진 만큼 어딜 가나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카페가 많다. 특히 그중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많은 편이며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힙한 카페를 거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물가 덕분에 3,500원 정도면 맛있는 음식을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 화려한 매력이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유유자적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프라하(체코)


낭만의 도시, 체코의 프라하도 한 달 살기 좋은 도시로 추천한다. 동유럽의 꽃이라고 불리며 로맨틱한 감성이 살아 있는 프라하는 도시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동 수단이 없어도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여행하기 좋다. 저렴한 가격에 한 달 프리 패스를 구입하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물가도 장점으로 꼽히고 무엇보다 프라하 구시가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맥주를 함께 즐기는 매력이 상당하다.

 베를린(독일)


현재 독일의 베를린에는 전 세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도시다. 일단 클래식한 분위기의 파리나 런던보다는 좀 더 모던한 분위기이며 상대적으로 물가나 집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국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이다 보니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도시 곳곳에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평소보다 느리게 생활하면서 잔디밭에 앉아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도 좋다.

포르투(포르투갈)


조앤 롤링이 해리 포터를 집필한 곳이 바로 포르투, 해리 포터의 배경이 된 만큼 이곳의 거리 곳곳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정말 카메라 용량이 가득 찰 때까지 포르투의 사진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시내 가까이에 바닷가가 있어 해변가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중세 건물로 가득 차 있는 구시가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스페인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 특히 식재료가 저렴한 편이며 물처럼 싼 와인이 가득해 먹을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교토(일본)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의 삶은 어떨까?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오사카도 좋고 없는 게 없는 도쿄도 좋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교토에서의 일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 도시는 매우 차분한 편이다. 그래서 빨리빨리 일상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처음에는 빨리빨리 습관을 버리지 못해 약간 답답할 수 있겠지만 천천히 분위기를 느끼며 인생 한 부분에 쉼표를 찍듯 좀 더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부다페스트(헝가리)


인구 180만의 대도시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체코나 오스트리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와 인접해 있기도 하지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온천이라고 불리는 곳도 이곳에 있으며 클래식, 오페라와 같은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빵과 와인, 커피와 맥주 등 식비도 저렴한 편이며 시내 카페에서는 와이파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류블랴나(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는 알프스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인구도 3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라 북적북적하지 않고 조용하게 소소한 일상을 만끽하기에 좋은 도시다. 16세기부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류블랴나 성이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며 유럽의 중심부에 있다 보니 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마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늦잠을 자고 시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브리즈번(호주)


호주의 브리즈번은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다. 하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겨울 시즌이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는 없으니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 브리즈번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앤티크 한 건물 사이에는 모던한 현대식 건물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시내를 감싸는 듯 흐르는 브리즈번 강과 보타닉 공원,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에서는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도시, 브리즈번에서 또 다른 일상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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