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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여행가 Aug 18. 2023

나와 돈 : 나는 나를 창조한다

   보도 셰퍼의 <돈>을 시작으로 돈과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돈에 대한 관념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돈은 나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많은 돈은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가난 한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 던 ’돈은 성장을 멈추게 한다‘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 성장‘이라는 나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돈에 대한 나의 관념을 만나서, 내 인생에서 돈의 흐름을 막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에 대한 나의 관념의 뿌리는 부모님이다. 부모님은 대기업 직장인이셨다. 하지만 셋째가 큰 병에 걸리자 엄마가 퇴사하셨고, 비슷한 시기에 아빠가 주식으로 큰돈을 잃으면서 우리 집은 어려워졌다. 돌이켜보니 이 시기는 나에게 자연스럽게 ‘투자는 위험한 것’과 ‘안정적인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부모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부모님 역시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관념을 자연스럽게 삶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 니까. 그래서 나는 더 겁이 났다. 나의 아이에게는 이런 관념을 심어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이브 램지와 보도 섀퍼에게는 기존의 나의 돈에 대한 관념을, 로 버트 기요사키에게는 자본주의에서 돈의 흐름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를, 하브 애커에게는 실질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짐 로저스에게 는 이 시대의 돈을 버는 여러 방법을 배우고 부에 대한 나의 관념을 재정립했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돈’에 대한 의식을 깨는 작업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라밋 세티의 현실적인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앙드레 코스톨로니의 말을 듣기로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대로 라면 나는 딱 나의 크기만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배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부자들의 말을 듣기로 했다. 거기에 다 더 욕심을 내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기 시작했다. 


돈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지자 태도가 가장 먼저 변했다. 2020년에 운 좋게 당첨된 아파트가 높아진 금리와 부동산 시장 악화로, 잔금 일자가 다가오자, 부담으로 다가왔다. 청약이 당첨되었던 당시만 해도, 그 새집에 들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런데 돈에 대해 공부를 해보니, 서울에 있는 그 작은 아파트에 우리 세 가족이 들어가 사는 것보다, 그 집은 전세를 주고 우리는 서울 외곽에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현명했다. 문제는 입주 시기였던 올해 초에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았고, 금리는 치솟았다. 그런데 나는 내 결정에 한 치의 의심이 없었기 때문에, 잔금에 필요한 그 금액에 맞춰 딱2군 데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고, 신기하게 잔금 날짜 이주 전에 내가 바라던 젊고 능력 있는 1인 가구 남성이 세입자로 구해졌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회사에서도 가깝고, 더 넓지만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로 이사했고, 상승된 금리의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 


돈은 버는 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가난한 마인드에서, 돈은 잘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고 게댜가 만. 드. 는 것까지 중요하다는 부자 마인드로 나는 나를 바꿨다. 연봉을 조금씩 인상하는 이직 플랜을 짜 는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에 원하는 만큼의 돈을 만들어내야겠다고 결심했다. 카드 명세서도 보지 않고 생각 없이 쓰는 것이 아니라, 각 카테고리별로 필요한 돈을 나누어 쓰고 있으며, 나의 최소 생계유지 비가 얼마인지, 갑자기 일이 없어지더라도 3개월은 살 수 있는 비상금을 준비했다. 투자는 하면 안 되는 것에서, 이제는 모든 돈의 흐름 을 앱으로 통제하면서 자동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 단계인 돈을 만드는 작업까지 현재 진행 중이다. 


인과의 법칙은 원인과 결과라는 자석의 양극처럼 상호작용에 의해 성립되기 때문에 두 극 사이에 회로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역설되어 왔다. 우리가 그 법칙과 조화를 이루며 일하지 않는 한 그 회로는 형성될 수 없다. 그 법칙이 어떤 것인지 모른 채 어떻게 조화를 이 룰 수 있겠는가? 그 법칙의 작용은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 자연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묵묵 히 성장함으로써, 그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호박씨를 뿌리면 호박이 나고, 가지씨를 뿌리면 가지가 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법칙이다. 우리가 우리의 마인드에 어떤 씨를 뿌리는지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오는 것 역시 당연한 자연(인과)의 법칙이 다. 우리가 부, 풍요, 감사, 성장, 건강, 지혜의 씨앗을 뿌리면 그것이 우리에게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은 인과의 법칙이다. 그러니 가난, 궁 핍, 불만, 쇠퇴, 쇠약, 무지의 씨앗을 뿌리면 안 된다. 


인간의 뇌는 긍정과 부정을 구분할 수 없다. “사과를 절대 떠올리지 마”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사과가 떠오르는 것이 그 증명이다. 이때 문에, 우리는 부정적인 언어, 사고(관념)의 씨앗을 말로도 생각으로도 우리에게 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뿌린 긍정의 씨앗들이 싹이 나 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우리 ‘내면의 힘’이다. 이 씨앗이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이 전제가 되어 있으면, 우리의 말과 행동은 저절로 움직일 수 있다.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건 사고와 타인의 말들, 그리고 우리 기존의 관념들이 우리들의 내면의 힘을 약화시키고 과거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추출한 우리의 루틴으로 우리의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하는 환경으로 나를, 나의 하루를 세팅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서 정하고,
그 씨앗이 튼실한 열매를 맺을 것을 강력하게 믿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루틴으로 추출하고, 

그 루틴으로 정한 행동을 매일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니, 그 목표가 나에게로 올 수밖에 없다.
결국, 그렇게 나는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나는 새로운 나로 매일 창조되고 있다! 




인용     

마음먹은 대로 된다, 찰스 해낼, 박별역, 2019, 뜻이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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