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볼 때 가장 아름다운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by 부뚜막 고양이

가까이 다가가면 알게 돼.

그 사람이 얼마나 분노로 뭉쳐 있는지,

자신의 혼란을 누군가에게 쏟아붓고 있는지.


그의 말은 날카로웠고,

그가 자주 내뱉던 사회 비판은

어느 순간부터 나를 향해 쏘아지는 것 같았다.


그는 스스로를 “다중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안다.

그 말은 경고였고, 동시에 면죄부였다.


그의 예술은 여전히 아름답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그 모든 풍경은 멀리서 볼 때만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의 진심보다, 그의 침묵이 더 편했다.

그의 온기보다, 그의 거리감이 더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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