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자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명언이다.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나를 꿈꾸면서 우리는 어제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정신병자라고 스스로 자책할 것 없이, 그냥 기존의 나처럼 살지 않으면 된다. 우선은 현재의 ‘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현재의 나의 모습과는 간극이 없는지 현재의 나를 직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목적지로 가는 출발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직시하면, 인정되는 부분도 부정되는 부분도 있다.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남겨두고, 내가 부정하는 부분들을 철저하게 없애 버려야 한다. 아니면, 내가 인정하는 부분을 극대화하여 나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나는 내가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가난한 마인드’와 ‘직장인 마인드’의 나를 직시하고, 그 부분을 아예 없애 버리기로 했다. 나는 ‘부자’이며 ‘사업가’인 나의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일부러 만들어 해본다.
우리는 몸과 정신 그리고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정신에서 사고가, 사고에서 행동이,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우리의 간절함과 욕구가 우리를 행동하게 하고 힘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런 데 우리의 정신은 영혼이 관여하기 때문에 영혼이 주는 자극을 느껴야 하는데, 우리 영혼의 99.9999%가 외부에 존재하므로 외부에서 주는 자극, 즉 감각을 통해 영혼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이 둔한 사람(사고가 고착화된 사람)은 이러한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서 더 큰 자극이 생기고, 이것들이 삶의 문제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는 영혼이 주는 자극을 더 잘 느끼기 위해 이런 감각을 깨워주는, 안 하던 행동과 사고를 통해서 영혼을 자극해야 한다.
사람들은 뱀이 자신의 일부분을 단단한 껍질로 만들고 그것보다 몸집이 커져 껍데기를 던 져버리는 행동 때문에, 뱀을 ‘끝없는 성장’과 ‘스스로 다시 태어나는 힘’의 상징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뱀처럼 지혜롭게 되어서 자신의 껍데기, 즉 자신의 환경- 자신의 단단한 자아- 을 던져버리는 방법을 배우라고 말합니다..(중략).. 고대인들은 뱀을 보물이나 부의 수호 자로 생각했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게”되라는 명령은 뱀처럼 지금의 한계를 깨고 더 자라나 서, 옛것에는 죽음을 주지만 자신은 죽지 않고 잠들어 있는 섬세한 체-상상력-의 힘을 깨우라 는 충고입니다. 낡은 것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것을 입는, 오직 그런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만 꿈을 성취하고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내가 가졌던 관념들이 지금 존재하고 있는 나를 만들었음을 알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가진 관념들을 ‘내가 되고 싶은 나’의 관념으로 바꾸면 바로 그런 나를 만들어 낼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 필요한 것은 생생하게 그려지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과 그것이 되고 싶은 ‘간절함’과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된다는 것도 말이다.
첫 번째 단계인 되고 싶은 나와 간절함은 이미 준비되었다. 그렇다면 정말 그렇게 될 거라 믿는가? 이 지점에서 자꾸만 기존의 내가 나를 붙잡는다. 그렇게 해서 네가 될 것 같아? 그냥 여기서 만족하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다가 괜히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것들까지 잃어버리는 것 아니야? 할 수 있겠어? 이런 내면의 소리들이 자꾸만 아우성친다. 내면에 이런 소리를 싹 잠재우고 철저하게 ‘되고 싶은 나’를 만들어 내는 나를 믿어야만 그렇게 될 수 있다.
자신을 보다 위대한 관념으로 채우는 것은 어떻습니까?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의식을 쉽게 가졌던 것처럼, 자신에게 위대함이라는 관념을 주는 것 역시 쉽습니다
나는 나의 모든 정신의 반복 작용들을 거부한다. 반복이 강화되면 고착되고 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고착된다는 것은 ‘자유의지’를 약화시키는 것이며 ‘자유’를 속박하는 것이다. 나는 안락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을 이겨낼 것이다. 새로운 짓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짓은, 현재의 내가 할 법한 새로운 짓들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내가 할 법한 새로운 짓이라야 한다. 예를 들어, 1년 이상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읽은 것과 같은 짓 말이다.
지금까지의 나를 거부한다. 나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만들어 미래의 나를 만들고, 미래의 내가 할 만한 새로운 짓들을 통해서 새로운 운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새로운 운들이 나를‘되고 싶은 나’로 만들어 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내 영혼의 99.9999%는 내 밖에 있다. 나의 영 혼의 소리를 듣기 위한 영적인 자극을 키우기 위해서, 기존의 내가 아 닌 새로운, 내가 되고 싶은, 나의 욕구(나의 영혼)에 집중해 보자. 집 중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간절함’과 ‘믿음’ 두 가지다.
나는 간절한가?
나는 나를 믿는가?
매 순간 이 질문이 필요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운과 기회는 미래에 존재하니까!
나는 매일 운을 더 나에게로 끌어당기고 있다!
*인용
왓칭, 김상운, 2011, 정신세계사
부활, 네빌 고다드, 이상민 역, 2014, 서른세 개의 계단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빌 고다드, 이상민역, 2009, 서른 세개의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