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만화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냐면... 내가 원하는 감상평이나 리뷰를 올리는 블로그가 없었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도 재밌게 읽은 것이 많은데 리뷰를 올리면 언젠간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됐다.
처음 운영을 시작했을 땐 블로그 이름도 없었고 그냥 재밌게 봤던 것들 리뷰로 올리는 등 그런 식으로 운영을 해왔었다가 1년 후 이웃님께 블로그 이름을 추천받게 됐고 그 이름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유명해질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그냥 취미용+덕질 기록용으로 리뷰를 올렸던 블로그인 데다가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운영했던 블로그였기에-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다.
블로그를 2년 정도 운영하게 됐을 때 당시 재밌게 본 만화여서 평소처럼 리뷰글을 올리게 됐는데 그 만화에 대한 리뷰 이벤트를 출판사에서 진행했었던 것인지 뒤늦게 출판사 운영자분께 이벤트가 지나서 리뷰글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리뷰글 잘 올려줬으면 좋겠다는 식의 댓글을 달아주셨고, 난 그 댓글을 보고 드디어 내 리뷰글이 빛을 발하게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열심히 운영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기간을 정해놓았던 내가 바보 같아 보였다.
그때부터 더 열심히 리뷰를 올리게 된 나는 1년 후 블로그 이웃님을 통해 출판사에서 서포터즈를 구하고 있다며, 한번 신청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글을 받게 됐고, 될지 안될진 모르겠지만 한번 부딪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인지 자신감이 가득 차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글을 보자마자 바로 서포터즈를 신청하게 됐다.
한 1년 정도를 서포터즈 운영하면서 당시에 인기 있었던 만화들을 정발 문의드리게 됐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문의를 받아주셔서 많은 만화들이 국내에 정발이 됐다. (물론 지금도 리뷰어로 활동 중이라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들은 정발 문의를 드리고 있다.) 그렇게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