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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isy Nov 12. 2024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3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일도 많았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은 일도 많았는데 그중 하나는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컸던 것 같다. 현실에선 만나본 적 없는 유형의 사람들을 블로그 하면서 많이 접하게 됐다.  어떻게 접하게 됐냐고 물어본다면... 어느 정도 블로그가 커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을 많을 접하게 됐는데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된 것도 사실이었다.


딱히 언급까진 할 생각은 없지만, 정말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오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본인 걸로 만들어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접근한 것인지를 이때 당시엔 구분하기 힘들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신의 이익을 위해 접근한 것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됐다.


그동안 많은 걸 겪었지만 그중 몇 개만 골라 이야길 하자면 내가 어떤 글을 올리게 되면 그 후에 본인도 그 글을 올리게 된다는 것. 그리고 단순히 내가 재밌게 본 만화라고 추천작이 아니다고 올렸음에도 그 만화를 올리기도 했었고 다른 하나는 내가 이용하는 플랫폼을 본인과 같이 이용하면 안 되겠냐고 말을 한 것이다. (계정 공유를 내가 왜 해야 하나 싶었고. 무엇보다 내가 사용하는 구글 계정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안된다고 거절을 하게 됐는데 거절하면 할수록 계속 자신과 공유했으면 하는 게 컸었다. - 물론 난 끝까지 거절했다.)


올린 글 말고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점점 지쳐가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엔 질이 좋은 글이 아닌 짧고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정보글들 위주로 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당시엔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몰랐었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 싸우고 싶지 않았고 또, 부딪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추후에 이렇게 한 것이 잘못됐다 생각 들게 되어 다시 질이 좋은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정말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일들도 많이 겪게 됐다.

블로그가 커질수록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라곤 생각하고 있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일 겪고 싶지도 않고 또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는 또다시 엮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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